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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경구혈당강하제 종류 완벽 정리: 7가지 계열별 작용 기전과 특징

by 비비닥 2025. 11. 2.

제2형 당뇨병 치료는 생활 습관 교정과 함께 적절한 약물 요법이 근간을 이룹니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경구혈당강하제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각기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조절합니다. 환자 개개인의 병태생리에 맞춰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표준 의학용어를 기준으로 7가지 주요 경구혈당강하제 종류를 정리합니다.

1. 바이구아니드 (Biguanide) 계열

대표 성분: 메트포르민 (Metformin)
제2형 당뇨병의 1차 치료제로, 가장 기본이 되는 약제입니다. 저혈당 위험이 거의 없고 체중 증가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 주요 기전: 간(肝)의 포도당 신생(gluconeogenesis)을 억제하고, 말초 조직의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합니다.
  • 특징: 장기간의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경구혈당강하제 종류입니다.
  • 주의점: 흔한 위장관 부작용(설사, 오심)이 있으며,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eGFR < 30)에게는 유산산증(lactic acidosis) 위험으로 금기입니다.

2. 인슐린 분비 촉진제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직접적으로 증가시키는 약제입니다.

A. 설포닐유레아 (Sulfonylurea, SU) 계열

대표 성분: 글리메피리드, 글리클라지드
혈당 강하 효과는 강력하나, 저혈당체중 증가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른 경구혈당강하제 종류에 비해 저혈당 빈도가 높습니다.

B. 메글리티니드 (Meglitinide) 계열

대표 성분: 레파글리니드
설포닐유레아보다 작용 발현 시간이 빠르고 지속 시간이 짧아(속효성), 식후 혈당 조절에 유용합니다. 식사 직전에 복용합니다.

3. DPP-4 억제제 및 SGLT2 억제제

A. DPP-4 억제제 (DPP-4 Inhibitors)

대표 성분: 시타글립틴, 리나글립틴, 빌다글립틴
인크레틴(Incretin) 호르몬(GLP-1 등)을 분해하는 효소(DPP-4)를 억제합니다. 인크레틴은 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므로, 단독 사용 시 저혈당 위험이 매우 낮고 부작용이 적어 널리 사용됩니다.

B. SGLT2 억제제 (SGLT2 Inhibitors)

대표 성분: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신장(腎臟)의 근위세뇨관에 작용하여 포도당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킵니다. 혈당 강하와 더불어 체중 감소, 혈압 강하, 심혈관 및 신장 보호 효과가 입증되어 최근 가장 각광받는 경구혈당강하제 종류입니다. 요로 감염, 탈수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4. 기타 경구혈당강하제 종류

A. 티아졸리딘디온 (Thiazolidinedione, TZD) 계열

대표 성분: 피오글리타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입니다 (인슐린 민감제). 근육, 지방 세포의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포도당 이용을 촉진합니다. 체액 저류(부종), 체중 증가, 심부전 악화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B.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Alpha-glucosidase Inhibitors)

대표 성분: 아카보스, 보글리보스
소장에서 탄수화물의 소화 및 흡수를 지연시켜, 주로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합니다. 복부 팽만, 방귀 등 위장관 부작용이 흔하여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주요 경구혈당강하제 종류 요약 비교

다양한 경구혈당강하제 종류의 핵심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계열 (표준용어) 주요 기전 저혈당 위험 체중 변화
바이구아니드 간 포도당 생성 억제 낮음 감소 또는 유지
설포닐유레아 인슐린 분비 촉진 높음 증가
DPP-4 억제제 인크레틴 분해 억제 낮음 유지
SGLT2 억제제 신장 포도당 재흡수 억제 낮음 감소
티아졸리딘디온 인슐린 민감성 개선 낮음 증가 (부종)

Q&A: 경구혈당강하제 종류

Q1: 당뇨약은 한 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당뇨병 전단계나 초기 당뇨병의 경우, 강력한 생활 습관 교정(체중 감량, 식단, 운동)을 통해 약물을 줄이거나 중단(관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꾸준한 약물 치료가 합병증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Q2: 약을 여러 개 먹는 '병용 요법'은 왜 하나요?

A: 당뇨병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진 경구혈당강하제 종류를 병용하면, 더 적은 용량으로도 더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각 약물의 부작용은 줄일 수 있습니다. (예: 바이구아니드 + DPP-4 억제제)

Q3: SGLT2 억제제가 심장약, 신장약이라고도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혈당 강하 효과와 별개로, 심부전 악화를 막고 신장 기능 저하를 늦추는 '심신(心腎) 보호 효과'가 탁월하게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신부전 환자에게도 치료제로 승인되었습니다.

Q4: 저혈당 위험이 가장 걱정되는데, 어떤 약을 피해야 하나요?

A: 저혈당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경구혈당강하제 종류는 췌장을 직접 자극하는 '설포닐유레아'와 '메글리티니드'입니다. 이 약물들을 복용 중이라면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저혈당 증상(식은땀, 손떨림)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약을 먹는데도 혈당 조절이 안 되면 어떻게 하나요?

A: 식단이나 운동 등 생활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조절이 안 된다면 경구혈당강하제 종류를 변경하거나 추가하는 것을 고려하며, 최종적으로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 고갈되어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