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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벨마비(구안와사)의 진단과 치료, 한눈에 정리!

by 비비닥 2025. 6. 2.

갑자기 한쪽 얼굴이 마비되어 웃을 수 없고, 눈이 감기지 않으며 물도 흘리는 증상이 생겼다면?
바로 벨마비(Bell’s palsy), 흔히 말하는 구안와사일 수 있습니다.
얼굴이 비뚤어지는 증상은 무섭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대부분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

이번 글에서는 벨마비의 원인, 진단, 치료법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벨마비(구안와사)의 진단과 치료, 한눈에 정리!


😯 벨마비(구안와사)란?

벨마비는 특별한 외상이나 뇌질환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말초성 안면신경 마비입니다.
주로 한쪽 얼굴에 발생하며, 눈, 입, 미간의 움직임이 모두 제한됩니다.

구분 특징
발생 위치 제7번 뇌신경(안면신경, Facial Nerve)
마비 방향 한쪽 얼굴 전체 (이마 포함)
발병 속도 수 시간 ~ 수일 내 갑작스럽게 발생
발생 빈도 인구 10만 명당 약 20~30명/년

🦠 주요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진 않지만, 다음과 같은 바이러스성 염증이 가장 유력합니다.

  • 헤르페스 바이러스(HHV-1) 재활성화
  • 기타: 대상포진, 인플루엔자, 스트레스, 면역 저하 등

신경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부종 → 압박 → 전도장애 → 마비로 진행됩니다.


🧪 진단 방법

벨마비는 대부분 임상 증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 주요 진단 기준

  • 한쪽 이마에 주름을 못 잡음
  • 눈 감기 어려움 (lagophthalmos)
  • 입꼬리 처짐, 침 흘림
  • 혀 앞쪽 2/3 맛 감퇴
  • 귀 주변 통증 또는 소리 과민

✅ 감별 진단 (이것들과 구분해야 함)

질환 구분 포인트
뇌졸중 이마 움직임 보존, 팔/다리 동반 마비
대상포진성 안면마비(Ramsay Hunt) 귀 주위 수포, 통증 동반
기질적 병변(종양 등) 점진적 진행, 반복성 마비

✅ 필요 시 추가 검사

  • 뇌 MRI: 뇌졸중, 종양 등 감별용
  • 청력검사, 전기진단검사(ENoG, EMG): 예후 평가용

💊 치료법 정리

1. 약물 치료 (초기 72시간 내 시작 필수!)

약물 효과
스테로이드 (프레드니솔론) 염증 완화, 회복 촉진 (1차 선택)
항바이러스제 (발라시클로비르) 병용 시 약간의 추가 효과 (고위험군)

※ 발병 3일 이내 치료 시작 시 완치율 ↑


2. 보조 치료

  • 안구 보호: 눈이 안 감기면 인공눈물, 안연고, 테이핑 필요
  • 물리치료: 마비된 근육 자극, 표정근 운동
  • 전기자극 치료: 일부에서 회복 촉진 시도됨

3. 예후와 경과

  • 대부분은 3주~3개월 이내 회복
  • 80~90%는 완전 회복, 나머지는 경미한 후유증
  • 예후가 나쁜 경우:
    • 고령, 당뇨, 심한 마비
    • 치료 지연 (>72시간)
    • 전기진단상 신경 손상 심한 경우

👩‍⚕️ 후유증이 있다면?

  • 동측 안면 경련(synkinesis): 웃을 때 눈이 감기는 등 비정상 연동
  • 안면 비대칭, 근긴장 이상
  • 필요한 경우 보톡스, 수술적 교정 등으로 조절 가능

😎 Q&A: 벨마비에 대한 궁금증

Q1. 감기 걸린 후 갑자기 얼굴이 마비됐어요. 벨마비일까요?
A1.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기도 감염 후 면역 저하가 원인일 수 있어요.

Q2. 이마 주름이 지면 벨마비가 아닌가요?
A2. 맞습니다. 이마 움직임이 되면 뇌졸중 등 중추성 마비를 의심해야 합니다.

Q3. 양약 말고 침 치료나 한방도 도움이 될까요?
A3. 초기 치료는 스테로이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회복기에는 한의학적 접근도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4. 재발할 수도 있나요?
A4. 약 7~10%에서 재발하며, 원인 질환(예: 당뇨, 대상포진 등) 평가가 필요합니다.

Q5. 마비가 오래가면 영구적인가요?
A5. 3~6개월 이상 회복이 없다면 후유증 가능성이 높지만, 재활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