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AMI) 환자에서는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베타 차단제와 CCB(칼슘 채널 차단제)가 사용됩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두 약물을 모두 쓰는 것은 아니며, 각각의 적응증과 금기가 있습니다.

🔹 1. 베타 차단제(β-Blocker) – 심장 보호의 핵심 약물
✅ 사용 목적:
- 심박수 감소 → 심근의 산소 요구량 감소
- 심장 수축력 조절 → 심장 부담 감소
- 부정맥 예방 → 심근경색 후 치명적 부정맥 위험 감소
💊 사용 가능한 베타 차단제 (심근 선택성 β1 차단제 선호)
| 약물명 | 용량 | 특징 |
| 메토프로롤(Metoprolol) | IV 5mg x 3회 (5분 간격) → PO 25~50mg q6h | 가장 많이 사용됨 |
| 비스프로롤(Bisoprolol) | PO 2.5~10mg qd | 장기 치료 시 선호 |
| 카르베디롤(Carvedilol) | PO 3.125~25mg bid | 심부전 동반 시 효과적 |
| 아테놀롤(Atenolol) | PO 25~100mg qd |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주의 |
📌 메토프로롤이 가장 널리 사용되며, 좌심실 기능 저하(LVEF <40%)가 있는 경우 카르베디롤이 더 효과적
⚠️ 베타 차단제 금기
- 저혈압 (SBP <90 mmHg)
- 심박수 60bpm 이하 (서맥)
- 급성 심부전, 폐부종 동반 시
- 심한 전도 차단 (2~3도 방실 차단)
-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특히 기관지 경련 동반 시)
🔹 2. 칼슘 채널 차단제(CCB) – 언제 사용할까?
베타 차단제가 금기이거나 효과가 부족할 때 CCB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CCB가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비디히드로피리딘계(non-DHP) CCB만 사용됩니다.
💊 사용 가능한 CCB (비디히드로피리딘 계열)
| 약물명 | 용량 | 특징 |
| 딜티아젬(Diltiazem) | IV 10~15mg (서서히 투여) → PO 30~60mg q6h | 심박수 조절 효과 우수 |
| 베라파밀(Verapamil) | IV 5~10mg (서서히 투여) → PO 80~120mg tid | 심근 보호 효과 있음 |
📌 비디히드로피리딘(non-DHP) CCB는 심박수를 낮추고 심장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심근경색 환자에게 사용 가능
⚠️ CCB 사용 금기
- 좌심실 기능 저하(LVEF <40%) → 급성 심부전 위험
- 중증 서맥 또는 방실 차단(특히 2~3도 AV block)
- 베타 차단제와 동시 사용 → 심한 서맥 및 저혈압 위험
🔹 3. 사용 전략 요약
| 약물 | 1차 선택 | 금기 시 대체 | 금기 |
| 베타 차단제(β-Blocker) | ✅ 모든 심근경색 환자에서 1차 선택 | ❌ 사용 금기 시 CCB 고려 | 저혈압, 서맥, 급성 심부전 |
| 칼슘 채널 차단제(CCB) | ❌ 1차 선택 아님 | ✅ 베타 차단제 금기 시 사용 | LVEF <40%, 중증 서맥 |
🔹 4. 결론
✔ 베타 차단제는 모든 심근경색 환자에서 1차 선택제이며, 메토프로롤이 가장 많이 사용됨.
✔ 베타 차단제가 금기인 경우(저혈압, 서맥, 심부전 등) 비디히드로피리딘(non-DHP) CCB(딜티아젬, 베라파밀)를 고려할 수 있음.
✔ LVEF <40% 환자에서는 CCB 금기! → 카르베디롤 같은 베타 차단제를 선택
💡 즉, 심근경색 환자에서는 베타 차단제가 기본이지만,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만 특정 CCB를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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