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이완제 악성 증후군(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 NMS)은 항정신병 약물(Neuroleptics, Dopamine Antagonists) 사용 후 발생하는 치명적인 신경학적 응급 질환입니다. 고열, 근육 강직, 자율신경 이상, 정신 상태 변화가 특징이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 1. NMS의 원인 및 병태생리
✅ 주요 원인: 도파민 차단제(Dopamine Antagonists) 사용
- 1세대(고전적) 항정신병제: 할로페리돌(Haloperidol),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 플루페나진(Fluphenazine)
- 2세대(비정형) 항정신병제: 리스페리돈(Risperidone), 올란자핀(Olanzapine),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 도파민 차단제(Dopamine Depleting Agents):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 도파민 차단 항구토제
✅ 병태생리
- 도파민 수용체(D2) 차단 → 중뇌-기저핵 경로(Dopaminergic Nigrostriatal Pathway) 기능 저하
- 체온 조절 장애, 근육 긴장 증가 → 고열 및 횡문근 융해
- 자율신경 불안정성 → 저혈압, 빈맥, 발한 증가
📋 2. NMS의 주요 증상 및 진단 기준
✅ 임상적 특징 (T.R.A.P.E Mnemonic)
증상 | 설명 |
T (Temperature) – 발열 | > 38~40°C (고열이 필수 진단 기준) |
R (Rigidity) – 근육 강직 | "납관형(rigid lead pipe)" 강직, 악성 강직 |
A (Autonomic instability) – 자율신경 이상 | 빈맥, 혈압 변동, 발한 증가, 호흡 곤란 |
P (Psychiatric symptoms change) – 정신 상태 변화 | 초기 불안, 무감동 → 섬망, 의식 저하 |
E (Elevated CPK, WBC, Myoglobinuria) | 횡문근 융해 → CPK 증가 (> 1,000 U/L), 급성 신손상 가능 |
✅ 진단 기준 (Diagnostic Criteria for NMS, DSM-5)
- 도파민 길항제 사용 또는 최근 중단
- 고열(> 38°C)
- 심한 근육 강직
- 자율신경 불안정성 (혈압 변동, 빈맥, 발한, 호흡 증가 등)
- 정신 상태 변화 (섬망, 혼돈 등)
- Lab 이상 (CPK, WBC, Myoglobinuria 상승, 신부전 가능성)
🚨 필수 진단: 항정신병제 사용력 + 발열 + 심한 근육 강직 + 자율신경 이상
🔎 3. 감별 진단
✅ NMS와 유사한 질환과의 비교
질환 | 주요 차이점 |
세로토닌 증후군(Serotonin Syndrome) | 클로누스(clonus)와 경련성 근긴장 증가, 고반사(↑ Reflexes) |
악성 고체온증(Malignant Hyperthermia, MH) | 마취 유도 후 발생, 근이완제(Succinylcholine) 관련 |
항콜린성 중독(Anticholinergic Toxicity) | 고열 있지만 근강직 없음, 동공 산대, 발한 감소 |
중증 근무력증(Myasthenic Crisis) | 근력 저하 있으나 근강직 없음 |
✅ 필요한 검사
- 혈액검사: CK (크레아틴 키나아제, >1,000 U/L), WBC 상승, 전해질 이상
- 근육 손상 검사: 미오글로빈뇨(Myoglobinuria), 급성 신부전 여부 평가
- 영상 검사: 뇌졸중 감별을 위한 MRI/CT, 감염 감별을 위한 LP(뇌척수액 검사)
💊 4. NMS 치료 (Step-by-Step Management)
✅ 1) 즉각적인 약물 중단 및 지지 치료
- 모든 도파민 차단제 중단!
- 중환자실(ICU) 입원 → 체온, 자율신경 모니터링
- 고열 치료: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 냉각 조치(얼음팩, 냉각매트)
- 수액 보충: 탈수를 방지하고 신부전 예방
✅ 2) 약물 치료 (Severe Case)
약물 | 용량 | 기전 및 적응증 |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 | 2.5mg PO, 하루 3회 | Dopamine Agonist → 도파민 기능 회복 |
다이아제팜(Diazepam) 또는 로라제팜(Lorazepam) | 5~10mg IV PRN | 근육 강직 완화, 진정 효과 |
단트롤렌(Dantrolene) | 1~2.5mg/kg IV, 필요 시 반복 | 근육이완제 → 횡문근 융해 완화, 고열 감소 |
✅ 3) 중증 환자에서 추가 치료 옵션
- 혈액투석(HD, Hemodialysis): 신부전 발생 시 고려
- ECT(전기경련요법, Electroconvulsive Therapy): 치료 저항성 NMS에서 사용 가능
✅ 4) 회복 후 예방 전략
- 항정신병제 저용량부터 천천히 재투여
- NMS 병력 있는 경우 Clozapine(클로자핀) 또는 Quetiapine(쿠에티아핀) 선호
🧐 5. Q&A
Q1. NMS와 세로토닌 증후군의 가장 큰 차이점은?
✅ NMS: "납관형 강직 + 저반사", 세로토닌 증후군: "클로누스 + 고반사"
Q2. NMS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 도파민 차단제(항정신병제) 즉시 중단 + 지지적 치료(수액, 냉각, 근육이완제)
Q3. NMS에서 단트롤렌을 사용하는 이유는?
✅ 근육 강직 완화, 횡문근 융해 예방, 고열 감소를 위해 사용
Q4. NMS 환자에서 재발 예방을 위한 항정신병제 선택은?
✅ Clozapine(클로자핀), Quetiapine(쿠에티아핀)이 상대적으로 안전함
Q5. NMS 환자는 언제 다시 항정신병제를 재투여할 수 있나요?
✅ 회복 후 최소 2주 뒤,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천천히 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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