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의학

탈수, 어떤 수용액으로 교정해야 할까? 상황별 가이드

비비닥 2025. 3. 6. 07:49

탈수(dehydration)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로, 원인과 유형에 따라 적절한 수액 치료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수액 선택은 전해질 불균형, 부종, 신부전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탈수의 유형별 특징과 올바른 수액 선택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탈수, 어떤 수용액으로 교정해야 할까? 상황별 가이드


탈수의 주요 유형

탈수는 혈장 삼투압(osmolality)의 변화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탈수 유형 원인 혈장 삼투압 특징
저장성 탈수 (Hypotonic dehydration) 구토, 설사, 저나트륨혈증 🔽 낮음 나트륨 손실 > 수분 손실
등장성 탈수 (Isotonic dehydration) 출혈, 화상, 심한 발한 ↔ 정상 나트륨과 수분이 균등하게 손실
고장성 탈수 (Hypertonic dehydration) 발열, 당뇨성 케톤산증(DKA), 강한 이뇨 🔼 높음 수분 손실 > 나트륨 손실

각 유형별로 적절한 수액 선택이 달라지므로, 원인을 파악한 후 맞춤형 수액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상황별 탈수 교정 방법

1️⃣ 저장성 탈수 (Hypotonic dehydration)

  • 원인: 구토, 설사, 이뇨제 과다 사용, 만성 신부전
  • 특징: 나트륨(Na⁺) 손실이 많아 혈장 삼투압이 낮아지고, 세포 내로 물이 이동하여 부종 발생 가능
  • 교정 목표: 혈장 내 나트륨 농도를 회복하고, 혈액량을 유지하는 것

추천 수액

  • 0.9% 생리식염수(NS, Normal Saline)
  • 하트만 용액(Ringer’s Lactate, RL)
    (대사성 산증이 동반된 경우 적절)

🚫 피해야 할 수액

  • 5DW (5% 포도당 수액) ❌ → 세포 내로 물이 들어가 저나트륨혈증 악화 가능성 있음

2️⃣ 등장성 탈수 (Isotonic dehydration)

  • 원인: 출혈, 화상, 심한 발한, 패혈증, 과도한 이뇨제 사용
  • 특징: 혈액량이 감소하지만 혈장 삼투압은 정상
  • 교정 목표: 혈액량을 빠르게 보충하여 순환을 유지하는 것

추천 수액

  • 0.9% 생리식염수(NS)
  • 하트만 용액(Ringer’s Lactate, RL)
    (화상, 패혈증, 외상 환자에서 추천)

🚫 피해야 할 수액

  • 5DW ❌ → 혈관 내 체액을 충분히 유지하지 못함

3️⃣ 고장성 탈수 (Hypertonic dehydration)

  • 원인: 발열,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심한 이뇨제 사용
  • 특징: 수분 손실이 나트륨 손실보다 많아 혈장 삼투압 증가
  • 교정 목표: 세포 내 수분을 보충하면서 혈장 삼투압을 천천히 낮추는 것

추천 수액

  • 0.45% 생리식염수(1/2NS, Half Normal Saline)
  • 5DW (5% 포도당 수액) → 전해질 보충과 함께 사용 가능

🚫 주의할 점

  • 혈장 삼투압을 급격히 낮추면 뇌부종 위험 → 서서히 교정해야 함!

📌 특수 상황별 탈수 교정 방법

🚼 신생아 탈수

  • 신생아는 성인보다 탈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함
    추천 수액: 5DW + 0.45% NaCl (1/2NS)
    🚫 주의할 점: 신생아는 신장이 미성숙하여 과도한 수분 보충 시 저나트륨혈증 위험

💉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환자

추천 수액

  1. 초기에는 0.9% 생리식염수(NS) → 혈액량 회복
  2. 혈당이 250mg/dL 이하로 감소하면 5DW + 0.45% NaCl

🚫 주의할 점

  • 혈당을 너무 빨리 낮추면 뇌부종 위험이 있음

🏃‍♂️ 운동 후 탈수 (열사병, 과도한 발한)

추천 수액

  • 0.9% 생리식염수(NS) + 전해질 보충 (칼륨 포함)

🚫 피해야 할 수액

  • 5DW 단독 ❌ → 전해질 손실을 보충하지 못함

🔍 결론: 탈수 교정 시 올바른 수액 선택법

탈수 유형  혈장 삼투압 추천 수액 피해야 할 수액
저장성 탈수 🔽 낮음 NS(0.9% NaCl), RL 5DW ❌
등장성 탈수 ↔ 정상 NS, RL 5DW ❌
고장성 탈수 🔼 높음 1/2NS, 5DW (보조적 사용) NS 단독 사용 ❌

💡 결론적으로, 탈수 유형과 원인에 따라 적절한 수액을 선택해야 하며, 무조건 5DW를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 자주 묻는 질문 (Q&A)

Q1. 5DW(5% 포도당 수액)만으로 탈수를 교정할 수 있을까요?
👉 아니요. 5DW는 세포 내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혈관 내 체액 유지에는 부족합니다. 특히, 나트륨 손실이 있는 탈수에서는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야 합니다.

Q2. 가장 안전한 탈수 치료용 수액은?
👉 **0.9% 생리식염수(NS)**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고장성 탈수에서는 1/2NS나 5DW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3. 탈수 치료 시 수액 속도를 조절해야 하나요?
👉 네. 너무 빠르게 보충하면 전해질 불균형(저나트륨혈증, 뇌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심한 탈수 환자에게 5DW를 사용하면 어떻게 되나요?
👉 혈액량이 충분히 증가하지 않아 쇼크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NS 또는 RL 같은 등장성 수액을 먼저 사용해야 합니다.

Q5. 탈수를 예방하려면 어떤 음료가 좋을까요?
👉 물만 마시기보다는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 음료, ORS(경구 수액)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