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층은 라돈에서 안전할까? 정말 괜찮은지 따져보기

건강을 위협하는 무색무취의 방사성 기체, 라돈(Radon). 최근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에서도 라돈 농도 측정이나 환기 관리를 신경 쓰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저층일수록 라돈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럼 고층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과연 아파트 고층은 라돈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파트 층수와 라돈 농도의 상관관계, 고층에서의 라돈 위험성과 대처법까지 과학적 근거와 함께 설명드릴게요. ☁️

☢️ 라돈이란?

라돈(Radon)은 지각에 포함된 우라늄이 붕괴하면서 생성되는 방사성 기체로, 주로 토양, 암석, 지하수에서 발생합니다. 공기 중으로 퍼져 지하나 저층 건물 내부로 유입되며, WHO에서 1급 발암물질(Group 1)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 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특히 비흡연자에게 더 위협적입니다.

일반적으로 라돈은 지면에서 가까울수록 농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1~3층 아파트는 고층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라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동일 아파트 내에서 1층 라돈 농도는 11층보다 2~3배 높게 나타난 사례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고층이라고 해도 라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고층에서도 라돈이 측정될 수 있습니다.

📌 국내 라돈 권고 기준: 148 Bq/㎥ 이하 (환경부 기준)

Q1. 고층인데 라돈이 나왔어요. 이사해야 하나요?
A1. 아닙니다. 라돈은 관리 가능한 물질입니다. 환기와 차단 조치로 충분히 줄일 수 있습니다.

Q2. 고층이라서 측정 안 해도 되지 않나요?
A2. 꼭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재나 구조에 따라 고층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Q3. 라돈은 겨울에 더 많다던데 사실인가요?
A3. 맞습니다. 난방 때문에 환기가 줄어들고, 기압 차이로 유입이 쉬워져 농도가 높아집니다.

Q4. 라돈이 없는 아파트도 있나요?
A4. ‘0’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기준 이하로 유지되는 구조와 자재를 갖춘 아파트는 많습니다.

Q5. 라돈이 나오면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A5. 단기 증상은 드물며, 장기 노출 시 폐암 위험 증가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