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지식

HHS(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에서 Fluid Deficit의 양과 치료 전략

비비닥 2025. 2. 7. 17:57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Hyperosmolar Hyperglycemic State, HHS)극심한 고혈당(>600 mg/dL)과 심한 탈수를 특징으로 하는 당뇨병의 응급 합병증입니다.

HHS는 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발생하며, 인슐린 결핍과 수분 부족으로 인해 혈장 삼투압이 증가하여 의식 저하, 신부전, 쇼크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액 공급을 통한 체액 부족(fluid deficit) 보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HHS에서 Fluid Deficit의 양, 수액 치료 전략 및 Q&A를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HHS의 원인과 치료 전략


1️⃣ HHS에서 Fluid Deficit(체액 부족)의 양

HHS 환자는 극심한 삼투성 이뇨(osmotic diuresis)로 인해 대량의 수분을 상실합니다.
👉 평균적으로 체액 부족량(fluid deficit)은 체중(kg)의 10~15%로 추정됩니다.

HHS 환자의 평균 Fluid Deficit
100~200 mL/kg (체중의 10~15%)
평균 8~12L 손실 (성인 기준)

💡 예시 계산:

  • 체중 70kg 환자의 경우 → 약 7~10.5L 체액 부족
  • 체중 80kg 환자의 경우 → 약 8~12L 체액 부족

HHS에서는 총 체액의 50% 이상이 손실될 수 있으며, 특히 세포외액(EFV) 손실이 심각하여 신속한 보충이 필요합니다.


2️⃣ HHS에서 Fluid Deficit 보충 전략

1단계: 초기 수액 공급 (첫 1~2시간)

🔹 0.9% 생리식염수(NS, Normal Saline) 1~3L 투여
🔹 속도: 1L/hr 또는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할 경우 더 빠르게 투여
🔹 목표: 혈압 유지, 신장 관류 개선, 체액 부족 보충

2단계: 지속적인 수액 공급

🔹 Na⁺(혈청 나트륨 농도)에 따라 수액 변경

혈청 Na⁺ 수준 수액 선택 속도
Na⁺ ≥ 150 mEq/L 0.45% 하프 살라인(Half NS) 250~500mL/hr
Na⁺ < 150 mEq/L 0.9% 생리식염수(NS) 250~500mL/hr

🔹 목표: 체액 부족량의 50%를 12시간 내 보충
🔹 남은 50%는 다음 12~24시간에 걸쳐 천천히 보충

3단계: 혈당이 250mg/dL 이하로 떨어지면 포도당 수액 추가

🔹 D5W(5% 포도당) + 0.45% NS로 전환
🔹 목표: 저혈당 예방 및 삼투압 점진적 감소

💡 주의:

  • 너무 빠른 삼투압 감소는 뇌부종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
  • 혈압, 소변량, 전해질 모니터링 필수

3️⃣ Q&A: HHS에서 Fluid Deficit과 치료

Q1. HHS 환자는 왜 탈수가 심한가요?

👉 HHS에서는 극심한 고혈당(>600mg/dL)으로 인해 삼투성 이뇨가 발생합니다.
👉 신장은 높은 혈당을 배출하면서 수분을 과다하게 소실하며, 갈증 반응이 둔화되어 보충이 충분하지 않으면 심한 탈수(8~12L 체액 손실)가 발생합니다.

Q2. HHS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 수액 보충이 최우선 치료입니다!

  • HHS는 탈수가 심하기 때문에 신속한 수액 공급이 필수입니다.
  • 혈압이 낮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 초기 1~3L를 빠르게 투여해야 합니다.

Q3. HHS 환자의 혈청 나트륨(Na⁺)이 높은데도 생리식염수를 투여하나요?

👉 네, 초기에는 0.9% 생리식염수(NS)를 사용합니다.
👉 고혈당 상태에서는 유효 혈청 나트륨(corrected Na⁺)을 계산해야 합니다.
👉 이후 혈청 Na⁺가 150mEq/L 이상이면 0.45% 하프 살라인으로 변경합니다.

💡 혈청 Na⁺ 보정 공식:

Corrected Na⁺=Measured Na⁺+(Glucose (mg/dL)−100100×1.6)\text{Corrected Na⁺} = \text{Measured Na⁺} + \left( \frac{\text{Glucose (mg/dL)} - 100}{100} \times 1.6 \right)

Q4. 혈당이 25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왜 포도당을 포함한 수액(D5W)을 사용하나요?

👉 급격한 혈당 저하는 뇌부종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혈당이 250mg/dL 이하로 떨어지면 D5W + 0.45% NS로 교체하여 혈당을 천천히 조절합니다.

Q5. HHS와 DKA(당뇨병성 케톤산증)에서 Fluid Deficit 차이가 있나요?

👉 두 질환 모두 심한 탈수를 유발하지만, HHS의 체액 부족이 DKA보다 더 심함

질환 Fluid Deficit 평균 손실

질환 Fluid Deficit 평균 손실
HHS 8~12L (체중의 10~15%)
DKA 6~8L (체중의 5~10%)

👉 HHS는 케톤산증이 적고, 고삼투압으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의식저하 등)이 더 흔합니다.

Q6. HHS 치료 중 전해질(Na⁺, K⁺) 보충은 어떻게 하나요?

👉 칼륨(K⁺) 보충이 매우 중요

  • 치료 초기에는 혈청 K⁺가 정상 또는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인슐린 투여 후 빠르게 감소하므로 K⁺ <5.3 mEq/L이면 칼륨 보충 시작
  • 혈청 K⁺ <3.3 mEq/L이면 인슐린 투여를 중단하고 먼저 K⁺ 보충

4️⃣ 결론: HHS에서 Fluid Deficit과 치료 핵심 정리

HHS 환자는 평균적으로 8~12L의 체액 부족이 발생하며, 이는 체중의 10~15%에 해당
초기 치료에서 수액 공급이 최우선이며, 0.9% 생리식염수(NS)로 시작
첫 1~2시간 내 1~3L 투여, 이후 혈청 Na⁺에 따라 0.45% NS로 변경 가능
혈당이 250mg/dL 이하로 떨어지면 D5W 추가하여 급격한 혈당 감소 방지
전해질(Na⁺, K⁺)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 시 보충
HHS는 뇌부종 위험이 있어 천천히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

HHS는 신속한 진단과 체계적인 수액 치료가 필수적인 응급 질환입니다.
올바른 Fluid Deficit 평가와 적절한 치료 전략이 환자의 회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