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발작(Generalized Seizure) 중 눈이 위로 향하는 현상(Upward Deviation of the Eyes) 은 많은 환자에게서 관찰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뇌와 안구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의 작용 때문입니다.

1. 전신 발작이란? ⚡
전신 발작은 뇌 전체에서 비정상적인 전기적 신호가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 대표적인 전신 발작 종류
- 강직-간대 발작(Tonic-Clonic Seizure, 대발작)
- 결신 발작(Absence Seizure, 소발작)
- 근간대 발작(Myoclonic Seizure)
이 중 강직-간대 발작(Tonic-Clonic Seizure) 에서 눈이 위로 향하는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2. 왜 발작 시 눈이 위로 향할까? 👀
🔹 1) 뇌간(Brainstem)의 역할
뇌간(Brainstem)은 눈의 움직임을 포함한 기본적인 반사 작용을 조절합니다. 전신 발작이 발생하면 뇌 전체가 과도한 전기 신호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는데, 특히 뇌간의 수직 안구운동 중추(Vertical Gaze Center) 가 영향을 받습니다.
✔ 결과적으로, 안구를 아래로 조절하는 신경보다 위로 조절하는 신경이 더 강하게 작용하면서 눈이 위로 향하는 것입니다.
🔹 2) 벨 현상(Bell’s Phenomenon) 🛑
벨 현상(Bell’s Phenomenon)은 눈을 감을 때 안구가 위로 향하는 자연스러운 반사 작용입니다.
💡 발작 중에는 근육이 경직되면서 눈을 감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벨 현상이 과장되어 나타나면서 눈이 위로 향하게 됩니다.
🔹 3) 신경계의 보호 기전
발작 시 안구를 위로 돌리는 현상은 일종의 보호 작용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 전신 발작이 발생하면 뇌의 전기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폭주하여 신체가 조절되지 않는데,
✅ 이때 눈을 위로 돌려 시야를 제한하면, 시각적 자극을 줄이고 신경계의 과부하를 방지하는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 4) 특정 신경 손상 가능성
전신 발작이 강하게 지속될 경우, 뇌신경(특히 동안신경, CN III)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면서 눈이 위로 고정될 수도 있습니다.
3. 발작 시 나타나는 다른 눈의 변화 👁
✅ 눈을 깜빡이지 않음 – 강직기로 인해 눈이 고정됨
✅ 동공이 확장됨(Mydriasis) – 교감신경이 과활성화됨
✅ 양쪽 눈이 동일한 방향을 봄(Conjugate Gaze) – 뇌 전체가 동시에 영향을 받기 때문
✅ 발작 후에는 눈이 정면으로 돌아옴 – 발작이 끝나면 뇌 기능이 서서히 정상으로 회복
4. 발작 시 눈이 위로 향하는 것이 위험한가요? 🚨
🔎 일반적으로 전신 발작 중 눈이 위로 향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와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즉시 병원에 가야 할 경우
✅ 발작 후에도 눈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음
✅ 한쪽 눈만 비정상적으로 위를 향함(비대칭)
✅ 발작 후 시야 이상, 복시(겹쳐 보임) 발생
✅ 발작 후에도 동공 반응이 느려짐
📌 이러한 경우 뇌졸중, 뇌압 상승, 신경 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경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Q&A – 발작 시 눈이 위로 향하는 이유!
Q1. 모든 발작에서 눈이 위로 향하나요?
👉 아니요! 일부 발작에서는 눈이 정면을 보거나,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신 강직-간대 발작에서는 눈이 위로 향하는 것이 가장 흔한 반응입니다.
Q2. 벨 현상(Bell’s Phenomenon)은 모든 사람에게 있나요?
👉 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반사입니다. 다만,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Q3. 발작 중 눈이 다른 방향을 보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 한쪽 눈만 위를 향하거나, 눈이 서로 다른 방향을 보면 뇌졸중, 뇌압 상승, 뇌 신경 손상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Q4. 발작이 끝난 후에도 눈이 위로 향해 있으면요?
👉 정상적으로는 발작 후 눈이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눈이 계속 위를 향해 있다면 신경과에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5. 발작 중 눈동자가 떨리는 것은 정상인가요?
👉 네, 발작 중에는 안구 진탕(Nystagmus, 눈떨림 현상) 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발작으로 인해 뇌간이 과활성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중환자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간 이식의 지표! MELD 점수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5.03.10 |
|---|---|
| Stress-Induced Cardiomyopathy(스트레스 유발 심근병증)에서 혈액검사, 심전도, 심초음파 소견 (0) | 2025.03.10 |
| 발작이 대부분 5분 이내에 멈추는 이유는? (0) | 2025.03.06 |
| 발작 치료에서 로라제팜(Lorazepam)을 가장 먼저 투여하는 이유 (0) | 2025.03.06 |
| 탈수, 어떤 수용액으로 교정해야 할까? 상황별 가이드 (0) | 2025.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