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환기 중인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유지하는 상태로, 적절한 진통과 진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레미펜타닐(Remifentanil)은 빠르게 작용하고 짧은 반감기를 가져 진정 및 진통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레미펜타닐의 장점과 용량별 효과를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레미펜타닐의 주요 장점
1. 초단시간 작용으로 빠른 용량 조절 가능
레미펜타닐은 반감기가 약 3~10분으로 매우 짧아 신속한 조절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마약성 진통제(예: 펜타닐, 모르핀)와 달리 간과 신장을 거치지 않고 비특이적 에스터라제에 의해 즉각적으로 대사되기 때문에 축적 효과가 적습니다.
👉 따라서 용량을 조절하면 즉시 효과를 조절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2. 기계 환기 이탈(Weaning) 과정에서 유리
기계 환기 중이던 환자는 인공호흡기 제거(weaning) 과정에서 불안, 불편감,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레미펜타닐은 짧은 반감기로 인해 급격한 중단 없이 부드러운 환기 이탈이 가능합니다.
👉 특히 프로포폴(propofol)과 병용하면 환자의 의식을 깨우는 동시에 호흡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3. 축적 효과가 없어 장기간 사용 가능
펜타닐(fentanyl)이나 모르핀(morphine) 같은 약물은 반복 투여 시 체내에 축적되어 작용 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레미펜타닐은 지속적으로 투여해도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사용을 중단하면 빠르게 제거됩니다.
👉 장기간 투여하더라도 회복 속도가 빠르고 금단 증상이 적어 중환자에서 선호됩니다.
4. 정확한 진통 및 진정 조절 가능
기계 환기 중인 환자는 불편함과 통증을 호소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진정(sedation)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레미펜타닐은 순수한 μ-오피오이드 수용체 작용제로,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고 혈압과 심박수의 변화가 비교적 적어 안정적인 진통 조절이 가능합니다.
🏥 용량별 효과 및 사용법
레미펜타닐은 정맥 지속 주입(IV infusion) 형태로 투여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용량 범위 (mcg/kg/min) | 주요 효과 | 임상 적용 예시 |
| 0.02 - 0.05 | 경미한 진통 효과 | 가벼운 통증, 기계 환기 초기 조절 |
| 0.05 - 0.1 | 중등도 진통 | 대부분의 기계 환기 환자에게 적절한 용량 |
| 0.1 - 0.2 | 강력한 진통 및 부분적 진정 | 심한 통증 관리, 수술 후 환자 |
| 0.2 - 0.5 | 깊은 진정 효과 | 중증 외상, 심한 동통을 동반한 환자 |
| 0.5 이상 | 호흡 억제 위험 증가 | 특별한 경우 외에는 사용하지 않음 |
📌 투여 시작 시:
- 보통 0.05~0.1 mcg/kg/min으로 시작하여 필요에 따라 증량
- 수술 후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0.2 mcg/kg/min 이상까지 증가 가능
📌 중단 시 주의사항:
- 급격한 중단 시 금단 증상(고혈압, 빈맥, 흥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점진적 감량 필요
- 필요 시 다른 진통제(펜타닐, 하이드로모르폰)로 전환 가능
❓ 레미펜타닐 사용에 대한 궁금증 (Q&A)
1️⃣ 레미펜타닐을 장기간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까요?
➡ 일반적인 오피오이드 진통제와 마찬가지로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감기가 짧고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내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다른 진통제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심혈관계 부작용이 있나요?
➡ 혈압 저하와 서맥이 발생할 수 있지만,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용량을 줄이거나 필요 시 혈압을 유지하는 약물을 병용할 수 있습니다.
3️⃣ 기계 환기 이탈(weaning) 과정에서 어떻게 사용하나요?
➡ 환기가 종료되기 전 서서히 감량하면서 프로포폴과 병용하면 원활한 이탈이 가능합니다.
4️⃣ 레미펜타닐이 모든 중환자에서 사용 가능한가요?
➡ 대부분 사용 가능하지만, 중증 신경학적 손상 환자나 저혈압이 심한 환자에서는 신중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5️⃣ 프로포폴과 같이 사용할 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프로포폴과 병용하면 진정-진통의 균형을 맞출 수 있어 환자의 의식 회복과 호흡 회복이 보다 원활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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