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증 29

CRRT 환자에서 혈소판감소증이 발생하는 이유와 치료법 정리

CRRT(지속적 신대체요법, 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는 중환자실에서 급성 신손상(AKI)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치료 도중 혈소판감소증(thrombocytopenia)이 자주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소판 감소는 출혈 위험을 높이고, 치료 지속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원인 감별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이번 글에서는 CRRT 중 혈소판 감소의 주요 원인들(빈도순)과 각각의 대응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CRRT 중 혈소판 감소의 흔한 원인들 (빈도순) 🔍순위원인설명1️⃣기계적 소모 (Mechanical consumption)필터 내 혈류 전단력과 접촉으로 인한 혈소판 손실. 가장 흔한 원인2️⃣항응고제 관련 (특히 Heparin)He..

중환자의학 2025.05.13

쇼크 상태 중환자에게 TPN,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쇼크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에게 영양공급은 생명 유지뿐 아니라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중한 상황에서 TPN(총비경구영양, Total Parenteral Nutrition)을 언제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료진이 고민하게 됩니다. ❓💉🚫 결론부터 말하면: 입실 직후 TPN은 권장되지 않습니다중환자실 입실 직후에는 대개 TPN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쇼크 상태에서는 혈역학적 안정이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영양공급은 그 이후 고려되어야 합니다.⚠️ 쇼크 환자에게 조기 TPN이 위험한 이유다음과 같은 이유로, 조기 TPN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위험 요소설명감염 증가중심정맥관을 통한 TPN은 패혈증 위험을 높입니다대사 부작용고혈당, 간기능 이상,..

중환자의학 2025.05.05

Meropenem Extended Infusion 💉 — 방법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은?

Meropenem은 강력한 카바페넴계 항생제로, 중증 감염이나 다제내성균(특히 ESBL, PSA)에 자주 사용됩니다.최근에는 Meropenem을 "Extended Infusion"(지속적 또는 연장 정주)으로 투여하는 방식이 점점 더 선호되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약물의 약동학/약력학(PK/PD)을 최적화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번 글에서는 Meropenem Extended Infusion의 방법, 적용 대상, 이점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 Extended Infusion이란?Extended infusion은 Meropenem을 짧게 30분~1시간 내에 bolus로 투여하는 대신,3시간 이상에 걸쳐 천천히 정맥으로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목적: β-lactam 항생제의 핵심..

중환자의학 2025.05.03

Viral infection은 혈소판 감소의 흔한 원인일까? Bacterial infection과 비교해보자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openia)은 다양한 감염 질환에서 흔히 관찰되는 혈액학적 이상입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viral infection)은 소아부터 성인까지 광범위하게 혈소판 감소를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면 과연 viral infection은 얼마나 흔한 원인일까요? 그리고 세균 감염(bacterial infection)과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1. Viral infection은 혈소판 감소의 흔한 원인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은 혈소판 감소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비감염성 질환군 중 하나로, 특히 소아에서 매우 흔하게 관찰됩니다. 심지어 감기나 인플루엔자 같은 경증 바이러스 감염에서도 혈소판 수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대..

의학 지식 2025.04.18

중환자실에서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원인들

중환자실(ICU)에 입원한 환자에게서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openia)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 소견입니다. 보고에 따르면 중환자의 최대 40~60%에서 일정 수준의 혈소판 감소가 발생하며, 이는 단순한 실험실 수치 변화가 아니라 환자의 예후와 직접적으로 관련될 수 있는 중요한 임상 징후입니다. 그렇다면 ICU에서 흔히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증의 원인들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실제 임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원인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패혈증(Sepsis)과 패혈성 쇼크ICU 혈소판 감소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패혈증입니다. 전신 염증 반응과 함께 혈관 내 미세혈전 형성이 유도되며, 이는 혈소판 소비를 증가시킵니다.특징설명병태생리염증성 사이토카인 → 혈소판 파괴/소모 증가관련..

중환자의학 2025.04.18

중환자실에서의 신장 보호 전략

중환자실(ICU)은 중증 환자들이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공간으로, 신장 보호는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급성 신손상(AKI)은 중환자실에서 흔히 발생하며, 이는 입원 기간 증가, 투석 필요성, 사망률 상승과 연관됩니다. 따라서 신장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신장 손상의 주요 원인중환자실에서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혈역학적 불안정성: 저혈압이나 쇼크로 인해 신장 혈류 감소신독성 약물 사용: 특정 항생제(아미노글리코사이드), 조영제 등패혈증: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인한 신장 관류 저하수액 과부하: 과도한 수액 투여로 인한 부종과 신장 부담이러한 요인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중환자실에서의 신장 보호 전략1. 적절한 ..

중환자의학 2025.03.23

중심정맥관을 2주 뒤에 PICC로 교체해야 하는 이유

중심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 CVC)은 장기 사용 시 감염 및 혈관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2주 후에는 말초삽입 중심정맥관(PICC, Peripherally Inserted Central Catheter)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1. 감염 위험 감소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CLABSI, Central Line-Associated Bloodstream Infection)의 위험은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증가합니다.2주 이상 CVC 유지 시 감염 위험 급격히 증가피부 및 카테터 내강을 통한 세균 또는 진균 감염 가능성감염 발생 시 패혈증(Sepsis) 및 다발성 장기부전(MOF) 위험 증가✅ PICC는 말초에서 삽입하므로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

중환자의학 2025.03.21

감염 이야기: 곰팡이(이스트; Yeast) 혈증의 진단과 치료

1. 곰팡이(이스트) 혈증이란?곰팡이 혈증(Yeast Fungemia)이란 곰팡이(특히 이스트 균; Candida spp.)가 혈류에 침입하여 전신 감염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일반적으로 칸디다 혈증(Candidemia)이라는 용어가 더 자주 사용되며, 이는 곰팡이 균 중 하나인 칸디다(Candida) 속이 원인균으로 가장 흔하기 때문입니다.곰팡이 혈증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서 패혈증(Sepsis)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치명적인 감염으로 간주됩니다.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다발성 장기 부전(MOF)과 높은 사망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곰팡이 혈증의 원인과 위험 요인 🏥🔹 원인균칸디다속(Candida spp.): 가장 흔한 원인균Candida albicans (가장 흔함)Candida gl..

중환자의학 2025.03.21

중심정맥관 감염(CRBSI)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 감염(CRBSI, Catheter-Related Bloodstream Infection)은 중환자실(ICU) 및 병원 내 감염에서 중요한 문제로,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중심정맥관 감염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와 치료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중심정맥관 감염(CRBSI)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1. 감염 징후 확인 & 신속한 혈액 배양 검사 시행! 🦠🩸💡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혈액 배양 검사!✅ 감염 징후 확인발열(≥38°C), 오한, 혈압 저하, 패혈증 증상카테터 삽입 부위 발적, 통증, 삼출물(고름), 종창✅ 혈액 배양 검사(Blood culture) 시행말초 정맥 혈액 배양(Peripheral blood c..

중환자의학 2025.03.19

중환자실에서 Shivering(오한) 조절 방법

Shivering(오한)은 중환자실(ICU)에서 저체온, 마취 회복, 패혈증, 약물 금단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체온 조절과 대사율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Shivering은 산소 소비량 및 에너지 요구량을 증가시켜, 특히 심혈관 및 중증 환자에서 위험할 수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중환자실에서의 Shivering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Shivering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Shivering은 일반적으로 체온이 저하될 때 발생하지만, 비(非)저체온성 원인도 존재합니다.저체온(Hypothermia, ≤35°C)치료적 저체온(TTM), 수술 후 체온 저하마취 회복(Anesthesia Emergence)프로포폴, 세보플루란 등 마취제 중단 후 발생패혈증(S..

중환자의학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