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성 산증은 혈액의 pH가 낮아지고(HCO₃⁻ 감소), 신체의 항상성이 깨지는 상태로, 원인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집니다. 중탄산나트륨(비본, NaHCO₃) 투여는 대사성 산증 치료에서 흔히 고려되지만, 모든 경우에 적합한 것은 아니며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 1. 대사성 산증의 원인에 따른 중탄산나트륨 투여 적응증
원인 | 투여 적응증 | 설명 |
고양음차(High Anion Gap) 대사성 산증 | ❌ 일반적으로 비권장 | 산증 원인(젖산, 케톤, 독성 물질 등) 제거가 중요 |
젖산산증(Lactic Acidosis) | ❌ | 저산소증, 패혈증 원인 치료 우선 |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DKA) | ❌ | 인슐린 + 수액 치료가 우선 |
신부전성 대사성 산증(Renal Failure Acidosis) | ⭕ 만성 신부전에서는 사용 가능 | 투석이 불가능한 경우 NaHCO₃ 투여 가능 |
중독(Toxin-induced Acidosis, 살리실산, 메탄올, 에틸렌글리콜 중독) | ⭕ 특정 상황에서 사용 | 혈액투석이 주된 치료이나 보조적으로 사용 가능 |
정상 음이온차(Normal Anion Gap) 대사성 산증 | ⭕ 사용 가능 | 신장 손실(NaHCO₃ 감소)이 원인이므로 보충 필요 |
✅ NaHCO₃ 투여가 적절한 경우
- 중증 대사성 산증(pH < 7.1, HCO₃⁻ < 10 mmol/L)
-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HCO₃⁻ 저하가 지속되는 경우
- 살리실산, 메탄올, 에틸렌글리콜 중독 시 보조 치료
🚫 NaHCO₃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 DKA(당뇨병성 케톤산증), 젖산산증, 패혈증 산증 →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더 중요
💉 2. 중탄산나트륨 투여 방법 (Dosage & Administration)
✅ 1) 급성 중증 산증 (pH < 7.1, HCO₃⁻ < 10 mmol/L)에서의 계산식
NaHCO₃ 필요량 (mEq) = (24 - 현재 HCO₃⁻) × 체중(kg) × 0.5
- 50% 보충 후 혈액가스(ABGA) 재평가
- 1~2시간 동안 천천히 주입
✅ 2) 경증~중등도 대사성 산증에서의 투여
- 8.4% NaHCO₃ 50mEq (1앰플) IV 천천히 주입
- 필요 시 3~6시간마다 반복
- 만성 신부전에서는 경구 중탄산나트륨(650mg 1일 3회) 고려
🚨 주의할 점
- 과량 투여 시 대사성 알칼리증, 저칼륨혈증(K⁺ 감소) 위험
- 부종, 폐부종 위험(나트륨 과부하 가능)
- Ca²⁺ 감소로 인한 심장 기능 저하 가능
⚠️ 3. 중탄산나트륨 투여 시 주의할 점
부작용 | 설명 |
대사성 알칼리증 | 과량 투여 시 pH > 7.45 상승 위험 |
저칼륨혈증(K⁺ 감소) | NaHCO₃ 투여 시 칼륨이 세포 내로 이동하여 저칼륨혈증 발생 가능 |
부종 및 폐부종 | 나트륨 과다 유입으로 심부전 및 신부전 환자에서 부종 위험 증가 |
전해질 불균형 | 칼슘(Ca²⁺) 감소 → 근육 경련, 테타니 발생 가능 |
🧐 4. Q&A
Q1. 모든 대사성 산증에서 중탄산나트륨을 투여해야 하나요?
✅ 아니요. pH < 7.1, HCO₃⁻ < 10 mmol/L인 경우에만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Q2. DKA에서 중탄산나트륨을 사용할 수 있나요?
❌ 보통 사용하지 않습니다. 인슐린과 수액 치료가 더 중요하며, NaHCO₃는 심한 경우(pH < 6.9)에서만 고려합니다.
Q3. 신부전 환자에서 NaHCO₃ 투여는 언제 하나요?
✅ 만성 신부전(CKD)에서 HCO₃⁻ < 22 mmol/L인 경우 경구 투여 가능.
✅ 급성 신부전에서 pH < 7.1일 경우 IV NaHCO₃ 투여 가능.
Q4. NaHCO₃를 너무 많이 투여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 대사성 알칼리증, 저칼륨혈증, 부종 및 폐부종 위험이 증가합니다.
Q5. 대사성 산증 치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인가요?
✅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NaHCO₃는 보조적 치료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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