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의학

반코마이신 vs. 테이코플라닌: 공통점과 차이점 비교

비비닥 2025. 3. 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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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코마이신(Vancomycin)과 테이코플라닌(Teicoplanin)은 글리코펩타이드 계열(Glycopeptide) 항생제로, 주로 그람 양성균(Gram-positive bacteria) 감염 치료에 사용됩니다. 두 약물은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MRSE(메티실린 내성 표피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리(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증 등에서 유용하지만, 약리학적 특성과 임상 적용에서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코마이신과 테이코플라닌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여 정리해보겠습니다.

반코마이신 vs. 테이코플라닌: 공통점과 차이점 비교


반코마이신 & 테이코플라닌의 공통점

1️⃣ 작용 기전 (Mechanism of Action) 🔬

  • 세포벽 합성 억제(Cell wall synthesis inhibition) → 세균 사멸(살균 작용, Bactericidal)
  • D-Ala-D-Ala 펩티드 결합을 차단하여 펩티도글리칸 합성을 저해
  • 그람 양성균(Gram-positive bacteria) 타겟
    • MRSA, MRSE,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PRSP), 엔테로코커스 감염

2️⃣ 항균 범위 (Spectrum of Activity) 🦠

균종 반코마이신 테이코플라닌
MRSA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MRSE (메티실린 내성 표피포도상구균)
PRSP (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
Enterococcus spp. (엔테로코커스) ✅ (하지만 일부 내성 있음)
Clostridioides difficile (C. diff, 경구제)
VRE (반코마이신 내성 엔테로코커스)

💡 두 약물 모두 그람 음성균에는 효과 없음!

3️⃣ 내성 기전 (Resistance Mechanism) 🧬

  • 반코마이신 내성 엔테로코커스(VRE,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us)
    • D-Ala-D-Ala → D-Ala-D-Lac 변형으로 인해 약물 결합 저항성 증가
    • 테이코플라닌도 동일 기전으로 내성이 발생할 수 있음

🔍 반코마이신 vs. 테이코플라닌의 차이점

특성 반코마이신 (Vancomycin) 테이코플라닌 (Teicoplanin)
투여 경로 정맥(IV), 경구(PO, C. diff 치료용) 정맥(IV), 근육(IM)
경구 사용 가능 여부 ✅ (C. difficile 감염 치료)
반감기 (Half-life) 4~8시간 (짧음, 1일 2~4회 투여 필요) 45~70시간 (김, 1일 1회 투여 가능)
조절해야 할 혈중 농도 TDM 필요 (목표 혈중 농도: 15~20 mg/L) ❌ (TDM 필요 없음)
신장 독성 (Nephrotoxicity) ⬆ 상대적으로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청각 독성 (Ototoxicity) ⬆ 비교적 높음 ⬇ 낮음
적색인 증후군 (Red Man Syndrome) ⬆ 흔함 (급속 주입 시) ⬇ 드물게 발생
근육 주사 가능 여부 ❌ (IV 전용) ✅ (IM 가능)
약물 비용 ⬇ 저렴함 ⬆ 상대적으로 비쌈

💊 임상 적용 및 선택 가이드

1️⃣ 언제 반코마이신을 선택할까?

MRSA 감염 (폐렴, 균혈증, 심내막염 등)
Clostridioides difficile 감염 (경구용 반코마이신)
TDM이 가능한 병원 환경에서 사용 가능할 때
중증 감염(패혈증, 심내막염)에서 신속한 혈중 농도 조절이 필요할 때

💡 반코마이신은 신장 독성 위험이 높아 혈중 농도 모니터링(TDM)이 필수적!


2️⃣ 언제 테이코플라닌을 선택할까?

장기 투여가 필요한 경우 (반감기가 길어 1일 1회 투여 가능)
신장 독성이 우려되는 환자 (반코마이신보다 신독성이 낮음)
적색인 증후군(Red Man Syndrome)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
근육 주사가 필요한 경우 (IM 가능)

💡 테이코플라닌은 TDM이 필요하지 않아 사용이 간편하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음.


🚨 주요 부작용 비교

부작용 반코마이신 (Vancomycin) 테이코플라닌 (Teicoplanin)
신장 독성 (Nephrotoxicity) ⬆ 높음 (용량 의존적) ⬇ 상대적으로 낮음
청각 독성 (Ototoxicity) ⬆ 청력 저하 가능 ⬇ 드물게 발생
적색인 증후군 (Red Man Syndrome) ⬆ 흔함 (급속 주입 시) ⬇ 덜 흔함
혈관 자극성 ⬆ 정맥염(Phlebitis) 가능 ⬇ 정맥 자극 덜함
과민 반응 ❗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 가능 ❗ 드물지만 가능

👉 반코마이신은 신장 독성과 적색인 증후군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
👉 테이코플라닌은 부작용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비용이 높고 투여 옵션이 제한적!


🎯 결론: 반코마이신 vs. 테이코플라닌, 어떤 걸 선택할까?

상황 추천 약물 이유
중증 MRSA 감염 (패혈증, 폐렴, 심내막염 등) 반코마이신 강력한 항균 효과, TDM으로 정확한 혈중 농도 조절 가능
C. difficile 감염 반코마이신(경구) 테이코플라닌은 경구 사용 불가
장기간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 테이코플라닌 1일 1회 투여 가능, 신독성 적음
신장 기능 저하 환자 테이코플라닌 신독성 위험이 낮음
반코마이신 적색인 증후군(Red Man Syndrome) 발생 테이코플라닌 주입 속도와 무관하게 반응 발생 적음

👉 반코마이신은 강력하지만 신독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고, 테이코플라닌은 부작용이 적지만 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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