생활 속 건강

액상형 전자담배의 성분과 향료의 영향: 덜 해로울까?

비비닥 2025. 2. 25. 03:12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덜 해롭다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액상 성분과 가열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건강에 유해할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의 주요 성분과 향료(Flavoring agents)의 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자담배 액상의 주요 성분은 무엇이며, 향료를 첨가하지 않으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까? 이 질문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성분과 향료의 영향: 덜 해로울까?

 


액상형 전자담배의 주요 성분

전자담배 액상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성분으로 구성됩니다.

성분 역할 및 특징
프로필렌글리콜(PG, Propylene Glycol) 기화 촉진제, 흡입 시 목넘김(Throat hit) 효과
식물성 글리세린(VG, Vegetable Glycerin) 연무량(증기)을 증가시키는 역할
니코틴(Nicotine) 중독성 물질, 흡연 욕구 충족
향료(Flavoring Agents) 다양한 맛과 향을 제공(과일, 멘톨, 디저트 등)
기타 첨가제 일부 제품에 비타민, CBD, 인공감미료 등 포함

이 중 PG와 VG는 식품 및 화장품에도 사용되지만, 가열 시 유해물질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으며, 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향료를 섞지 않으면 더 안전할까?

전자담배 사용자들 중 일부는 "향료를 빼면 조금 더 안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향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1. 향료 성분과 건강 위험성

전자담배의 향료는 대부분 식품용으로 사용되는 화합물이지만, 가열되어 흡입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음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향료의 대표적인 유해 성분

물질명  특징 및 위험성
디아세틸(Diacetyl) 폐질환(팝콘 폐, Bronchiolitis obliterans) 유발 가능
벤잘알데하이드(Benzaldehyde) 기관지 자극 및 염증 가능성
바닐린(Vanillin) 산화 스트레스 증가 가능
멘톨(Menthol) 기도 수축 및 호흡기 자극 가능

➡ 향료를 포함한 액상을 가열하면 화학 구조가 변화하면서 예상치 못한 독성 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2. 향료가 없는 전자담배가 덜 해로운가?

향료가 포함된 액상과 비교했을 때, 향료가 없는 액상이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을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니코틴 자체의 위험성
    •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신경계 영향
    • 강한 중독성으로 인해 사용 지속 가능성 높음
  2. PG/VG 가열 시 유해물질 생성
    • 포름알데하이드(Formaldehyde), 아세트알데하이드(Acetaldehyde) 등 발암물질 생성 가능
    • 고온에서 가열할 경우 더욱 위험
  3. 미세 입자(PM, Particulate Matter) 흡입 위험
    • 전자담배 증기 속 미세 입자는 폐 깊숙이 침투하여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유발 가능

➡ 결론적으로, 향료를 섞지 않는다고 해서 전자담배가 완전히 안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특정 유해 화학물질의 노출을 줄일 가능성은 있습니다.


최신 연구와 전문가 의견

최근 연구들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유해할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인 사용이 폐질환, 심혈관 질환, 신경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요 연구 결과

  • 2022년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보고서
    • 전자담배 사용자 중 일부에서 폐 손상(EVALI: E-cigarette or Vaping product use-Associated Lung Injury) 사례 보고
    • 비타민 E 아세테이트, 디아세틸 등 특정 첨가제와 연관 가능성 제기
  • 2023년 JAMA Network Open 연구
    • 전자담배 사용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비사용자 대비 증가
    • 니코틴이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에 영향을 줄 가능성
  • 영국 공중보건국(PHE)의 입장
    •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울 수 있지만, 완전히 안전한 대안은 아님"

➡ 따라서, 향료를 포함하지 않은 전자담배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을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특히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결론: 향료 없는 전자담배, 정말 안전할까?

향료를 제거하면 특정 유해 화학물질(디아세틸, 벤잘알데하이드 등)의 노출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음
그러나 PG/VG 가열 시 생성되는 독성 물질, 니코틴의 부작용은 여전히 존재
완전히 안전한 대안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함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생각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적인 건강 영향을 고려할 때 "덜 해로울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안전하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의미입니다.

➡ 전자담배를 줄이거나 금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1. 액상 전자담배에서 가장 위험한 성분은 무엇인가요?
니코틴, 디아세틸(일부 향료), 포름알데하이드(가열 시 생성) 등이 주요 위험 성분입니다.

2. 향료를 빼면 전자담배가 덜 해로운가요?
일부 화학물질 노출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니코틴 및 기타 유해물질이 존재합니다.

3. PG와 VG는 안전한가요?
식품 등급에서는 안전하지만, 가열하여 흡입할 경우 독성 물질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4.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운가요?
단기적으로는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울 수 있으나, 장기적인 영향은 여전히 연구 중이며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5. 금연하려면 전자담배가 도움이 될까요?
일부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전자담배 자체도 니코틴 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다른 금연 방법(NRT, 상담 치료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