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나 미용 클리닉에서 점(mole, nevus)을 제거한 후, 간호사나 의사로부터 ‘습윤드레싱 잘 해주세요’라는 안내를 자주 받으셨을 텐데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마르게 놔두는 게 더 낫다”는 말도 듣곤 합니다. 과연 점 뺀 뒤 습윤드레싱, 정말 필수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습윤드레싱의 의미부터 실제 효과, 최신 연구 결과까지 기반으로 점 제거 후 관리법을 정리해드립니다 😊
🧴 습윤드레싱이란?
습윤드레싱(wet wound dressing)은 상처 부위에 수분을 유지해주는 드레싱 방식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하이드로콜로이드나 폼드레싱, 메디폼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기존의 '상처는 말려야 낫는다'는 통념과 달리, 촉촉한 환경이 상처 치유를 더 빠르고 깨끗하게 만든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이는 ‘습윤 치료(moist wound healing)’라는 개념으로, 현대 상처 치료의 기본입니다.
✅ 점 제거 후 습윤드레싱, 왜 중요한가요?
점 제거는 레이저 또는 소작기로 표피와 진피를 일부 손상시키는 시술입니다. 즉, 작은 상처이긴 하지만 피부 장벽이 일시적으로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에, 감염과 색소침착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습윤드레싱의 이점
효과 | 설명 |
---|---|
✅ 감염 예방 | 외부 오염물 차단, 세균 번식 억제 |
✅ 재생 촉진 | 상처 치유 세포 이동이 빠르고 효율적 |
✅ 딱지 예방 | 딱지가 생기면 흉터나 색소침착 가능성↑ |
✅ 통증 감소 | 신경 말단 노출이 줄어들어 통증 완화 |
✅ 흉터 최소화 | 조직재생이 촉촉한 환경에서 더 깔끔하게 이뤄짐 |
📌 특히, 피부가 얇거나 흰 피부톤을 가진 분일수록 흉터나 PIH(염증 후 색소침착)이 잘 생기므로 습윤드레싱이 중요합니다.
🧪 최신 연구로 본 습윤드레싱 효과
2022년 Journal of Dermatologic Surger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점 제거 후 습윤드레싱을 시행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색소침착 발생률이 30% 이상 낮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회복 속도도 평균 2~3일 빠르며, 상처 후 피부 톤이 더 균일했다고 합니다.
(참고: J Dermatol Surg. 2022;48(3):215–220)
🙋♀️ 실생활 Q&A
Q1. 습윤드레싱은 얼마나 오래 해야 하나요?
A1. 일반적으로 3~5일간은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상처 상태에 따라 건조하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Q2. 메디폼 대신 거즈 써도 될까요?
A2. 거즈는 수분 유지력이 낮고 상처에 달라붙어 벗길 때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제가 권장됩니다.
Q3. 너무 촉촉하면 오히려 덧나지 않나요?
A3. 습윤 상태는 감염이 아니라면 오히려 치유를 촉진합니다. 단, 드레싱이 너무 오래되어 끈적하거나 냄새가 날 경우 교체해 주세요.
Q4. 점 뺀 자리에 딱지가 생겼는데요?
A4. 딱지는 상처 치유 과정의 일환이지만, 너무 일찍 마르면 색소침착 위험이 높아집니다. 딱지가 지기 전에 습윤 환경 유지가 핵심입니다.
Q5. 드레싱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5. 회복이 늦어지고, 딱지가 생기거나 흉터·색소침착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드름 피부나 민감성 피부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 결론: 점 뺀 후 습윤드레싱,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피부과 전문의들도 대부분 점 제거 후에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드레싱을 최소 3일 이상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상처의 빠른 회복뿐 아니라, 미용적 결과(흉터, 색소침착 방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과정이죠.
“말리고 딱지 생기는 게 당연한 거 아냐?”라고 생각하셨다면, 이젠 촉촉한 관리가 더 나은 피부를 만든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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