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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탈수, 어떤 수용액으로 교정해야 할까? 상황별 가이드

by 비비닥 2025. 3. 6.

탈수(dehydration)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부족한 상태로, 원인과 유형에 따라 적절한 수액 치료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수액 선택은 전해질 불균형, 부종, 신부전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탈수의 유형별 특징과 올바른 수액 선택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탈수, 어떤 수용액으로 교정해야 할까? 상황별 가이드


탈수의 주요 유형

탈수는 혈장 삼투압(osmolality)의 변화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탈수 유형 원인 혈장 삼투압 특징
저장성 탈수 (Hypotonic dehydration) 구토, 설사, 저나트륨혈증 🔽 낮음 나트륨 손실 > 수분 손실
등장성 탈수 (Isotonic dehydration) 출혈, 화상, 심한 발한 ↔ 정상 나트륨과 수분이 균등하게 손실
고장성 탈수 (Hypertonic dehydration) 발열, 당뇨성 케톤산증(DKA), 강한 이뇨 🔼 높음 수분 손실 > 나트륨 손실

각 유형별로 적절한 수액 선택이 달라지므로, 원인을 파악한 후 맞춤형 수액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상황별 탈수 교정 방법

1️⃣ 저장성 탈수 (Hypotonic dehydration)

  • 원인: 구토, 설사, 이뇨제 과다 사용, 만성 신부전
  • 특징: 나트륨(Na⁺) 손실이 많아 혈장 삼투압이 낮아지고, 세포 내로 물이 이동하여 부종 발생 가능
  • 교정 목표: 혈장 내 나트륨 농도를 회복하고, 혈액량을 유지하는 것

추천 수액

  • 0.9% 생리식염수(NS, Normal Saline)
  • 하트만 용액(Ringer’s Lactate, RL)
    (대사성 산증이 동반된 경우 적절)

🚫 피해야 할 수액

  • 5DW (5% 포도당 수액) ❌ → 세포 내로 물이 들어가 저나트륨혈증 악화 가능성 있음

2️⃣ 등장성 탈수 (Isotonic dehydration)

  • 원인: 출혈, 화상, 심한 발한, 패혈증, 과도한 이뇨제 사용
  • 특징: 혈액량이 감소하지만 혈장 삼투압은 정상
  • 교정 목표: 혈액량을 빠르게 보충하여 순환을 유지하는 것

추천 수액

  • 0.9% 생리식염수(NS)
  • 하트만 용액(Ringer’s Lactate, RL)
    (화상, 패혈증, 외상 환자에서 추천)

🚫 피해야 할 수액

  • 5DW ❌ → 혈관 내 체액을 충분히 유지하지 못함

3️⃣ 고장성 탈수 (Hypertonic dehydration)

  • 원인: 발열,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심한 이뇨제 사용
  • 특징: 수분 손실이 나트륨 손실보다 많아 혈장 삼투압 증가
  • 교정 목표: 세포 내 수분을 보충하면서 혈장 삼투압을 천천히 낮추는 것

추천 수액

  • 0.45% 생리식염수(1/2NS, Half Normal Saline)
  • 5DW (5% 포도당 수액) → 전해질 보충과 함께 사용 가능

🚫 주의할 점

  • 혈장 삼투압을 급격히 낮추면 뇌부종 위험 → 서서히 교정해야 함!

📌 특수 상황별 탈수 교정 방법

🚼 신생아 탈수

  • 신생아는 성인보다 탈수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함
    추천 수액: 5DW + 0.45% NaCl (1/2NS)
    🚫 주의할 점: 신생아는 신장이 미성숙하여 과도한 수분 보충 시 저나트륨혈증 위험

💉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환자

추천 수액

  1. 초기에는 0.9% 생리식염수(NS) → 혈액량 회복
  2. 혈당이 250mg/dL 이하로 감소하면 5DW + 0.45% NaCl

🚫 주의할 점

  • 혈당을 너무 빨리 낮추면 뇌부종 위험이 있음

🏃‍♂️ 운동 후 탈수 (열사병, 과도한 발한)

추천 수액

  • 0.9% 생리식염수(NS) + 전해질 보충 (칼륨 포함)

🚫 피해야 할 수액

  • 5DW 단독 ❌ → 전해질 손실을 보충하지 못함

🔍 결론: 탈수 교정 시 올바른 수액 선택법

탈수 유형  혈장 삼투압 추천 수액 피해야 할 수액
저장성 탈수 🔽 낮음 NS(0.9% NaCl), RL 5DW ❌
등장성 탈수 ↔ 정상 NS, RL 5DW ❌
고장성 탈수 🔼 높음 1/2NS, 5DW (보조적 사용) NS 단독 사용 ❌

💡 결론적으로, 탈수 유형과 원인에 따라 적절한 수액을 선택해야 하며, 무조건 5DW를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 자주 묻는 질문 (Q&A)

Q1. 5DW(5% 포도당 수액)만으로 탈수를 교정할 수 있을까요?
👉 아니요. 5DW는 세포 내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혈관 내 체액 유지에는 부족합니다. 특히, 나트륨 손실이 있는 탈수에서는 전해질을 함께 보충해야 합니다.

Q2. 가장 안전한 탈수 치료용 수액은?
👉 **0.9% 생리식염수(NS)**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고장성 탈수에서는 1/2NS나 5DW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3. 탈수 치료 시 수액 속도를 조절해야 하나요?
👉 네. 너무 빠르게 보충하면 전해질 불균형(저나트륨혈증, 뇌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심한 탈수 환자에게 5DW를 사용하면 어떻게 되나요?
👉 혈액량이 충분히 증가하지 않아 쇼크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NS 또는 RL 같은 등장성 수액을 먼저 사용해야 합니다.

Q5. 탈수를 예방하려면 어떤 음료가 좋을까요?
👉 물만 마시기보다는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 음료, ORS(경구 수액)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