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나 병원에서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라는 병명을 들어보셨나요? 이름부터 무서운 이 질환은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잦은 계절(봄~가을)에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SFTS의 원인, 주요 증상, 의심 상황,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SFTS는 어떤 병인가요? 🦟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은 SFTS 바이러스(SFTSV)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진드기 자체는 매우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감염되면 고열과 혈소판 감소 등 전신에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 국내 첫 보고
-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처음 보고된 이후 매년 수십~수백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
감염 후 잠복기 6~14일을 거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 구분 | 주요 내용 |
---|---|
초기 증상 | 38~40℃ 고열, 오한, 피로, 식욕부진, 근육통, 두통 |
진행기 증상 | 구토, 설사, 복통, 림프절 비대, 의식저하, 경련 |
검사 이상 소견 |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간수치 상승(AST/ALT), LDH, CK 상승 등 |
👉 특히 고열 + 혈소판 감소가 핵심이며, 감기나 쯔쯔가무시 등 다른 감염병과 유사해 혼동하기 쉬운 점이 있어요.
언제 SFTS를 의심해야 할까요? ⚠️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되면 SFTS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 최근 2주 내 야외활동(농작업, 등산, 벌초 등)이 있었고
- 고열(38℃ 이상)이 수일간 지속되며
- 혈소판 수치가 낮고, 백혈구 감소 또는 간수치 상승이 동반될 때
-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나 피부 상처, 림프절 붓기가 있을 경우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 및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
SFTS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단됩니다:
- 혈액 검사:
→ 혈소판, 백혈구, 간기능 수치 이상 여부 확인 - SFTS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RT-PCR)
→ 보건소나 국가지정 병원에서 시행
→ 발열 초기에 시행할수록 정확도가 높음 - 혈청학적 검사 (IgM, IgG 항체)
→ 감염 시기의 구분 가능
🔬 참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PCR 검사 양성이면 즉시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격리 및 보고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
현재 특이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으며, 보존적 치료가 중심입니다.
치료 방식 | 내용 |
---|---|
수액 및 전해질 보충 | 탈수 방지, 순환 안정화 |
해열제, 진통제 | 고열과 통증 완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사용 권장) |
혈소판 수혈 | 혈소판 수가 심하게 떨어질 경우 |
감염 관리 및 격리 | 2차 감염 예방 위해 격리 치료 필요 (특히 의료진 간 감염 주의 필요) |
👉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다발성 장기 부전이 나타나므로,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사망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
SFTS는 치료를 받지 않거나 고령자에서 치명률이 매우 높습니다.
- 전체 사망률 약 20~30%
- 70세 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에서 50% 이상 보고되기도 함
(출처: KCDC & WHO SFTS 보고서, 2023)
따라서 증상이 시작된 후 초기 5일 이내 진단 및 입원 치료 여부가 생존율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예방법은 없을까요? 🛡️
예방백신은 없지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 예방법
- 풀숲, 덤불 속 작업 시 긴 옷, 장갑, 양말 착용
- 진드기 기피제 사용
-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 및 옷 세탁
-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바로 병원 방문
특히, 애완동물에게 붙은 진드기도 매개체가 될 수 있으니 함께 예방이 필요해요 🐶
자주 묻는 질문 (Q&A) 💬
Q1. SFTS는 사람 간 전염되나요?
A1. 드물지만 가능합니다. 특히 환자의 혈액, 체액에 접촉한 경우 감염될 수 있어 의료진은 보호장구가 필수입니다.
Q2. 진드기에 물렸다고 다 걸리나요?
A2. 아닙니다.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야만 감염됩니다. 모든 진드기가 SFTSV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Q3. 병원에 언제 가야 하나요?
A3. 고열이 2~3일 이상 지속되면서 야외활동 이력이 있다면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Q4. SFTS는 항생제로 치료되나요?
A4. 아니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Q5. SFTS 확진 시 격리되나요?
A5. 네, 의료기관에서 전파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 격리 조치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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