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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내압(ICP) 조절 시 주의해야 할 사항
ICP 상승 치료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물은 만니톨(Mannitol)과 고장성 식염수(Hypertonic Saline, HTS)입니다. 두 약물 모두 삼투압을 이용하여 뇌부종을 감소시키고 ICP를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사용 시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만니톨과 고장성 식염수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겠습니다.

1. 만니톨(Mannitol) 사용 시 주의사항
✅ 1) 탈수 및 저혈압 위험
- 만니톨은 삼투성 이뇨제로, 신장을 통해 수분을 배출하여 혈액량 감소를 유발할 수 있음
- 심한 탈수 → 저혈압 발생 가능 → 뇌관류압(CPP) 감소 주의
- 혈압이 낮은 환자에서는 만니톨 대신 고장성 식염수를 고려
✅ 2) 신부전 환자에서 금기
- 만니톨은 신장에서 배설되므로,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축적되어 부작용 위험 증가
- 급성 신부전(AKI) 또는 만성 신장병(CKD) 환자에서는 고장성 식염수가 더 안전
✅ 3) 혈장 삼투압(Serum Osmolality) 모니터링 필수
- 만니톨은 고삼투압 상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혈장 삼투압이 320 mOsm/kg을 초과하면 신독성이 증가
- 혈장 삼투압 300~320 mOsm/k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
✅ 4) 역효과(Rebound ICP 증가) 가능성
- 만니톨이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하면 오히려 뇌 안에 축적되어 뇌부종 악화 위험
- 장기간 사용 시 주의 필요!
📌 만니톨 사용 전 필수 체크리스트
- 🩸 혈압 유지 가능? (저혈압이면 HTS 고려)
- 💧 체액 상태 모니터링 (탈수 방지)
- 🩺 신장 기능 정상? (CrCl < 30mL/min이면 금기)
- 🧪 혈장 삼투압 320 mOsm/kg 이하 유지
2. 고장성 식염수(Hypertonic Saline) 사용 시 주의사항
✅ 1) 고나트륨혈증(Hypernatremia) 발생 가능
- HTS는 혈중 나트륨 농도를 증가시키므로 Na+ > 160 mEq/L를 초과하지 않도록 모니터링
- 고나트륨혈증이 심하면 의식 저하, 경련, 신경학적 악화 위험
✅ 2) 중심정맥 카테터 필요 가능성
- 3% NaCl 이상 고농도 HTS는 말초 정맥(PIV)으로 투여 시 혈관 손상 위험
- 7.5% 또는 23.4% NaCl은 반드시 중심정맥 카테터(CVC)로 투여해야 함
✅ 3) 심혈관계 부담 증가
- HTS는 세포외액량을 증가시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음
- 심부전, 폐부종 환자에서는 체액 과부하 위험 증가
✅ 4) 점진적인 나트륨 조절 필요
- Na+ 수치를 급격히 교정하면 삼투성 탈수초화증(Osmotic Demyelination Syndrome, ODS) 위험
- 하루 Na+ 증가 속도 10~12 mEq/L 이하로 조절
📌 고장성 식염수 사용 전 필수 체크리스트
- 🧪 혈중 Na+ 모니터링 (목표 145~155 mEq/L)
- 🩺 심부전, 폐부종 위험 평가 (체액 과부하 방지)
- 🏥 고농도(>3%) HTS는 중심정맥 카테터 필요
3. 만니톨 vs 고장성 식염수 비교
항목 | 만니톨(Mannitol) | 고장성 식염수(Hypertonic Saline) |
---|---|---|
작용 기전 | 삼투성 이뇨 → 뇌부종 감소 | 혈장 삼투압 증가 → 수분 이동 |
사용 용량 | 0.25~1g/kg IV | 3% NaCl 250~500mL IV |
효과 발현 | 15~30분 내 | 즉각적 |
지속 시간 | 4~6시간 | 6~12시간 |
부작용 | 탈수, 저혈압, 신독성, Rebound ICP | 고나트륨혈증, 체액 과부하 |
신부전 환자 | 금기(신장 손상 위험) | 비교적 안전 |
저혈압 환자 | 사용 주의 | 선호됨 |
📌 저혈압 + 신부전 환자 → 고장성 식염수 선택이 더 적절
4. ICP 조절을 위한 약물 선택 가이드
환자 상태 | 추천 약물 |
---|---|
혈압이 낮음 (MAP < 70mmHg) | 고장성 식염수 (HTS) |
신부전 (CrCl < 30mL/min) | 고장성 식염수 |
혈압이 정상 (MAP > 70mmHg) | 만니톨 또는 HTS |
급성 ICP 상승 (즉각적 치료 필요) | 고장성 식염수 (3%, 7.5%, 23.4%) |
장기 사용 필요 | 고장성 식염수 |
📌 혈압 유지가 필요하면 고장성 식염수 사용이 더 적절함!
5. 결론: 만니톨 vs 고장성 식염수, 언제 선택할까?
✅ 만니톨이 더 적절한 경우
- 혈압이 정상 또는 높을 때
- 신기능이 정상일 때
- 단기간(1~2회) 사용이 필요한 경우
✅ 고장성 식염수가 더 적절한 경우
- 저혈압 환자 (혈압 유지 효과 있음)
- 신부전 환자 (신장 독성 적음)
- 장기간 ICP 조절이 필요한 경우
📌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며, 치료 중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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