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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혈액 검사에서 LDH의 의미와 해석법

by 비비닥 2025. 3. 10.

LDH(젖산탈수효소, Lactate Dehydrogenase)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효소로,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세포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세포 손상이나 조직 괴사가 발생하면 LDH가 혈액으로 방출되면서 수치가 상승합니다.

LDH는 특정 장기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조직에서 방출되므로, 간, 심장, 근육, 폐, 신장, 혈액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지표로 활용됩니다.

혈액 검사에서 LDH의 의미와 해석법


1. LDH 정상 범위와 역할

🔹 LDH 정상 범위
✅ 120~250 U/L (병원 및 검사 방법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LDH의 역할
LDH는 젖산을 피루브산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ATP를 생성하는 효소입니다.
즉, 산소가 부족한 환경(예: 격렬한 운동, 조직 손상)에서도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 LDH가 높다는 것은 세포가 손상되거나 파괴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하지만, LDH 단독으로 특정 질환을 진단할 수 없으므로, 다른 검사(AST/ALT, CK, Troponin 등)와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2. LDH 상승 원인 🚨

LDH가 상승하는 주요 원인은 크게 세포 손상, 혈액 질환, 감염, 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조직 손상 및 염증 🏥

심근경색(Heart Attack) → 심장 근육 손상으로 LDH 증가
간질환(간염, 간경변, 간암) → 간세포 파괴로 LDH 상승
급성 췌장염 → 췌장 세포 손상 시 LDH 증가

2) 혈액 질환(용혈) 🩸

용혈성 빈혈(Hemolytic Anemia) →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LDH 유출
백혈병(Leukemia), 림프종(Lymphoma) → 암세포 증식으로 LDH 증가
다발성 골수종 → 골수 손상으로 LDH 상승

3) 암(종양 성장 및 전이) 🎗

폐암, 간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에서 LDH 상승
전이성 암(Metastatic Cancer) → 암세포 증식 및 조직 파괴

4) 폐 및 신장 질환 🫁

폐색전증(Pulmonary Embolism, PE) → 폐 조직 괴사로 인해 LDH 상승
만성 신장 질환 → 신장 손상으로 인해 수치 증가

5) 기타 원인

격렬한 운동 → 근육 손상으로 일시적 상승
패혈증(Sepsis) → 전신 염증 반응으로 LDH 증가
화상, 외상 → 조직 괴사로 인한 LDH 상승

📌 LDH는 조직 손상이 있을 때 비특이적으로 상승하므로, 상승 원인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LDH 분획 검사(LDH Isoenzyme Test) 🧪

LDH는 다섯 가지 동종효소(Isoenzyme) 로 나뉘며, 각 효소는 특정 장기와 연관됩니다.

LDH Isoenzyme 주요 분포 높아지는 질환
LDH-1 심장, 적혈구, 뇌 심근경색, 용혈성 빈혈
LDH-2 심장, 적혈구, 신장 심장 손상, 용혈
LDH-3 폐, 비장, 췌장 폐색전증, 폐질환, 췌장염
LDH-4 간, 근육 간질환, 근육 손상
LDH-5 간, 골격근 간경변, 근육 손상

📌 LDH-1 > LDH-2이면 심근경색 가능성(Flipped Pattern)
📌 LDH-5 상승 시 간질환(간경변, 간암) 가능성


4. LDH와 다른 검사 비교 (AST/ALT, CK, Troponin과 차이점)

검사 항목 의미 주요 상승 원인 특이성
LDH 세포 손상, 조직 괴사 심장, 간, 근육, 폐, 혈액 질환, 암 비특이적 (다양한 질환에서 상승)
AST/ALT 간세포 손상 간염, 지방간, 알코올성 간질환 간 손상에 특이적 (특히 ALT)
CK (Creatine Kinase) 근육 손상 근육 손상(운동, 외상, 횡문근융해증) 골격근, 심장 근육 손상 반영
Troponin 심근 손상 심근경색, 심부전, 폐색전증 심장 손상에 가장 특이적

📌 LDH는 여러 조직에서 나오는 비특이적 지표이므로, 다른 검사를 함께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5. LDH가 높을 때 추가 검사

심장 질환 의심 시 → Troponin, CK-MB, 심전도(EKG)
간 질환 의심 시 → AST, ALT, ALP, GGT, 빌리루빈
혈액 질환 의심 시 → CBC(혈액검사), 용혈 검사(Haptoglobin, Reticulocyte count)
암 의심 시 → 종양 표지자 검사(AFP, CEA, CA-125 등), CT/MRI
폐색전증 의심 시 → D-dimer, 흉부 CT

📌 LDH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원인 감별을 위한 추가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6. LDH 수치를 낮추는 방법 💡

기본적인 건강 관리

  •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분 섭취, 적절한 운동
  • 금주 및 간 보호(고지방·고당 식단 피하기)

질환 치료

  • 원인이 되는 질환(간질환, 암, 심장 질환 등) 치료가 중요
  • 용혈성 빈혈 환자는 철분·엽산 보충 필요

염증 및 세포 손상 최소화

  • 항산화제(비타민 C, E), 오메가-3 섭취
  •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휴식

📌 LDH는 세포 손상의 결과이므로,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Q&A – LDH 검사에 대한 궁금증

Q1. LDH가 높으면 무조건 암인가요?
👉 아닙니다. LDH는 심장, 간, 혈액, 폐 등 다양한 질환에서 증가할 수 있으며, 암이 아니어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Q2. 운동 후 LDH가 상승할 수 있나요?
👉 네, 격렬한 운동 후 근육 손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Q3. LDH가 높으면 반드시 치료해야 하나요?
👉 LDH는 질병의 원인을 찾는 보조 지표이므로,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