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칼륨혈증(Hyperkalemia)은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응급 상황입니다. 혈중 칼륨(K⁺) 농도가 5.5mmol/L 이상이면 고칼륨혈증으로 진단되며, 6.5mmol/L 이상 또는 심전도 이상 동반 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때 가장 흔히 사용하는 응급 조치 중 하나가 바로 인슐린+포도당(glucose) 병용 요법입니다.
하지만 “도대체 몇 단위의 인슐린을 얼마나, 어떤 농도의 포도당과 함께 써야 하나요?” 하는 실무적인 궁금증이 많죠. 오늘은 실제 임상에서 인슐린+포도당 요법을 어떻게 준비하고 투여하는지 정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
🧠 왜 인슐린과 포도당을 함께 쓰나요?
- 인슐린은 세포 내로 포타슘을 이동시켜 혈중 칼륨 수치를 빠르게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하지만 단독 사용 시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포도당을 함께 투여해야 합니다.
📌 포인트: 혈중 칼륨 농도를 1시간 이내 0.5~1.2 mmol/L 감소시킬 수 있음
(출처: UpToDate Clinical Guidelines, 2024)
💉 인슐린+포도당 요법 준비 방법
성분 | 용량 | 투여 방법 | 주의사항 |
---|---|---|---|
Regular insulin | 10 units IV | 정맥주사(볼루스) | 별도 희석 없이 사용 가능 |
포도당 50% (D50) | 25g (50mL) IV | 인슐린과 직후 연속 투여 | 고삼투압 주의 |
또는 포도당 10% (D10) | 250mL IV (25g당량) | 인슐린과 동시에 주입 | 어린이, 노약자 권장 |
🔍 권장 조합:
- Regular insulin 10 units IV bolus
- 즉시 D50 50mL IV bolus 또는 D10 250mL IV over 30분
💡 병원 환경별 실무 팁
1️⃣ 응급실/중환자실
- 즉시 사용 가능한 D50 앰플과 regular insulin 확보
- 전자동 인슐린 오더 세팅 가능
- 심전도 모니터링 필수
2️⃣ 일반 병동
- D10을 사용하면 고삼투압 위험 줄이면서 저혈당 예방 가능
- 1~2시간 간격으로 혈당과 칼륨 재측정 필요
📉 인슐린 효과 지속 시간은?
항목 | 효과 시작 | 지속 시간 |
---|---|---|
칼륨 감소 | 약 15~30분 | 4~6시간 |
혈당 영향 | 약 30분 | 4~6시간 |
⏰ 투여 후 2시간 간격으로 K⁺ 재측정, 혈당은 1시간 간격으로 모니터링 필요
🛑 투여 시 주의사항
- 인슐린 투여 전 반드시 포도당 투여 선행 또는 동시 시행
- 신장기능 저하 환자: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므로 저혈당 위험 ↑
- 혈당이 250mg/dL 이상일 경우 포도당 투여량 조절 가능
- 필요 시 Calcium gluconate, B2 agonist, sodium bicarbonate 병용 가능 (심전도 변화 시 필수)
🧬 환자 사례: “칼륨 6.9였는데 심전도 안정됐어요”
70세 신부전 환자 A씨, 칼륨 6.9mmol/L, T파 상승 관찰.
- Regular insulin 10U IV bolus + D50 50mL IV 투여
- 30분 후 칼륨 6.1로 감소, 1시간 후 5.5
- 심전도 안정화, 이후 calcium gluconate 및 Kayexalate 추가 투여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인슐린 투여 시 반드시 포도당을 함께 줘야 하나요?
A1. 네,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2. 혈당이 높으면 포도당 생략해도 되나요?
A2. 경우에 따라 가능하지만, 대부분은 소량이라도 투여를 권장합니다.
Q3. D10은 D50보다 효과가 떨어지나요?
A3. 아니요. 포도당 총량이 같다면 효과는 비슷하지만, D10은 더 천천히 흡수되어 저혈당 예방에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Q4. 포도당 없이 인슐린만 투여했는데 괜찮을까요?
A4. 혈당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저혈당 징후 시 즉시 포도당 투여가 필요합니다.
Q5. 재발 방지를 위한 장기 치료는?
A5. 칼륨 제거제(Kayexalate, Lokelma 등), 이뇨제, 투석 등이 사용됩니다. 원인 질환(신부전, 약물 등)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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