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DKA)과 고삼투압 고혈당 상태(Hyperosmolar Hyperglycemic State, HHS)는 응급 치료가 필요한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두 상태 모두 체액 보충(fluid resuscitation)이 치료의 핵심인데요, 이때 어떤 수액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까요?
Plasma A 솔루션(Plasma Solution A, 링거액의 한 종류)은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사용되지만, DKA나 HHS에서 적절한 선택일까요? 이를 알아보겠습니다.
🔍 Plasma A 솔루션이란?
Plasma A 솔루션은 아세테이트(acetate), 말레이트(malate)를 포함한 균형 수액(Balanced Crystalloid Solution)입니다.
✅ 주요 성분(대략적인 농도, mEq/L 기준)
- Na⁺ (나트륨): 140
- K⁺ (칼륨): 5
- Cl⁻ (염화물): 98
- Ca²⁺ (칼슘): 2.5
- Mg²⁺ (마그네슘): 1.5
- 아세테이트(Acetate): 27
- 말레이트(Malate): 2
- Osmolarity: 약 290~300 mOsm/L
📌 Plasma A 솔루션은 전해질 균형을 맞추면서 산-염기 조절 효과도 있는 수액입니다.
🏥 DKA와 HHS에서 체액 보충의 중요성
DKA와 HHS에서는 심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동반되므로 빠르고 적절한 수액 보충이 필수적입니다.
비교 항목 | DKA | HHS |
---|---|---|
주요 특징 | 케톤산증 동반 | 극심한 고삼투압 상태 |
탈수 정도 | 중등도~심함 | 매우 심함 |
혈당 수치 | 250~600 mg/dL | 600~1000 mg/dL |
산증 여부 | 있음 (pH↓, HCO₃⁻↓) | 없음 또는 경미 |
치료 목표 | 산증 교정, 탈수 회복 | 탈수 교정, 혈장 삼투압 정상화 |
💡 핵심 치료 전략
- 수액 보충: 초기 1~2시간 동안 0.9% 생리식염수(NS) 1L 투여
- 전해질 보충: 칼륨(K⁺)과 나트륨(Na⁺) 균형 조절
- 인슐린 치료: 혈당과 케톤 제거
- 산-염기 균형 조절
🚨 그렇다면, Plasma A 솔루션을 사용해도 될까요?
⚖️ DKA/HHS에서 Plasma A 솔루션 사용 가능할까?
Plasma A 솔루션은 균형 잡힌 전해질 수액이지만, DKA와 HHS 치료에서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Plasma A 솔루션의 장점
- 전해질 균형 유지: Na⁺, K⁺, Mg²⁺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전해질 보충에 유리할 수 있음
- 산-염기 균형 조절: 아세테이트(acetate)가 존재하여 중탄산염(HCO₃⁻)으로 대사 → 산증 완화 가능
- 혈장 삼투압 적절함: 혈장 삼투압이 290~300 mOsm/L로 적절
❌ Plasma A 솔루션의 한계점
- DKA 초기에 필요한 고용량 수액으로 부족
- 초기 수액으로 0.9% 생리식염수(NS, Normal Saline)가 권장됨
- Plasma A는 삼투압이 NS보다 낮아 초기 볼루스 용도로 부족할 수 있음
- 칼륨(K⁺) 포함으로 조절 어려움
- DKA/HHS에서는 칼륨 보충이 개별적으로 조절되어야 함
- Plasma A에는 칼륨이 5mEq/L 포함되어 있어 칼륨 수치가 높은 환자(>5.2mEq/L)에서는 사용이 어려울 수 있음
- 장기적인 임상 데이터 부족
- DKA/HHS에서 Plasma A 솔루션을 사용하는 연구가 제한적
-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는 일반적으로 NS → 0.45% NS → 링거액 사용을 권장
📌 결론: 언제 Plasma A를 사용할 수 있을까?
Plasma A 솔루션은 초기 치료(볼루스 수액)로는 부적절하지만, 보충 수액으로는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사용 가능한 경우
- 초기 0.9% 생리식염수(NS)로 볼루스 투여 후, 혈장 삼투압과 전해질 균형 유지가 필요할 때
- 칼륨(K⁺)이 너무 낮은 경우 칼륨 보충을 겸하여 사용할 때
❌ 사용을 피해야 하는 경우
- DKA/HHS 초기 볼루스 수액으로 사용 (NS가 더 적절함)
- 고칼륨혈증(K⁺ >5.2mEq/L)이 있는 경우
- 중증 산증(pH <7.0) 환자에서 중탄산 보충이 필요한 경우
🔎 최적의 수액 요법 예시
- 초기 (1~2시간 이내): 0.9% 생리식염수(NS) 1L 빠르게 투여
- 중간 단계 (혈당 250~300mg/dL 도달 시):
- 0.45% NS 또는 링거액(Lactated Ringer’s, LR) 사용
- Plasma A는 필요 시 보충 수액으로 사용 가능
- 혈당 200~250mg/dL 도달 후:
- 5% 포도당(D5W) + 0.45% NS로 전환하여 저혈당 예방
🔎 DKA/HHS & Plasma A Q&A
Q1. DKA에서 Plasma A 솔루션을 처음부터 써도 되나요?
👉 초기 치료는 0.9% 생리식염수(NS)가 우선입니다. Plasma A는 보충 수액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Q2. HHS 환자에서 Plasma A 솔루션이 도움이 될까요?
👉 HHS에서는 심한 탈수가 문제이므로 NS로 초기 볼루스 후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칼륨 조절이 필요합니다.
Q3. Plasma A 솔루션과 링거액(LR)은 어떻게 다른가요?
👉 Plasma A는 말레이트 포함, 링거액(LR)은 젖산(lactate) 포함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둘 다 균형 수액이지만, DKA에서는 LR이 더 많이 사용됩니다.
Q4. Plasma A 솔루션의 산증 교정 효과는 어떤가요?
👉 아세테이트 성분이 중탄산으로 변환되면서 산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심한 산증(pH <7.0)에서는 중탄산(NaHCO₃)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5. Plasma A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주의할 점은?
👉 칼륨 농도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초기 볼루스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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