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미녹시딜(minoxidil)’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된 약이지만, 부작용으로 관찰된 ‘모발 성장’ 효과가 알려지면서 지금은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바르는 형태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복용하는 미녹시딜정(경구용 미녹시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복용하는 미녹시딜정이 탈모에 효과가 있을까요? 오늘은 이에 대한 의학적 근거와 실제 사용 경험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미녹시딜정, 어떻게 작용할까?🧠
경구용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시켜 두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는 모낭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게 되어 모발 성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낭의 성장기(Anagen)를 연장시켜 머리카락이 더 오래 자라고 덜 빠지게 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작용 기전
1. 두피 혈류 증가 → 모낭 자극
- 미녹시딜이 혈관을 확장시키면 두피의 혈류량이 증가합니다.
- 결과적으로 모낭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되어 모낭 세포의 성장 촉진, 휴지기 모낭을 성장기로 전환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모발 성장 주기 변화
- 휴지기(탈모기)를 단축하고 성장기(발모기)를 연장시켜 더 많은 모발이 자라고, 더 오래 유지되도록 돕습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
2022년 미국 피부과학회(AAAD)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일 0.25~5mg의 저용량 미녹시딜 정제를 복용한 남성 환자들의 약 60~70%가 발모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소용 미녹시딜(바르는 약)에 반응이 적었던 사람들에게서도 어느 정도의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1].
다만, 고용량 복용 시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진의 상담과 처방 하에 복용해야 합니다. 💡
[^1]: Sinclair R. "Oral minoxidil: A new treatment for hair loss in men and women." J Am Acad Dermatol. 2022.
부작용은 없을까?⚠️
복용형 미녹시딜은 바르는 제형보다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안면부 부종
- 🧡 심박수 증가, 심계항진
- 🧴 전신 다모증 (원하지 않는 부위의 털 증가)
- 💊 저혈압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은 복용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셔야 해요. 초기에는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 천천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용 미녹시딜정,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 바르는 미녹시딜 사용이 어렵거나 부작용이 있었던 분
- 탈모 진행이 빠르지만 피나스테리드 등 다른 약에 반응이 적은 분
- 의료진과 상의 후 꾸준한 복용이 가능한 분
Q&A 💬
Q1. 복용 미녹시딜과 바르는 미녹시딜을 함께 사용해도 되나요?
A1. 네, 병용 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Q2. 여성도 복용 가능한가요?
A2. 여성의 경우 낮은 용량(0.25~1mg)에서 효과가 있으며, 다모증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더욱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Q3.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A3. 일반적으로 3~6개월 사이에 눈에 띄는 효과가 나타나며, 꾸준한 복용이 중요합니다.
Q4. 끊으면 어떻게 되나요?
A4. 복용을 중단하면 3~6개월 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 유지 치료가 필요합니다.
Q5. 복용 중 피해야 할 약물이 있나요?
A5. 혈압약, 이뇨제 등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약물 병용 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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