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공반사(Pupillary Light Reflex)는 눈이 빛에 반응하여 동공이 수축하거나 확장하는 반사 작용입니다. 만약 동공반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신경계 문제, 안과 질환, 혹은 약물 영향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내장 수술이 동공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1. 동공반사가 사라지는 주요 원인 🧐
✅ 1) 동공을 조절하는 신경 손상
동공반사는 동안신경(제3뇌신경, oculomotor nerve)과 시신경(제2뇌신경, optic nerve)의 협력으로 조절됩니다.
- 시신경 손상 → 빛을 감지하지 못해 반응 없음
- 동안신경 손상 → 동공 조절이 불가능
🛑 이런 경우 동공반사가 사라질 수 있음
- 뇌졸중(Stroke)
- 외상성 뇌손상(TBI)
- 뇌출혈 또는 뇌압 상승
✅ 2) 안구 내 수술(특히 백내장 수술) 후 영향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IOL)를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 자체가 동공반사를 없애지는 않지만, 특정한 경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수술 중 홍채(iris) 손상이 발생하면 동공이 빛에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음.
- 점착성 미드리아시스(Sticky Mydriasis): 백내장 수술 후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음.
💡 특히, 수술 중 사용된 약물(예: 미드리아실, 아트로핀 등)이 일시적으로 동공반사를 억제할 수도 있음.
✅ 3) 특정 약물 영향
💊 산동제(미드리아틱, Mydriatic) 또는 항콜린제 사용
- 백내장 수술 후 산동제(동공 확장제)를 사용하면 동공이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반사 소실 가능
- 아트로핀, 트로픽아미드 같은 약물이 동공반사를 억제
💊 마약성 진통제 및 신경차단제
- 모르핀, 펜타닐 같은 오피오이드(Opioid) 계열 약물은 동공 축소를 유발
- 스코폴라민, 항콜린성 약물은 동공 확장을 지속시켜 반사 소실 가능
✅ 4) 안압 상승 및 녹내장
녹내장이나 안압 상승으로 인해 동안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동공반사가 사라질 수 있음.
2. 백내장 수술 후 동공반사 변화 사례 📌
📍 사례 1: 백내장 수술 후 일시적 동공반사 소실
- 70세 여성 환자, 백내장 수술 후 빛에 대한 반응이 둔해짐.
- 원인: 수술 중 사용된 **산동제(트로픽아미드)**의 영향
- 해결: 수일 내 자연 회복됨
📍 사례 2: 홍채 손상으로 인한 지속적 동공반사 소실
- 65세 남성, 백내장 수술 후 동공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상태로 유지됨
- 원인: 수술 중 홍채 괄약근 손상
- 해결: 필요 시 인공홍채 삽입 고려
3. 동공반사가 사라졌을 때 확인해야 할 사항 ✔
🔍 1) 한쪽 눈 vs 양쪽 눈 확인
- 한쪽 눈만 반응 없음 → 국소적인 신경 손상 가능성 (예: 동안신경마비)
- 양쪽 눈 모두 반응 없음 → 중추 신경계 이상 가능성 (예: 뇌졸중, 마약 중독)
🧠 2) 신경학적 검사 필요
- 동안신경(3번 뇌신경)과 시신경(2번 뇌신경) 기능을 평가
💉 3) 최근 약물 복용 여부 확인
- 백내장 수술 후 산동제(미드리아실) 사용 여부
- 마약성 진통제, 항콜린제 사용 여부
4. 동공반사 소실과 백내장 수술 관련 Q&A 💡
Q1. 백내장 수술 후 동공반사가 사라질 수 있나요?
A.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수술 중 홍채 손상, 산동제 사용, 신경 손상 등이 동공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2. 백내장 수술 후 동공이 계속 커진 상태인데 괜찮나요?
A. 수술 후 일시적으로 동공이 커질 수 있지만, 수 주 내에 정상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동공이 확장된 상태라면 홍채 손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Q3. 동공반사가 사라지면 위험한가요?
A. 한쪽 눈만 반응하지 않는다면 국소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지만, 양쪽 동공이 모두 반응하지 않는다면 신경계 응급 상황(뇌출혈, 약물 중독 등)일 가능성이 높아 즉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Q4. 백내장 수술 후 동공반사가 둔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수 주 이상 지속된다면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Q5. 동공반사가 사라지면 시력에도 영향이 있나요?
A. 동공반사는 빛 조절 기능을 담당하지만, 직접적인 시력 손실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눈부심 증가, 명암 조절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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