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돌주(할로페리돌), 언제 어떻게 쓰일까?

정신질환 응급상황이나 심한 불안, 초조 상태에서 흔히 사용되는 ‘페리돌주(할로페리돌 주사제)’는 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정신병 약물입니다. 특히 급성 정신병적 흥분, 섬망(Delirium), 조현병 증상 악화 등의 상황에서 빠른 진정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정신과와 응급의학과, 중환자실 등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

이번 글에서는 페리돌주(성분명: 할로페리돌)의 작용 기전, 적응증, 부작용, 주의사항까지 상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페리돌주(할로페리돌), 언제 어떻게 쓰일까?

---

페리돌주란 무엇인가요? 💉

• 제품명: 페리돌주 (Haloperidol injection)
• 성분명: 할로페리돌(Haloperidol)
• 분류: 고전적(1세대) 항정신병제
• 투여 경로: 근육(IM) 또는 정맥(IV)

📌 경구제로도 존재하지만, ‘페리돌주’는 주사용 제형으로 응급 상황에서 빠른 효과를 원할 때 사용됩니다.

---

주요 적응증 🧠

페리돌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적용 질환/상황	설명
조현병 악화	망상, 환각 등 정신증적 증상이 격해질 때
급성 섬망 상태	중환자실 또는 노인 환자에서 급성 혼동 발생 시
심한 불안/초조	자해 위험, 격앙 상태 조절
투렛증후군/틱장애	근육 움직임 조절 장애 완화
반응성 정신운동 흥분	마약 복용 등으로 인한 흥분 상태 조절

✅ 특히 정신적 흥분과 공격성을 빠르게 진정시켜야 할 때, 의료진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약물 중 하나입니다.

---

작용 기전 🧬

할로페리돌은 도파민 D2 수용체를 강하게 차단하는 고전적 항정신병제로, 다음과 같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 양성 증상(환각, 망상) 감소
• 행동 진정 및 안정화
• 흥분 상태 억제

💡 하지만 D2 차단 효과가 강한 만큼, 부작용도 도파민 관련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투여 용량 및 방식 💉

• IM (근육주사): 2.5~5mg부터 시작하여 필요 시 반복 투여 가능 (일일 최대 20mg)
• IV (정맥주사): 신중히 사용하며, 심장 모니터링 필요
• 작용 시작: 15~30분 이내
• 작용 지속 시간: 4~8시간

✅ 반복 투여 시에는 심장 리듬 모니터링(EKG)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

할로페리돌은 효과가 강한 만큼,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흔한 부작용

• 추체외로계 부작용: 근긴장이상, 떨림, 안절부절(아카시지아)
• 졸림, 어지러움

심각한 부작용

• QT 간격 연장 → 부정맥 위험 증가
• 악성 신경이완증(NMS): 고열, 근육 강직, 의식 저하 (응급 상황!)
• 심혈관계 이상: 저혈압 또는 심정지 가능성 (IV 시 주의)

고위험군

• 노인, 심장 질환자, 파킨슨병 환자는 사용 시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임상 현장의 실제 사용 예 🌡️

응급실로 혼란 상태의 70대 남성 환자가 들어왔습니다. 병력상 치매가 있고, 최근 폐렴으로 입원 중 섬망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가 흥분하여 자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2.5mg의 페리돌주를 근육주사 했습니다. 약 20분 후 환자의 의식이 안정되었고, 섬망이 완화되었습니다.

이처럼 응급 상황에서 빠른 진정 효과가 필요할 때, 페리돌주는 의료진의 중요한 도구입니다.

---

Q&A로 정리하는 페리돌주 💡

1. Q: 페리돌주는 언제 사용하나요?
   A: 급성 정신 증상 악화, 섬망, 흥분 상태, 공격적 행동 등에서 사용합니다.
2. Q: 페리돌주는 얼마나 빨리 효과가 나타나나요?
   A: 보통 15~30분 이내에 진정 효과가 시작됩니다.
3. Q: 왜 정맥주사는 위험하다고 하나요?
   A: QT 연장을 유발해 부정맥이나 심정지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4. Q: 노인에게도 사용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단, 저용량 시작 및 심장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5. Q: 장기 사용도 가능한가요?
   A: 주사제는 보통 단기 응급용이며, 장기 치료 시에는 경구제 전환을 고려합니다.

---

마무리하며 🫶

페리돌주(할로페리돌)는 정신질환 응급 치료에서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가진 약물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의료진의 철저한 판단과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환자의 상태, 기저 질환, 병력 등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사용되면,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치료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