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DKA)은 주로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하는 응급 내분비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부족과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이 상태는 혈당 상승, 케톤체 생성, 산혈증을 유발합니다. 본 글에서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치료 전략에 대해 정확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드리겠습니다. 🩺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란 무엇인가요?
DKA는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대사성 산증입니다. 다음과 같은 3가지 특징이 핵심입니다:
- 고혈당 (일반적으로 혈당 > 250 mg/dL)
- 케톤산증 (혈액 또는 소변에서 케톤 검출)
- 대사성 산증 (pH < 7.3, 중탄산염 < 18 mEq/L)
발생 원인으로는 감염, 인슐린 복용 누락, 급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치료 전략 🏥
치료는 아래의 4단계 전략을 따릅니다:
1. 수액 공급
종류 | 목적 | 내용 |
---|---|---|
생리식염수(NaCl 0.9%) | 탈수 회복 | 1시간 내 1리터 정주 후 상태에 따라 속도 조절 |
포도당 수액(D5W) | 혈당 저하 방지 | 혈당이 200mg/dL 이하로 떨어지면 투입 |
탈수는 DKA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환자의 혈압, 맥박, 의식 상태에 따라 속도를 조절합니다.
2. 인슐린 투여 💉
정맥 내 지속 주입 방식이 일반적이며, 혈당과 케톤 수치를 동시에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 초기 볼루스: 0.1 U/kg 정맥 주사
- 이후 지속 주입: 0.1 U/kg/hr
- 목표: 시간당 혈당 50~70 mg/dL 감소
혈당이 200mg/dL 이하가 되면, 인슐린은 계속 투여하되 포도당 수액을 병행합니다.
3. 전해질 교정 ⚖️
특히 칼륨(K) 관리가 중요합니다. 인슐린 투여 시 칼륨이 세포 내로 이동하기 때문에, 저칼륨혈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중 칼륨 | 조치 |
---|---|
<3.3 mEq/L | 인슐린 중단, 칼륨 먼저 보충 |
3.3~5.2 mEq/L | 인슐린과 동시에 칼륨 보충 |
>5.2 mEq/L | 칼륨 보충 금지, 모니터링 지속 |
기타 전해질(나트륨, 인산 등)도 혈액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4. 산증 교정
대부분의 경우 수액과 인슐린 투여로 산증은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러나 pH < 6.9일 경우에는 중탄산나트륨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중 모니터링 🩻
정맥 인슐린, 수액 요법 중에는 다음을 1~2시간 간격으로 체크합니다:
- 혈당
- 전해질 (특히 칼륨)
- 혈중 케톤
- 동맥혈 가스(pH, HCO3-)
모든 수치는 환자 상태에 따라 실시간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실생활 사례 👩⚕️
한 청소년 제1형 당뇨병 환자가 발열과 구토 후 응급실에 내원해 혼란 상태에 빠졌습니다. 검사 결과 DKA 진단을 받았고, 초기 2시간 내 수액과 인슐린 투여를 시작한 덕분에 하루 안에 의식이 돌아오고, 48시간 내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되었습니다. 환자는 이후 인슐린 복용을 철저히 관리하며 재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
Q1. DKA는 제2형 당뇨병 환자도 걸릴 수 있나요?
A1. 드물지만 감염,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Q2. 무조건 입원해야 하나요?
A2. 네, 치료와 모니터링이 필요한 응급상황입니다.
Q3. 인슐린 펌프 사용자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A3. 기계 오작동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기기 점검과 정맥 인슐린 주입이 필요합니다.
Q4. 당이 떨어지면 인슐린을 멈춰야 하나요?
A4. 아닙니다. 케톤이 없어질 때까지 인슐린은 계속 투여되어야 합니다.
Q5. 재발을 막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5. 인슐린 복용 누락 방지, 감염 조기 치료, 혈당 자가 관리가 핵심입니다.
마무리하며 ✍️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인슐린 결핍과 스트레스 요인이 겹쳐 발생하는 응급 질환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치료 가이드라인과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따른다면 대부분의 경우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증상을 인지하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입니다.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라면 항상 DKA의 위험을 염두에 두고 일상생활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2024 Standard of Care, 대한당뇨병학회 임상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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