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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ECG에서 VPC(심실조기수축)가 자주 보일 때 – 원인과 해결 방안

by 비비닥 2025. 2. 27.

심실조기수축(VPC, Ventricular Premature Contraction)은 심실에서 발생하는 조기 박동으로, ECG에서 정상 QRS보다 일찍 나오는 넓은 QRS 파형으로 나타납니다.
VPC가 가끔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자주 발생하면 부정맥, 심근 질환, 전해질 불균형 등의 원인일 수 있어 추가 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ECG에서 VPC(심실조기수축)가 자주 보일 때 – 원인과 해결 방안


🔹 1. ECG에서 VPC 특징

📌 VPC의 대표적 특징:

  • 조기 출현(QRS가 빨리 나옴)
  • QRS 폭이 넓음(≥120ms, 심실에서 기원하기 때문)
  • P파 없음(또는 역행성으로 나타날 수 있음)
  • 완전 보상기(PVC 후 정상 박동 간격 유지됨)

📌 빈도에 따른 분류:

  • Occasional VPC (드물게) → 하루 100개 미만
  • Frequent VPC (자주) → 하루 1000개 이상 or 24시간 Holter에서 10% 이상

📌 VPC 형태에 따른 분류:

단일형(Monomorphic) 일정한 형태, 비교적 안정적
다형성(Polymorphic) 형태가 다양, 더 위험할 가능성 있음
이단맥(Bigeminy) 정상 박동과 VPC가 1:1로 반복
삼단맥(Trigeminy) 2개의 정상 박동 후 VPC가 반복

🔹 2. VPC의 주요 원인

1) 양성(정상 범주) 원인 – 치료 필요 없음

  • 과로, 스트레스, 카페인/알코올 과다 섭취
  • 전해질 불균형(특히 저칼륨혈증, 저마그네슘혈증)
  • 흡연, 과도한 교감신경 활성화(불안, 운동 등)

2) 병적 원인 – 추가 검사 및 치료 필요

허혈성 심질환 (CAD, 심근경색 후) 심근 허혈이 VPC 유발 가능
심근병증 (HCM, DCM 등) 심실 구조 이상으로 VPC 증가
심부전 (HF, LVEF <40%) 심근 리모델링으로 부정맥 위험 증가
전해질 이상 (K+, Mg2+ 저하) 저칼륨혈증, 저마그네슘혈증이 원인
약물 (디곡신 독성 등) 항부정맥제, 교감신경 작용제 영향
갑상선 기능 항진증 대사 증가로 VPC 빈도 증가

📌 VPC가 심부전, 허혈성 심질환과 동반되면 심실세동(VF)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평가 필요!


🔹 3. VPC가 자주 보일 때 해결 방법

🔍 1) 기본 검사 및 평가

📌 반복적 VPC가 보이면 아래 검사 필수

  • 24시간 Holter 모니터링 → VPC 빈도 및 패턴 확인
  • 심장 초음파(Echocardiography) → 심근병증, 심부전 여부 확인
  • 운동부하검사(TMT, Stress Test) → 허혈성 심질환 감별
  • 혈액검사 → 전해질(K⁺, Mg²⁺), 갑상선 기능(TSH, T4), 심장 효소 검사(Troponin)

💊 2) 치료 접근법 – 원인에 따라 다름

1) 양성 VPC – 생활 습관 조절 & 모니터링

  • 카페인, 술, 흡연 줄이기
  • 스트레스 관리 & 수면 개선
  • 전해질 보충 (K⁺, Mg²⁺ 저하 시 보충)

2) 병적 VPC – 약물 치료 고려

치료 약물 종류 설명
베타 차단제 메토프로롤, 비스프로롤 심박수 조절, 교감신경 억제
칼슘 채널 차단제 (CCB) 딜티아젬, 베라파밀 베타 차단제 금기 시 사용
항부정맥제 (Class IC, III) 플레카이니드, 아미오다론 증상 심한 경우, 전문의 판단 후 사용

📌 특히, 구조적 심질환 동반 시 베타 차단제가 1차 선택!

3) 심각한 VPC – 고위험군에서는 전극도자절제술(ABL) 고려

  • VPC가 심박수의 15~20% 이상 차지할 경우
  • LVEF 감소(심부전 동반)
  • 빈맥 유발 증상(실신, 어지러움, 두근거림) 심한 경우

📌 반복적인 증상이 있고 약물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으면 전극도자절제술(Ablation) 시행 가능!


🔹 4. 결론

VPC가 드물다면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 가능
반복적이거나 증상이 동반될 경우 추가 검사 필수 (Holter, Echo 등)
전해질 이상, 스트레스, 교감신경 활성화 등 가역적 원인을 먼저 교정
구조적 심질환 동반 시 베타 차단제(1차) 또는 항부정맥제 사용 고려
약물 조절이 안 되거나 심부전 동반 시 전극도자절제술(Ablation) 고려

💡 즉, VPC가 많다고 무조건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