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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중환자실(ICU)에서 환자의 신장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

by 비비닥 2025. 2. 22.

중환자실(ICU) 환자는 패혈증, 저혈압, 약물, 수술 후 합병증 등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손상될 위험이 높습니다. 급성 신손상(AKI, Acute Kidney Injury)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증가하고, 장기적인 신부전 위험도 높아지므로 적극적인 예방 및 조기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중환자실(ICU)에서 환자의 신장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


1. 신장 보호 전략의 핵심 목표

1) 신장 관류 유지: 혈류 감소로 인한 허혈성 손상을 방지
2) 독성 물질 최소화: 신독성 약물과 조영제 사용 주의
3) 체액 균형 유지: 과다수분(Overload) 또는 탈수(Dehydration) 예방
4) 전해질 및 산-염기 균형 유지: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 예방
5) 패혈증 및 전신 염증 조절: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전신 염증 반응 조절


2. 신장 보호 전략의 주요 방법

🔹 1) 신장 관류(혈류) 유지

적절한 혈압 유지 (MAP ≥ 65 mmHg 이상 권장)

  • 중환자에서 평균동맥압(MAP) 65mmHg 미만이면 신장 관류 감소 → AKI 위험 증가
  • 혈압 유지가 어려운 경우 수액(IV fluid) 또는 혈관수축제(Vasopressor) 사용

혈관수축제(Vasopressor) 사용 가이드

  •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1차 선택 (신장 혈류 유지에 상대적으로 안전)
  • 도파민(Dopamine)은 신장 보호 효과 없음 (오히려 심혈관 부작용 위험 증가)

적절한 수액 치료

  • 수액 부족 → 신장 허혈 유발
  • 수액 과다 → 조직 부종 및 신장 정맥 울혈(Kidney Congestion) 유발
  • 패혈증 환자에서는 균형 잡힌 수액(Plasma-Lyte, Ringer's Lactate) 선호

📌 즉, 적절한 혈압과 신장 혈류를 유지하는 것이 AKI 예방의 핵심입니다.


🔹 2) 신독성 약물 최소화

조영제(Contrast Media) 사용 시 예방 전략

  • 가능하면 조영제 사용 최소화 (특히 고위험군 환자)
  • 저용량 및 저삼투압(iso-osmolar) 조영제 사용
  • 조영제 사용 전후 수액 공급 (0.9% NaCl or Balance solution)

신독성 약물(Aminoglycosides, NSAIDs) 회피 또는 감량

  • 아미노글리코사이드(예: Gentamicin, Amikacin) → 필요 시 최소한의 용량으로 사용
  • NSAIDs(예: Ibuprofen, Ketorolac) → 신혈류 감소 유발 가능 → 가능하면 대체 약물 사용
  • ACEi/ARB(예: Enalapril, Losartan) → 저혈압 및 신기능 저하 시 중단 고려

📌 즉, 신독성 약물은 신장 손상의 주요 원인이므로 최대한 회피하고, 꼭 필요한 경우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 3) 체액 균형 유지 (Volume Balance 유지)

수액 치료: 탈수 vs. 과다수액 조절

  • 탈수(Dehydration) → 신장 허혈(AKI 발생 위험 증가)
  • 과다수액(Overhydration) → 조직 부종, 폐부종, 신장 정맥 울혈 유발
  • 적절한 체액 균형을 위해 중심정맥압(CVP), 소변량(UO), I/O Balance 모니터링

이뇨제 사용 (Loop Diuretics, 예: Furosemide, Bumetanide)

  • AKI 예방 목적으로 사용 X (증거 부족)
  • 체액 과부하(Fluid Overload) 시 사용 가능
  • 무뇨(Oliguria)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용하면 악화 가능

📌 즉, 체액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신장 보호의 핵심이며, 필요 시 이뇨제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 4) 전해질 및 산-염기 균형 유지

고칼륨혈증(Hyperkalemia) 예방 및 치료

  • K⁺ > 5.5 mmol/L 이상이면 치료 고려
  • 칼륨 제한 식이(K-restricted diet), 칼륨 배설 촉진제(Loop diuretics, Kayexalate) 사용
  • 심전도 변화(예: Peaked T wave) 발생 시 칼슘(Ca²⁺), 인슐린+포도당, 베타작용제(Salbutamol) 사용

대사성 산증(Metabolic Acidosis) 조절

  • pH < 7.2, HCO₃⁻ < 15 mmol/L이면 중탄산나트륨(NaHCO₃) IV 투여 고려
  • 하지만 과도한 중탄산나트륨 사용은 신장 부담 증가 가능

📌 즉, 전해질 불균형은 심장 및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조절이 필요합니다.


🔹 5) 패혈증 및 전신 염증 조절 (Sepsis & Inflammation Control)

패혈증(Sepsis) 조기 치료

  • 패혈증 환자는 신장 관류 감소 → AKI 발생 위험 증가
  • 빠른 항생제 투여(1시간 이내), 적절한 수액 공급, 혈압 유지가 중요

산소 공급 및 저산소증 예방

  • 저산소증(Hypoxia)은 신장 허혈을 악화시킴
  • 혈압(MAP) 및 산소 포화도(SpO₂) 적절히 유지

📌 즉, 패혈증 조기 치료 및 저산소증 예방이 신장 보호에 필수적입니다.


3. 결론: 중환자실에서 신장 보호 전략 요약

혈압 유지 (MAP ≥ 65 mmHg) → 신장 관류 보호
신독성 약물 최소화 (NSAIDs, Aminoglycosides, 조영제 주의)
체액 균형 유지 (탈수 및 과다수액 예방)
전해질 및 산-염기 균형 유지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 조절)
패혈증 및 저산소증 조절 (빠른 항생제, 산소 공급 유지)

📌 즉, 중환자실에서 신장 보호를 위해서는 혈압, 수액,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신독성 약물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