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지식

아스피린, 실로스타졸, 클로피도그렐, 와파린 수술 전 중단 기준

비비닥 2025. 5. 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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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앞둔 환자에서 항혈전제나 항응고제의 복용 여부는 매우 중요한 고려 사항입니다. 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약제를 일정 기간 중단해야 하지만, 반대로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이라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섣불리 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아스피린, 실로스타졸, 클로피도그렐, 와파린 수술 전 중단 기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항혈전제와 항응고제의 차이 ⚖️

분류 약물 예시 작용 기전
항혈전제 아스피린, 실로스타졸, 클로피도그렐 혈소판 기능 억제
항응고제 와파린 응고 인자 억제 (혈액의 응고 자체 방해)

이 두 그룹은 작용 기전과 반감기가 달라 중단 시점도 다르게 설정되어야 합니다.


수술 전 약물 중단 기준 📅

아래 표는 비응급 일반 수술(출혈 위험이 있는 수술)을 기준으로 하며, 실제 적용 시에는 환자의 상태와 수술 종류에 따라 전문의 판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약물명 분류 수술 전 중단 권장 시점 비고
아스피린 항혈전제 5~7일 전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 1년 이내면 유지 고려
실로스타졸 항혈전제 2~3일 전 반감기 짧아 조기 중단 가능
클로피도그렐 항혈전제 5~7일 전 출혈 고위험 수술은 최소 7일 권장
와파린 항응고제 5일 전 INR 1.5 이하 확인 필요, bridging 여부 평가

📌 출처: 2022 ACC/AHA 가이드라인,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지침


브리징 요법이 필요한 경우는? ⛑️

와파린을 중단하는 동안 저분자량 헤파린(LMWH)이나 비경구 항응고제로 일시적으로 대체하는 것을 브리징 요법이라 합니다. 아래 경우에는 브리징이 고려됩니다:

  • 기계 판막 보유자
  • 심방세동 환자 중 고위험군 (CHA₂DS₂-VASc ≥ 5)
  • 최근 3개월 이내의 심부정맥혈전증(DVT) 또는 폐색전증 병력

하지만 출혈 위험이 높은 수술이라면 브리징조차 피해야 할 수 있으므로 개별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재개 시점은 언제인가요? ⏱️

수술 후 약물 재개는 수술 부위 출혈 위험과 회복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출혈 없을 시 수술 24~48시간 후 재개
  • 와파린: 수술 후 출혈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면 12~24시간 내 재개 가능
  • 브리징: 보통 수술 후 48~72시간 뒤부터 시작

실전 예시로 이해해보세요 😊

👨‍⚕️ “심방세동으로 와파린을 복용 중인 70세 환자, 대장 용종절제술 예정이라면?”
→ 수술 5일 전 와파린 중단, INR 확인, 출혈 위험 고려해 브리징 여부 결정 후 수술 후 1~2일 이내 와파린 재개!


Q&A – 자주 묻는 질문 ❓

Q1. 모든 수술에서 아스피린을 끊어야 하나요?
A1. 아닙니다. 심혈관 위험이 높거나 경증 출혈 위험 수술(예: 백내장)에서는 아스피린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Q2. 클로피도그렐은 왜 오래 전에 끊어야 하나요?
A2. 클로피도그렐은 혈소판 기능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최소 5일은 중단해야 효과가 사라집니다.

Q3. 실로스타졸은 왜 짧게 끊어도 되나요?
A3. 반감기가 짧고 작용 시간도 짧아 일반적으로 2~3일 전 중단이면 충분합니다.

Q4. 와파린 중단 없이 수술이 가능한 경우도 있나요?
A4. 소출혈 위험 시술(예: 피부 절개, 단순 생검 등)에서는 와파린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Q5. 약물 중단은 누가 결정하나요?
A5. 반드시 담당 주치의(내과, 마취과, 외과 등)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하며, 임의로 중단하면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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