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나 클리닉에서 점을 뺀 후 며칠 지나면 작은 딱지가 생기면서 간질간질하거나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가장 궁금한 건,
“딱지를 떼야 할까, 놔둬야 할까?”
“언제 떨어져야 정상일까?”
“흉터 안 생기게 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하지?”
라는 점일 텐데요.
이번 글에서는 점 제거 후 생기는 딱지의 역할과 관리법, 그리고 피해야 할 행동까지 피부과 전문 지식으로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
🩹 딱지는 왜 생길까요?
점 제거는 대부분 레이저나 소작기로 피부를 태우거나 깎아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처 치유 과정 중 하나로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이 딱지는 피부 재생을 보호하는 보호막 역할을 하며, 외부 오염으로부터 상처 부위를 지켜주는 중요한 생리적 반응입니다. 하지만 이 딱지가 잘못 관리되면 흉터나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 딱지 관리법 5단계
1️⃣ 딱지는 ‘절대’ 억지로 떼지 마세요
-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강제로 떼면 진피까지 손상되어 흉터가 생기기 쉬워요.
2️⃣ 습윤 환경 유지
- 딱지 전 단계 혹은 얇은 딱지 상태에서도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을 붙이면 상처 회복이 더 빠릅니다.
- 너무 건조해지면 딱지가 두꺼워지고, 떨어질 때 자국을 남길 수 있어요.
3️⃣ 세안과 샤워는 부드럽게 🚿
-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되,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건조하세요.
- 폼클렌징이나 각질 제거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4️⃣ 자외선 차단은 필수! ☀️
- 딱지 떨어진 직후 피부는 매우 예민한 상태입니다.
- SPF 30 이상의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를 사용하고, 직사광선은 피해주세요.
5️⃣ 피부 재생 연고 사용
- 병원에서 처방받은 재생크림(예: 더마톱, 후시딘, 센텔라 제품)을 꾸준히 바르면 피부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최신 연구에 따르면...
2023년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딱지를 억지로 제거한 그룹은 자연 탈락 그룹에 비해 색소침착 및 흉터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았다고 보고됐습니다.
또한, 드레싱과 자외선 차단제를 병행한 그룹의 피부 재생 속도는 평균 3.5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Int J Dermatol. 2023;62(5):451–458)
🙋♀️ 자주 묻는 질문 (Q&A)
Q1. 딱지가 안 떨어지고 오래 붙어있는데 괜찮은가요?
A1. 대부분 5~10일 이내 떨어지지만, 피부 타입이나 점 깊이에 따라 2주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손대지 않고 자연 탈락을 기다리세요.
Q2. 딱지 떨어졌는데 빨갛게 자국이 남았어요. 왜 그런가요?
A2. 그것은 PIE(염증 후 홍반)이며 자연스러운 회복 단계입니다. 수주~수개월에 걸쳐 옅어집니다.
Q3. 딱지 위에 화장해도 될까요?
A3. 딱지가 있는 부위는 가급적 메이크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요.
Q4. 재생크림은 언제까지 발라야 하나요?
A4. 딱지 떨어진 후에도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장벽이 안정될 때까지요.
Q5. 딱지 안 생기게 할 수는 없나요?
A5. 초기부터 습윤드레싱을 잘 해주면 딱지 형성을 최소화하거나 얇게 유지할 수 있어요.
📝 정리하자면…
점 뺀 후 생긴 딱지는 피부가 치유되고 있다는 신호이자 보호막입니다. 하지만 그 딱지를 억지로 떼거나 잘못 관리하면 흉터, 색소침착, 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연 탈락을 유도하고, 촉촉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딱지는 내버려 두세요. 피부가 알아서 잘 처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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