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지식

신장 기능 평가: 크레아티닌(Creatinine) vs. 시스타틴 C(Cystatin C)

비비닥 2025. 2. 23. 02:04

신장은 우리 몸에서 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배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가 크레아티닌(Creatinine)과 시스타틴 C(Cystatin C)입니다. 두 마커는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지만,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이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크레아티닌과 시스타틴 C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각각의 적응증(사용되는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장 기능 평가: 크레아티닌(Creatinine) vs. 시스타틴 C(Cystatin C)


🔹 크레아티닌(Creatinine)과 시스타틴 C(Cystatin C)의 공통점

1️⃣ 신장 기능을 반영하는 지표

  • 두 마커 모두 신장에서 배설되며, 사구체 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 혈액검사로 측정 가능

  • 둘 다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할 수 있어 비교적 간단하게 신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3️⃣ GFR 추정 공식(eGFR)에 사용

  • 크레아티닌과 시스타틴 C 모두 단독으로 또는 함께 사용하여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 estimated GFR)을 계산하는 데 활용됩니다.
  • 두 지표를 함께 사용하면 신장 기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 크레아티닌(Creatinine)과 시스타틴 C(Cystatin C)의 차이점

비교 항목 크레아티닌 (Creatinine) 시스타틴 C (Cystatin C)
생성 원천 근육에서 크레아틴 대사 과정 중 생성 모든 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
배설 경로 신장을 통해 배설되며, 일부는 세뇨관에서 분비됨 신장에서 자유롭게 여과되며, 세뇨관에서 재흡수 후 분해됨
영향을 받는 요인 근육량, 식이, 성별, 나이의 영향을 받음 근육량, 식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음
신장 기능 저하 감지 능력 신장 기능이 많이 저하된 경우 더 민감 경미한 신장 기능 저하도 감지 가능
측정 비용 저렴함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쌈
사용 제한 근육량이 적거나 많은 경우 부정확할 수 있음 급성 신손상(AKI) 평가에는 한계가 있음

📌 크레아티닌의 특징

  • 근육량이 많을수록 높아지고, 적을수록 낮아짐 → 운동선수,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높게 나올 수 있음.
  • 식이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음 → 육류 섭취 후 수치가 증가할 수 있음.
  • 신장 기능이 50% 이상 저하되어야 수치가 증가 → 신장 기능 초기에 변화 감지가 어려움.

📌 시스타틴 C의 특징

  • 모든 세포에서 일정하게 생성 → 근육량이나 식이에 영향을 받지 않음.
  • 신장 기능이 경미하게 저하된 경우에도 민감하게 반응 → 조기 신장 손상 감지에 유용함.
  • 염증,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있으면 수치가 변할 수 있음 → 완벽한 신장 기능 지표는 아님.

🔹 크레아티닌 vs. 시스타틴 C, 언제 사용할까? (적응증)

사용 상황 추천 검사 설명
일반적인 신장 기능 평가 크레아티닌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기본 검사로 널리 사용됨
노인, 근육량 감소 환자 시스타틴 C 근육량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더 정확한 평가 가능
어린이, 임산부 시스타틴 C 성장 및 호르몬 변화의 영향을 덜 받음
조기 신장 기능 저하 감지 시스타틴 C 경미한 신장 기능 저하도 민감하게 반응
급성 신손상(AKI) 평가 크레아티닌 AKI에서는 시스타틴 C보다 크레아티닌이 더 많이 사용됨
만성 신장질환(CKD) 평가 크레아티닌 + 시스타틴 C 두 마커를 함께 사용하면 신장 기능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 가능

📌 결론

  • 일반적으로 크레아티닌을 기본 검사로 사용하며,
  • 근육량이 적거나, 조기 신장 손상 평가가 필요한 경우 시스타틴 C를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확한 GFR 추정이 필요한 경우 두 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결론

크레아티닌과 시스타틴 C는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마커입니다. 크레아티닌은 저렴하고 널리 사용되지만, 근육량과 식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시스타틴 C는 근육량과 무관하여 조기 신장 손상 감지에 유리하지만, 비용이 비싸고 일부 생리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 평가 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크레아티닌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시스타틴 C를 추가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