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릭캡슐은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고중성지방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복합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입니다. 최근 품목 허가를 획득하여 2025년 8월 1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심혈관 질환 관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소식이죠.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변화로 고지혈증, 즉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말하며, 이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는데, 최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피타릭캡슐이 새로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피타릭캡슐은 과연 어떤 성분으로,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피타릭캡슐의 주요 성분과 작용 기전
피타릭캡슐은 두 가지 강력한 성분인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 2mg과 페노피브릭산(Fenofibric acid) 110mg을 복합한 약제입니다. 이 두 성분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지질 수치를 개선하여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 피타바스타틴: 이 성분은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로, 콜레스테롤 합성의 주요 효소인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합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줄여주어 혈중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춥니다. 또한,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합니다. 피타바스타틴은 특히 저용량에서도 강력한 LDL-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페노피브릭산: 이 성분은 '피브레이트(Fibrate)' 계열 약물인 페노피브레이트의 활성 대사체입니다. 페노피브릭산은 PPAR-α(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alpha)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간에서 중성지방의 합성을 억제하고, 혈액 내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을 촉진합니다. 이를 통해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피타릭캡슐은 이 두 성분을 결합하여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동시에 조절해야 하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합니다. "단일 성분으로는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복합제는 더욱 효과적인 혈관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합니다."
피타릭캡슐의 주요 효능 및 장점
피타릭캡슐은 다음과 같은 주요 효능과 장점을 가집니다.
- 복합 이상지질혈증 치료: 관상동맥심질환(CHD) 고위험이 있는 성인 환자 중, 피타바스타틴 단일 치료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절히 조절되지만,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높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됩니다. 즉, 여러 종류의 지질 이상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 생체 이용률 개선 및 복약 편의성: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독자적인 EH(EnHanced Bioavailability) 기술이 적용되어 페노피브릭산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했습니다. 이 덕분에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활성형 페노피브릭산을 적용하여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일반적인 페노피브레이트 제제는 식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불편함을 겪곤 했습니다.
- 위장장애 최소화: 장용 코팅 기술을 통해 위 내에서 약물 방출을 차단하고 소장에서 선택적으로 용출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 시 흔히 나타나는 위장장애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피타릭캡슐에 사용되는 페노피브릭산과 피타바스타틴 두 성분 모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원료 합성부터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전 공정의 품질 일관성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여, 환자들이 약물 수급 문제 걱정 없이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올바른 복용법 및 주의사항
피타릭캡슐의 권장 용량은 1일 1회 1캡슐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모든 약물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복용법과 용량은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 근육통: 스타틴 계열 약물은 드물게 근육통, 무력감 등 근육 관련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한 근육통이나 소변색 변화(콜라색 소변)가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합니다.
- 간 기능 이상: 간 효소 수치 상승 등 간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필요합니다. 황달 등 간 기능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세요.
- 임산부 및 임신 가능성 여성: 이 약은 임산부 및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현재 복용 중인 다른 약물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특히 특정 약물과 병용 시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자가 판단 중단 금지: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 없이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고지혈증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품절 및 대체 가능성
현재 피타릭캡슐은 2025년 8월 1일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품절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는 없지만, 새로운 약물이 출시될 때 초기 공급량이나 시장 반응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향후 피타릭캡슐을 처방받았는데 약국에서 구하기 어렵다면, 당황하지 말고 반드시 약사 또는 의사와 상담하여 대체 약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또는 페노피브릭산) 복합제로는 피타론에프캡슐(동국제약), 스타펜캡슐(한림제약), 뉴스타틴듀오캡슐(삼진제약)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의사의 판단에 따라 스타틴 단일제와 피브레이트 단일제를 따로 처방받아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결론: 새로운 고지혈증 치료의 지평을 열다
피타릭캡슐은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릭산의 복합 작용을 통해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동시에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입니다. 특히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는 편의성과 위장장애를 최소화한 설계, 그리고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은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꾸준한 치료를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성 질환인 고지혈증은 꾸준한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금연, 절주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피타릭캡슐과 같은 효과적인 약물이 이러한 노력과 함께한다면, 심혈관 질환 예방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Take home message:
- 피타릭캡슐은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릭산 복합제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동시에 낮춰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며 위장장애를 줄여 복약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 복용 시 근육통 및 간 기능 이상에 주의해야 하며, 전문가와 상담 없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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