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ICU) 환자들은 움직임이 제한되고 전신 상태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심부정맥혈전증(DVT, Deep Vein Thrombosis)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하지에서 시작된 혈전이 폐로 이동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폐색전증(PE)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적 항응고 요법은 필수적인 중재입니다. 아래는 ICU에서 흔히 사용하는 DVT 예방 약물을 작용 기전, 투여법, 주의사항과 함께 정리한 표입니다.
✅ DVT 예방에 사용되는 대표 약물
약물명 | 분류 | 작용 기전 | 투여 방법 | 주요 특징 및 주의사항 |
---|---|---|---|---|
LMWH (Enoxaparin 등) | 저분자량 헤파린 | 항트롬빈을 통한 Factor Xa 억제 | 피하주사, 1일 1~2회 | 신기능 저하 시 감량 필요, HIT 위험 낮음 |
UFH (Unfractionated Heparin) | 비분획 헤파린 | 트롬빈 및 Xa 억제 | 피하주사, 8~12시간 간격 | 반감기 짧음, 모니터링 필요, HIT 위험 있음 |
Fondaparinux | 합성 항응고제 | 선택적 Factor Xa 억제 | 피하주사, 1일 1회 | 체중 <50kg 주의, 출혈 시 해독제 없음 |
DOACs (Apixaban, Rivaroxaban) | 직접 경구용 항응고제 | 직접 Factor Xa 억제 | 경구 복용 | 일반적으로 ICU에서는 사용 제한됨 (경구 불가, 출혈 우려) |
Warfarin | 비타민 K 길항제 | Factor II, VII, IX, X 억제 | 경구 복용 | 시작 시 heparin 병용 필요, INR 모니터링 필수 |
💡 ICU에서 약물 선택 시 고려사항
- 출혈 위험: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UFH나 LMWH도 사용 주의
- 신기능: LMWH, fondaparinux는 신기능 저하 시 축적 위험
- 간기능 및 약물 대사능력: DOAC은 간대사 의존성이 높아 사용 제한
- 약물 모니터링 여부: UFH는 aPTT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LMWH는 일반적으로 불필요
💊 임상에서 흔히 선택되는 초기 약물
- Enoxaparin (Clexane)
- 1일 1회 40mg SC (표준 예방 용량)
- GFR < 30 mL/min일 경우 감량 필요
- UFH
- 5000 IU SC, 8~12시간 간격
- 출혈 위험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나쁠 때 선호됨
✅ 요약
상황 | 권장 약물 |
---|---|
출혈 위험 낮고 신기능 정상 | LMWH (Enoxaparin) |
신기능 저하 또는 출혈 고위험군 | UFH |
HIT 병력 있음 | Fondaparinux |
경구 투여 가능, 중증 아님 | DOAC (제한적 상황에서) |
Q&A
Q1. 모든 ICU 환자에게 항응고제를 써야 하나요?
A. 대부분의 환자에게 권장되며, 출혈 위험이 높지 않다면 약물 예방이 기본입니다.
Q2. 헤파린 사용 시 가장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HIT(헤파린 유도 혈소판감소증) 발생 가능성과 출혈 모니터링입니다.
Q3. 약물 투여 외에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은?
A. 간헐적 공기압박기(IPC), 압박 스타킹 등 물리적 예방 요법이 있습니다.
Q4. DOAC을 ICU에서 잘 안 쓰는 이유는?
A. 대부분 경구 투여가 어려우며, 출혈 시 해독제 사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Q5. 신기능이 안 좋은 환자에게는 어떤 약을 써야 하나요?
A. UFH가 대사 및 배설이 간 중심이라 신기능 저하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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