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zodiazepine(벤조디아제핀)은 불안, 불면, 간질, 근육경련, 알코올 금단 등 다양한 증상에 사용되는 중추신경계 억제제입니다. Diazepam, Lorazepam, Midazolam, Clonazepam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사용 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이 약물들은 대사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특히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고령자에게는 약물 선택과 용량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벤조디아제핀은 어디에서 어떻게 대사될까요? 오늘은 그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짚어보겠습니다.
벤조디아제핀은 어디서 대사될까? 🧪
정답은 주로 간(간세포, hepatocytes)에서 대사됩니다.
- 대부분의 벤조디아제핀은 CYP450 효소계, 특히 CYP3A4, CYP2C19 등의 간효소에 의해 대사됩니다.
- 간에서 활성 대사체(active metabolite)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대사 없이 바로 배출됩니다.
주요 벤조디아제핀의 대사 비교 표 📋
약물명 | 대사 경로 | 활성 대사체 | 작용 시간 | 간 기능 저하 시 사용 가능? |
---|---|---|---|---|
Diazepam | CYP3A4, CYP2C19 | O | 매우 김 (장반감기) | ❌ (누적 위험) |
Midazolam | CYP3A4 | O | 짧음 | ❌ (작용 시간 연장) |
Clonazepam | CYP3A4 | X | 중간 | ⚠️ (감량 필요) |
Lorazepam | Glucuronidation (Phase II) | X | 중간 | ✅ 상대적으로 안전 |
Oxazepam | Glucuronidation | X | 짧음 | ✅ 안전 |
Temazepam | Glucuronidation | X | 중간 | ✅ 안전 |
간에서 대사되는 방식: Phase I vs Phase II 🔍
- Phase I (산화, 환원, 가수분해)
→ CYP450 효소계 사용, 대사체 생성, 고령자나 간질환 환자에게 부적합 - Phase II (Glucuronidation)
→ 효소 반응으로 수용성 물질로 전환, 간 기능 저하 시에도 비교적 안전
✅ Lorazepam, Oxazepam, Temazepam = "LOT 벤조디아제핀"은 간 기능 저하 환자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
임상에서의 활용 팁 💡
- 간경변, 간염, 고령 환자에게는 Lorazepam이나 Oxazepam을 선택하세요.
- Midazolam은 짧은 작용 시간이 장점이지만, 간 기능 저하 시 작용 시간 연장 위험 있음.
- Diazepam은 반감기가 길고 대사체도 활성이라 만성 사용 시 누적되어 졸림, 낙상 위험 증가.
Q&A – 궁금할 수 있는 5가지 💬
Q1. 벤조디아제핀 중 신장에서 배설되는 약물도 있나요?
A1. 대부분 간에서 대사되지만, 대사된 후에는 신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신기능 저하 시에도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간기능이 나쁜 환자에게 Diazepam 써도 되나요?
A2. ❌ 비추천입니다. 대사체가 오래 남아 작용이 길어지고 부작용 위험이 커집니다.
Q3. Lorazepam은 왜 간 기능에 안전한가요?
A3. CYP 효소를 사용하지 않고 glucuronidation (Phase II 대사)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간 의존성이 낮습니다.
Q4. LOT 벤조디아제핀은 무엇인가요?
A4. Lorazepam, Oxazepam, Temazepam 세 가지를 지칭하며, 간 기능 저하 환자에게 권장됩니다.
Q5. Midazolam은 수술 전에 자주 쓰던데 괜찮나요?
A5. 네. 단기 진정 목적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간 질환이 있는 환자에겐 작용 시간 연장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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