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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심전도(ECG)에서 VPC(조기 심실 수축)가 나타날 때 확인해야 할 사항

by 비비닥 2025. 2. 10.

조기 심실 수축(Ventricular Premature Contraction, VPC)은 심실에서 정상보다 일찍 발생하는 이상 전기 신호로 인해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대부분은 양성(무해한) 경우가 많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심장 질환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평가해야 합니다.

심전도(ECG)에서 VPC(조기 심실 수축)가 나타날 때 확인해야 할 사항


1️⃣ 심전도에서 VPC의 특징 📉

정상적인 심장 박동(PQRST)보다 일찍 나타나는 QRS 복합파
QRS 복합파의 모양이 비정상적이고 폭이 넓음(>120ms)
P파 없이 QRS가 발생하거나 P파와 무관하게 나타남
뒤따르는 보상성 휴지기(Compensatory Pause) 관찰 가능

📌 Tip: VPC는 단독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특정 패턴으로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2️⃣ VPC 발생 시 확인해야 할 사항 ✅

🏥 1. 증상 여부

  • 무증상: 건강한 사람에서도 흔히 발생하며,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음
  • 증상 동반: 두근거림, 어지러움, 흉통, 실신 등이 있다면 추가 평가 필요

📌 심한 증상이 동반되면 심장 질환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2. VPC의 발생 빈도 & 패턴

유형 특징 중요성
단독 VPC 간헐적으로 나타남 대부분 양성
이형성 VPC (Multifocal VPC) 다양한 형태의 VPC 출현 심장 질환 가능성 ↑
이연성 VPC (Bigeminy) 정상 박동과 VPC가 교대로 발생 지속되면 부정맥 위험 ↑
삼연성 VPC (Trigeminy) 정상 박동 2개마다 VPC 발생 지속 시 추가 검사 필요
연속성 VPC 3개 이상 연속 출현 → 비지속성 심실빈맥(NSVT) 가능 심장 질환 위험 ↑

📌 VPC가 자주 반복되거나 연속적으로 발생하면 부정맥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3. 기저 심장 질환 여부

VPC는 기저 심장 질환이 있을 때 심각한 부정맥의 전조가 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과거 병력 확인, 심장 초음파 검사)
심부전 여부(좌심실 기능 저하, EF<40% 확인)
심근증(비후성 or 확장성 심근증 등 확인)

📌 기저 심장 질환이 동반된 VPC는 부정맥 위험이 높아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4. 전해질 불균형 & 약물 영향

VPC는 전해질 이상이나 특정 약물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저칼륨혈증, 저마그네슘혈증 → 심장 전도 이상 유발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과다 섭취 → 심장 자극 증가
부정맥 유발 약물(항우울제, 기관지확장제 등) 복용 여부 확인

📌 전해질 검사를 통해 불균형 여부를 확인하고, 생활 습관 조절이 필요합니다.


🩺 5. 추가 검사 필요 여부

VPC가 빈번하거나 기저 질환이 의심될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홀터 모니터링(24시간 심전도 검사) → VPC 빈도 & 패턴 확인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 심장 구조적 이상 평가
운동부하 검사(EST) → 운동 시 VPC가 증가하는지 확인
심장 MRI → 심근염, 심근섬유화 평가(고위험군 대상)

📌 특히 VPC가 심근 기능 저하와 동반될 경우, 심부전 및 부정맥 위험이 높아 정밀 검사 필요


3️⃣ VPC 관리 및 치료 방법 💊

✅ 1. 생활 습관 개선

  • 카페인, 술, 담배 줄이기
  • 스트레스 관리(명상, 운동, 수면 개선)
  • 수분 & 전해질 균형 유지(칼륨, 마그네슘 섭취)

📌 가벼운 VPC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 2. 약물 치료 (증상이 심하거나 빈도가 높을 때)

베타 차단제(Beta-blockers) → 빈도 감소, 심박수 조절
칼슘 채널 차단제(CCB) → 심장 전기 신호 안정화
항부정맥제 (Amiodarone, Flecainide 등) → 고위험군에서 사용

📌 약물 치료는 증상이 심하거나 심장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 고려됩니다.


⚡ 3. 카테터 절제술 (고위험군 대상)

빈번한 VPC(>10,000회/일)로 심기능 저하 유발 시 시행
심실 빈맥(VT)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우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 고주파 전극 카테터(Radiofrequency Ablation, RFA)를 이용하여 VPC 발생 부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VPC 관련 Q&A ❓

1. VPC가 건강한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나요?
→ 네! 정상인에서도 24시간 기준 1000~5000회 정도의 VPC는 흔하게 발생하며, 대부분 무해합니다.

2. VPC가 많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증가하나요?
→ 기저 심장 질환이 없다면 VPC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심부전이나 구조적 이상이 있다면 부정맥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운동을 하면 VPC가 줄어드나요?
→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운동 후 VPC가 줄어들면 양성(문제 없음), 반대로 운동 후 VPC가 증가하면 정밀 검사 필요합니다.

4. 하루에 몇 개 이상의 VPC가 있으면 위험한가요?
→ 일반적으로 24시간 홀터에서 10,000회 이상이면 심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5. VPC를 완전히 없앨 수 있나요?
→ 생활 습관 개선으로 줄일 수 있지만, 빈도가 많거나 증상이 심하면 약물 치료 또는 카테터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