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막성 대장염(Pseudomembranous colitis, PMC)은 주로 광범위 항생제 사용 이후 장내 정상 세균총이 파괴되면서, Clostridioides difficile의 과성장 및 독소 분비로 인해 발생합니다. 항생제 자체는 직접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아니지만, 세균총의 균형을 깨뜨리는 방식으로 간접적으로 질병을 유발합니다.
2025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항생제들이 PMC 발생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PMC 유발 가능성이 높은 대표 항생제
항생제 계열 | 대표 약물 | 설명 |
---|---|---|
세팔로스포린 | Ceftriaxone, Cefotaxime | 광범위한 작용 범위로 장내 유익균까지 억제 |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 Clindamycin | 가장 PMC 유발률이 높은 항생제 중 하나 |
플루오로퀴놀론 | Ciprofloxacin, Levofloxacin | 사용량이 많고, 특히 C. difficile 균주의 내성 유발 가능 |
아미노페니실린류 | Amoxicillin-clavulanate | 상대적으로 흔하게 사용되며 장내 균총에 영향 |
카르바페넴계 | Imipenem, Meropenem | 매우 광범위한 항균력으로 정상 세균총에 타격 |
참고 문헌:
- McDonald LC et al. Clinical Practice Guidelines for 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in Adults and Children: 2021 Update by the IDSA and SHEA.
- CDC 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CDI) Overview, 2025년 2월 기준.
왜 이런 항생제가 PMC를 유발할까?
이들 항생제는 모두 장내 유익균(예: Lactobacillus, Bacteroides 등)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산소 비내성 세균(anaerobes)에 강한 억제력을 가진 항생제일수록, C. difficile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게 됩니다.
예방을 위한 팁
- 필요하지 않은 항생제는 처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특히 고위험 환자(고령자, 입원환자, 면역저하자)에게는 항생제 선택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의 병용은 예방 효과에 대한 논란은 있으나, 일부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약
- Clindamycin, 세팔로스포린, 플루오로퀴놀론 등이 PMC 유발의 주요 항생제입니다.
- 광범위 항생제를 사용할 때는 항상 PMC의 위험성을 고려해야 하며, 증상이 발생하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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