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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응급실에서 격리실까지… 결핵 진단의 모든 것!

by 비비닥 2025. 3. 17.

결핵(Tuberculosis, TB)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주로 폐결핵 형태로 나타납니다. 결핵은 전염성이 높아 조기 진단과 격리가 필수적이며, 진단을 위해 AFB 도말검사(Acid-Fast Bacilli Stain), 배양검사(Culture), PCR 검사 등이 시행됩니다.

이 글에서는 응급실에서 격리실까지, 결핵 진단 과정의 모든 것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응급실에서 격리실까지… 결핵 진단의 모든 것!


1. 응급실에서 결핵 의심 환자 평가 🏥

결핵 의심 증상

  •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 객혈(혈담)
  • 발열(특히 야간 발한 동반)
  • 체중 감소, 식욕 부진
  • 흉통, 호흡곤란

💡 결핵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면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2. 결핵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 🔬

📌 1) AFB 도말검사(Acid-Fast Bacilli Stain)

검사 원리:

  • 결핵균은 항산성(Acid-fast) 세균으로, 일반적인 염색법으로는 염색되지 않음.
  • Ziehl-Neelsen 염색 또는 Kinyoun 염색을 이용해 붉은색 세균을 현미경에서 확인.

장점:

  • 결과가 빠름 (1~2시간 이내 확인 가능)
  • 현장에서 응급 평가 가능

단점:

  • 민감도가 낮음(균이 적으면 검출 어려움)
  • 결핵균과 비결핵 항산균(NTM) 감별 불가능

📌 결과 해석:

AFB 결과 의미 추가 검사 필요성
음성(-) 결핵 가능성 낮음 (그러나 배제 불가) PCR, 배양 검사 필요
양성(1+) 결핵 가능성 있음 PCR 및 배양 검사 시행
양성(2~3+) 결핵 가능성 높음 격리 후 추가 검사 진행

💡 AFB 도말검사는 결핵을 "강력히 의심"하는 검사이지만, 확진을 위해서는 배양검사 또는 PCR이 필요합니다.


📌 2) 결핵균 배양검사 (Culture)

검사 원리:

  • 결핵균을 배양하여 생존하는 균을 직접 확인하는 검사
  • Lowenstein-Jensen(LJ) 배지 또는 Middlebrook 7H10/7H11 배지 사용

장점:

  • 민감도 가장 높음 (결핵 확진 검사!)
  • 항결핵제 감수성 검사 가능 → 적절한 치료 선택 가능

단점:

  • 배양 시간이 길다 (4~8주 소요됨)
  • 검사 과정이 복잡

📌 결과 해석:

  • 배양 양성(+) → 결핵 확진
  • 배양 음성(-) → 결핵 배제 가능성 높지만, 임상적으로 의심되면 추가 검사 필요

💡 배양검사는 결핵을 "확진"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이지만, 결과가 오래 걸리므로 PCR과 함께 시행됩니다.


📌 3) 결핵균 PCR 검사 (NAAT, Nucleic Acid Amplification Test)

검사 원리:

  • 결핵균의 DNA를 증폭하여 신속하게 검출하는 분자진단 검사
  • GeneXpert MTB/RIF 또는 Cobas TaqMan 사용

장점:

  • 가장 빠른 검사 (수 시간 이내 결과 확인 가능!)
  • 민감도가 AFB 도말검사보다 높음
  • 리팜핀(Rifampin) 내성 여부도 동시 확인 가능

단점:

  • 배양검사보다 민감도가 낮아 위음성 가능
  • 비용이 비쌈

📌 결과 해석:

PCR 결과  의미 추가 검사 필요성
양성(+) 결핵 가능성 높음 격리 후 배양 검사 시행
음성(-) 결핵 가능성 낮음 (그러나 배제 불가) 배양 검사 결과 확인

💡 PCR 검사는 AFB 도말검사보다 정확하지만, 위음성이 가능하므로 배양검사와 함께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3. 결핵 의심 환자 관리: 격리부터 치료까지 🚨

📌 1) 결핵 의심 환자 격리 기준

  • AFB 도말검사 양성(+) 또는 PCR 양성(+) → 즉시 격리
  • 객담 배출이 많고, 전형적인 결핵 증상이 있는 경우 → 음성이라도 격리 고려

격리 방법

  • 음압격리실(Negative Pressure Room) 입실
  • N95 마스크 착용 필수
  • 환자 이동 최소화

📌 2) 결핵 치료 시작 시점

  • AFB 도말검사 양성(+) 또는 PCR 양성(+) → 즉시 항결핵제 치료 시작
  • AFB 음성이나 결핵 의심 시 → 배양 검사 결과 대기 후 치료 결정

기본 1차 항결핵제 치료 (2HRZE + 4HR)

치료 단계  약물 조합 기간
초기 집중 치료 Isoniazid(INH) + Rifampin(RIF) + Pyrazinamide(PZA) + Ethambutol(EMB) 2개월
유지 치료 Isoniazid(INH) + Rifampin(RIF) 4개월

💡 리팜핀 내성이 확인되면 다제내성 결핵(MDR-TB) 가능성이 높아 추가 검사 및 치료 조정 필요!


4. 결핵 진단 및 치료 Q&A 💡

Q1. AFB 도말검사가 음성이면 결핵이 아닐까요?
A. 아니요! AFB 음성이어도 PCR 또는 배양검사가 양성이면 결핵일 수 있습니다.

Q2. PCR이 음성이면 결핵이 배제되나요?
A. PCR이 음성이어도 결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배양검사가 가장 확실한 확진 검사이므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Q3. 배양검사가 꼭 필요한가요?
A. 네! 배양검사는 결핵 확진뿐만 아니라 항결핵제 내성 검사에도 필요합니다.

Q4. 결핵 치료 중 가장 중요한 점은?
A. 초기 치료(2개월) 동안 반드시 4가지 항결핵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5. 결핵 환자는 언제 격리 해제될 수 있나요?
A. 항결핵제 치료 후 2주 이상 경과하고, 객담 검사 3회 연속 음성이면 격리 해제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