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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발작 치료에서 로라제팜(Lorazepam)을 가장 먼저 투여하는 이유

by 비비닥 2025. 3. 6.

발작(seizure)은 신경 세포의 비정상적인 전기적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빠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지속적 발작 상태(Status Epilepticus, SE)에서는 신속한 약물 투여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왜 발작의 초기 치료에서 로라제팜(Lorazepam)이 1차 선택약으로 권장될까요?
이 글에서 로라제팜의 작용 기전, 다른 항경련제와의 비교, 임상적 장점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발작 치료에서 로라제팜(Lorazepam)을 가장 먼저 투여하는 이유


로라제팜(Lorazepam)이란?

로라제팜은 벤조디아제핀 계열(Benzodiazepine) 항경련제로, 발작을 신속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상품명: 아티반(Ativan)
  • 작용 기전: GABA_A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신경 흥분을 억제
  • 용법: 정맥주사(IV)로 투여

💡 즉, 로라제팜은 뇌에서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γ-아미노부티르산)의 작용을 강화하여 발작을 빠르게 멈추게 합니다.


🚨 발작 치료에서 로라제팜이 가장 먼저 투여되는 이유

1️⃣ 빠른 효과 발현 (Rapid Onset)

로라제팜은 정맥주사(IV) 후 2~3분 내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 발작은 뇌 손상과 신경세포 사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로라제팜은 다른 항경련제보다 효과 발현 속도가 빠르므로 즉각적인 발작 억제가 가능합니다.

항경련제 작용 발현 시간 (IV)
로라제팜 (Lorazepam) 2~3분
디아제팜 (Diazepam) 1~5분 (빠르지만 작용 지속 시간이 짧음)
미다졸람 (Midazolam) 1~3분 (주로 근육주사 사용)
페니토인 (Phenytoin) 10~30분 (느리지만 장기적 효과)

💡 즉, 로라제팜은 빠른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지속 시간이 길어 1차 치료제로 적합합니다.


2️⃣ 긴 작용 지속 시간 (Longer Duration of Action)

로라제팜의 반감기(약물이 체내에서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간)는 약 12~16시간으로, 다른 벤조디아제핀보다 오래 지속됩니다.

  • 디아제팜(Diazepam)은 반감기가 길지만, 뇌에서 빠르게 대사되어(약 20~30분)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반면, 로라제팜은 뇌에 오래 머물며 발작 억제 효과를 더 오래 유지합니다.

💡 즉, 한 번 투여해도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어 1차 선택약으로 사용됩니다.


3️⃣ 발작 지속시간을 단축하여 신경 손상을 예방

5분 이상 지속되는 발작(지속적 발작 상태, Status Epilepticus)은 신경 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로라제팜은 GABA 수용체를 활성화하여 발작을 빠르게 멈추고, 신경 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합니다.

  • 연구에 따르면, 로라제팜은 지속성 발작 상태(SE)에서 65~80%의 효과적인 발작 억제율을 보입니다.
  • 발작이 조기에 멈추지 않으면 대사성 산증, 저산소증, 신경 손상, 심한 경우 사망 위험 증가

💡 즉, 로라제팜은 발작 시간을 단축하여 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4️⃣ 다른 항경련제와의 병용이 용이

로라제팜은 단독으로 사용될 수도 있지만, 페니토인(Phenytoin), 발프로산(Valproate), 레베티라세탐(Levetiracetam) 등과 병용할 수도 있습니다.

  • 로라제팜 → 페니토인 순서로 투여하면,
    • 로라제팜이 초기 발작을 신속하게 억제하고,
    • 페니토인이 장기적인 발작 예방 효과를 제공
  • 따라서 초기 치료제로 로라제팜이 우선적으로 투여되고, 이후 추가적인 항경련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 즉, 로라제팜은 급성기 치료에 효과적이며, 다른 약물과 병용이 용이하여 1차 약물로 선택됩니다.


🚑 발작 초기 치료 프로토콜 (Status Epilepticus)

💊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 단계 추천 약물
1단계 (0~5분) 로라제팜(Lorazepam) 4mg IV (최초 1차 약제)
2단계 (5~10분, 지속 시) 페니토인(Phenytoin) or 발프로산(Valproate) IV
3단계 (10~30분, 지속 시) 미다졸람(Midazolam) or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 IV
4단계 (30분 이상, 지속 시) 전신마취(Propofol, Thiopental) + 기계 환기

💡 즉, 발작이 5분 이상 지속되면 1차 치료로 로라제팜을 가장 먼저 사용합니다!


로라제팜 사용 시 주의할 점

호흡 억제 가능성

  • 로라제팜은 중추신경 억제 효과가 강해 호흡 억제를 유발할 수 있음
  • 특히 고용량 사용 시 무호흡(Apnea) 위험 증가 → 필요 시 산소 공급 및 기계 환기 고려

저혈압 위험

  •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은 말초 혈관을 확장하여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음
  • 저혈압이 심한 경우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등의 혈압 상승제 사용 고려

정맥주사 시 투여 속도 조절

  • 너무 빠르게 주입하면 심한 저혈압과 호흡 억제 위험 증가
  • 1~2분에 걸쳐 서서히 주입하는 것이 안전

🔍 결론: 왜 로라제팜을 가장 먼저 투여할까?

발작 억제 효과가 빠름 (2~3분 이내 작용 시작)
효과 지속 시간이 길어 재발 위험이 낮음
신경 손상을 줄이고, 지속성 발작 상태(Status Epilepticus) 치료에 효과적
다른 항경련제와 병용이 용이하여 치료 프로토콜에 적합

💡 즉, 로라제팜은 "발작을 신속하게 멈추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가장 강력한 1차 치료제"입니다. 🚑


❓ 자주 묻는 질문 (Q&A)

Q1. 로라제팜 대신 디아제팜(Diazepam)을 사용할 수 있나요?
👉 가능하지만, 디아제팜은 뇌에서 빠르게 제거되어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로라제팜이 더 선호됩니다.

Q2. 경련이 심한 환자에게 로라제팜만 사용하면 충분한가요?
👉 아니요. 로라제팜으로 초기에 발작을 멈춘 후, 페니토인, 발프로산 같은 장기 지속형 항경련제를 추가해야 합니다.

Q3. 로라제팜이 듣지 않는 경우 어떻게 하나요?
👉 미다졸람(Midazolam)이나 프로포폴(Propofol)을 사용하여 전신마취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발작 치료에서는 로라제팜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1차 선택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