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ss-Induced Cardiomyopathy(SCMP), 또는 Takotsubo Cardiomyopathy(타코츠보 심근병증)는 심한 정서적 또는 신체적 스트레스 이후 좌심실 기능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는 질환입니다. 이는 심근경색(Heart Attack)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관상동맥 폐색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글에서는 SCMP 환자에서 관찰되는 혈액검사, 심전도(ECG), 심초음파(Echo) 소견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혈액검사 소견 🩸
SCMP는 심근경색과 유사한 임상적 특징을 가지므로 심근 손상 마커(Troponin, CK-MB)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근경색보다 Troponin 상승이 경미하며, CK-MB와의 비율 차이가 큽니다.
검사 항목 | SCMP에서 보이는 특징 |
Troponin I/T | 상승하지만 심근경색보다는 낮음 (0.04~2.0 ng/mL 범위) |
CK-MB | 일반적으로 정상 또는 약간 상승 |
BNP/NT-proBNP | 상승 (좌심실 기능 저하로 인한 심부전 경향) |
CRP, WBC | 상승 가능 (급성 염증 반응) |
D-dimer | 일부 환자에서 상승 가능 (혈전 생성 가능성) |
카테콜아민(Epinephrine, Norepinephrine) | 급성기에서 증가 가능 (스트레스 반응과 연관) |
📌 SCMP에서는 Troponin이 상승하더라도 관상동맥 폐색이 없고, BNP 수치가 더 두드러지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심전도(ECG) 소견 📉
SCMP 환자의 심전도는 급성 심근경색과 유사한 형태를 보일 수 있지만 관상동맥 폐색이 동반되지 않는 점이 다릅니다.
🔹 가장 흔한 ECG 소견
✅ ST 분절 상승(ST Elevation) → 심근경색과 유사하지만, 범위가 광범위하고 특정 관상동맥 영역에 국한되지 않음
✅ T파 역전(T-wave Inversion) → 급성기 이후 자주 나타남
✅ QT 간격 연장(Prolonged QT) → 부정맥 위험 증가
✅ 병적 Q파(Pathologic Q wave)는 거의 나타나지 않음
📌 관상동맥 질환과의 감별점
- 심근경색에서는 특정 혈관 분포에 따라 ST 상승이 국한되지만, SCMP에서는 여러 유도에서 광범위하게 ST 상승이 나타날 수 있음.
- 환자가 흉통을 호소하지만 관상동맥 조영술(CAG)에서 혈관 폐색이 발견되지 않음.
3. 심초음파(Echocardiography) 소견 🏥
SCMP의 가장 특징적인 심초음파 소견은 좌심실 기능 저하(LV dysfunction)와 비정상적인 벽 운동 이상(Wall Motion Abnormalities, WMA)입니다.
🔹 전형적인 심초음파 소견
✅ 좌심실 무기력증(Apical Ballooning) → "타코츠보(Takotsubo, 문어단지)" 모양
✅ 기저부(hyperkinesis) vs. 심첨부(apical akinesis or dyskinesis) → 기저부는 과도하게 수축, 심첨부는 움직이지 않음
✅ LVEF(좌심실 박출률) 감소 → 보통 30~45%로 저하되나, 회복 가능
✅ 심근 비후 없음(No Myocardial Hypertrophy) → 구조적인 심장 질환과 감별 가능
📌 SCMP vs. 심근경색 심초음파 감별
- SCMP: 관상동맥 분포와 일치하지 않는 광범위한 운동 이상(Apical Ballooning)
- 심근경색: 특정 혈관 공급 영역에서만 운동 이상(WMA)이 발생
4. 종합 정리: SCMP 진단적 특징 🧐
검사 항목 | SCMP에서의 소견 | 심근경색과 비교 |
Troponin I/T | 상승하지만 심근경색보다 낮음 | 급성 심근경색에서는 더 높음 |
CK-MB | 보통 정상 또는 약간 상승 | 심근경색에서는 더 높은 경향 |
BNP | 급성기에서 증가 | 심부전 동반 시 유사 |
ECG(ST 변화) | ST 상승 가능하지만 혈관 영역과 일치하지 않음 | 심근경색에서는 특정 혈관 분포와 일치 |
심초음파(Echo) | 좌심실 심첨부 풍선형 팽창(Apical Ballooning) | 심근경색에서는 특정 혈관 공급 영역에서 국한된 운동 이상 |
📌 결론:
- SCMP는 심근경색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Troponin 상승이 심하지 않고, CK-MB는 정상 또는 경미하게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 ECG에서는 ST 상승이나 T파 역전이 나타날 수 있지만, 특정 관상동맥 분포와 일치하지 않음이 특징입니다.
- 심초음파에서 좌심실 심첨부 팽창(Apical Ballooning)이 가장 중요한 진단적 소견이며, 심근경색과 감별할 수 있는 핵심 검사입니다.
🔎 Q&A – SCMP(스트레스 유발 심근병증)
Q1. SCMP는 심근경색과 어떻게 구별하나요?
👉 관상동맥 조영술(CAG)에서 혈관 폐색이 없고, 심초음파에서 좌심실 심첨부 팽창(Apical Ballooning)이 있으면 SCMP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Q2. SCMP 환자에서 Troponin이 상승하는 이유는?
👉 심근경색처럼 심근 세포의 괴사가 아니라, 급성 스트레스로 인한 심근 손상(Ischemic Stunning)이 원인입니다.
Q3. SCMP는 회복이 가능한가요?
👉 네, 대부분의 환자는 1~4주 내에 좌심실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 급성 심부전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Q4. SCMP는 다시 재발할 수도 있나요?
👉 재발 가능성이 있으며, 심한 정서적/신체적 스트레스가 반복될 경우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Q5.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 급성기에는 베타차단제, ACE 억제제, 이뇨제 등의 약물 치료를 통해 심장 기능을 보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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