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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심근경색 환자에서 사용하는 베타 차단제(β-Blocker)와 칼슘 채널 차단제(CCB)

by 비비닥 2025. 2. 27.

심근경색(AMI) 환자에서는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베타 차단제와 CCB(칼슘 채널 차단제)가 사용됩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서 두 약물을 모두 쓰는 것은 아니며, 각각의 적응증과 금기가 있습니다.

심근경색 환자에서 사용하는 베타 차단제(β-Blocker)와 칼슘 채널 차단제(CCB)


🔹 1. 베타 차단제(β-Blocker) – 심장 보호의 핵심 약물

✅ 사용 목적:

  • 심박수 감소 → 심근의 산소 요구량 감소
  • 심장 수축력 조절 → 심장 부담 감소
  • 부정맥 예방 → 심근경색 후 치명적 부정맥 위험 감소

💊 사용 가능한 베타 차단제 (심근 선택성 β1 차단제 선호)

약물명 용량 특징
메토프로롤(Metoprolol) IV 5mg x 3회 (5분 간격) → PO 25~50mg q6h 가장 많이 사용됨
비스프로롤(Bisoprolol) PO 2.5~10mg qd 장기 치료 시 선호
카르베디롤(Carvedilol) PO 3.125~25mg bid 심부전 동반 시 효과적
아테놀롤(Atenolol) PO 25~100mg qd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주의

📌 메토프로롤이 가장 널리 사용되며, 좌심실 기능 저하(LVEF <40%)가 있는 경우 카르베디롤이 더 효과적


⚠️ 베타 차단제 금기

  • 저혈압 (SBP <90 mmHg)
  • 심박수 60bpm 이하 (서맥)
  • 급성 심부전, 폐부종 동반 시
  • 심한 전도 차단 (2~3도 방실 차단)
  •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특히 기관지 경련 동반 시)

🔹 2. 칼슘 채널 차단제(CCB) – 언제 사용할까?

베타 차단제가 금기이거나 효과가 부족할 때 CCB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CCB가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비디히드로피리딘계(non-DHP) CCB만 사용됩니다.

💊 사용 가능한 CCB (비디히드로피리딘 계열)

약물명 용량 특징
딜티아젬(Diltiazem) IV 10~15mg (서서히 투여) → PO 30~60mg q6h 심박수 조절 효과 우수
베라파밀(Verapamil) IV 5~10mg (서서히 투여) → PO 80~120mg tid 심근 보호 효과 있음

📌 비디히드로피리딘(non-DHP) CCB는 심박수를 낮추고 심장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심근경색 환자에게 사용 가능


⚠️ CCB 사용 금기

  • 좌심실 기능 저하(LVEF <40%) → 급성 심부전 위험
  • 중증 서맥 또는 방실 차단(특히 2~3도 AV block)
  • 베타 차단제와 동시 사용 → 심한 서맥 및 저혈압 위험

🔹 3. 사용 전략 요약

약물 1차 선택 금기 시 대체 금기
베타 차단제(β-Blocker) 모든 심근경색 환자에서 1차 선택 ❌ 사용 금기 시 CCB 고려 저혈압, 서맥, 급성 심부전
칼슘 채널 차단제(CCB) ❌ 1차 선택 아님 ✅ 베타 차단제 금기 시 사용 LVEF <40%, 중증 서맥

🔹 4. 결론

베타 차단제는 모든 심근경색 환자에서 1차 선택제이며, 메토프로롤이 가장 많이 사용됨.
베타 차단제가 금기인 경우(저혈압, 서맥, 심부전 등) 비디히드로피리딘(non-DHP) CCB(딜티아젬, 베라파밀)를 고려할 수 있음.
LVEF <40% 환자에서는 CCB 금기! → 카르베디롤 같은 베타 차단제를 선택

💡 즉, 심근경색 환자에서는 베타 차단제가 기본이지만,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만 특정 CCB를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