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를 조절하지 않으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각한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할 경우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약의 종류와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고지혈증약 종류
고지혈증 치료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며, 대표적인 약물군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 약물마다 특징과 효과가 다르므로,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 중성지방 농도, 심혈관 질환 위험도 등에 따라 적절한 약을 선택하게 됩니다.
✅ 각 고지혈증약의 효과
1️⃣ 스타틴(Statins) – LDL 콜레스테롤 감소
✅ 대표 성분: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 심바스타틴(조코)
✅ 효과:
- LDL 콜레스테롤을 20~60% 감소
-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탁월
- 염증 감소 및 혈관 보호 효과
🔹 사용 대상:
-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
-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병력이 있는 환자
- 당뇨병 등 심혈관 위험이 높은 환자
🔹 부작용:
- 근육통, 간 기능 이상, 혈당 증가 가능
📌 스타틴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이며,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뛰어납니다.
2️⃣ 에제티미브(Ezetimibe) –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 대표 성분: 에제티미브(제티아)
✅ 효과:
- 장에서 음식으로 흡수되는 콜레스테롤을 차단
- LDL을 약 15~20% 감소
🔹 사용 대상:
- 스타틴 단독 요법으로 LDL 조절이 어려운 환자
- 스타틴 복용이 어려운 환자(부작용 발생 시)
🔹 부작용:
- 설사, 복부 불편감
📌 스타틴과 병용하면 LDL 감소 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3️⃣ 피브레이트(Fibrates) – 중성지방(TG) 감소
✅ 대표 성분: 페노피브레이트(리피딜), 베자피브레이트(베자립)
✅ 효과:
- 중성지방(TG)을 30~50% 감소
- HDL(좋은 콜레스테롤) 증가
🔹 사용 대상:
-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트리글리세라이드 ≥ 200mg/dL)
- 고중성지방혈증으로 인한 췌장염 위험이 있는 경우
🔹 부작용:
- 위장 장애, 간 수치 증가, 근육통(스타틴과 병용 시 위험 증가)
📌 스타틴과 병용 시 근육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4️⃣ PCSK9 억제제 – 강력한 LDL 감소
✅ 대표 성분: 알리로쿠맙(프랄루엔트), 에볼로쿠맙(레파타)
✅ 효과:
- LDL을 50~60%까지 강력하게 낮춤
🔹 사용 대상:
- 스타틴+에제티미브 치료에도 LDL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환자
🔹 부작용:
- 주사제이므로 주사 부위 통증 발생 가능
- 비용이 매우 비쌈
📌 고위험 환자에게 강력한 LDL 감소 효과를 제공합니다.
5️⃣ 담즙산 결합 수지 – LDL 배설 촉진
✅ 대표 성분: 콜레스티라민, 콜레스티폴
✅ 효과:
- 담즙산과 결합하여 LDL을 배설 촉진
- LDL을 10~20% 감소
🔹 사용 대상:
- 스타틴 복용이 어려운 환자
- LDL 감소가 필요한 경우 보조제로 사용
🔹 부작용:
- 변비, 위장 장애
📌 스타틴과 함께 사용하면 LDL 저하 효과가 상승합니다.
6️⃣ 니코틴산 계열 – HDL 증가 및 중성지방 감소
✅ 대표 성분: 니아신(비타민 B3)
✅ 효과:
- HDL(좋은 콜레스테롤) 증가
- 중성지방 감소
🔹 사용 대상:
- HDL이 낮은 환자(50mg/dL 미만)
-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
🔹 부작용:
- 피부 홍조, 가려움, 간 독성 가능성
📌 최근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보고가 있어 사용이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 고지혈증약 Q&A
1️⃣ 고지혈증 치료제는 평생 먹어야 하나요?
👉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다면 장기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습관과 운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경우 약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2️⃣ 스타틴을 복용하면 근육통이 생기는데 어떻게 하나요?
👉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스타틴(로수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으로 변경하면 부작용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3️⃣ 스타틴을 복용하면 술을 마셔도 되나요?
👉 과음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스타틴 없이 콜레스테롤을 조절할 수 있나요?
👉 경미한 경우라면 운동, 식이요법, 오메가-3 등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5️⃣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면 언제 효과가 나타나나요?
👉 보통 4~6주 후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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