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의학

VF/VT 심정지에서 칼륨과 마그네슘의 중요성

비비닥 2025. 2. 21. 06:06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 VF)과 무맥성 심실빈맥(Pulseless Ventricular Tachycardia, VT)은 심정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부정맥의 발생과 치료에서 칼륨(K⁺)과 마그네슘(Mg²⁺)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VF/VT 심정지에서 칼륨과 마그네슘의 중요성


1. 칼륨(K⁺)과 심장 리듬 🧬

칼륨은 심장 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조절하는 주요 전해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칼륨 농도의 이상(저칼륨혈증, 고칼륨혈증)은 심실성 부정맥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저칼륨혈증(Hypokalemia, K⁺ < 3.5 mEq/L)

🔴 VF/VT 위험 증가
🔴 심장 근육의 흥분성 증가 → 조기 심실 수축(PVC), 다발성 VT/VF 유발 가능
🔴 QT 간격 연장 → 토르사드 드 포인트(Torsades de Pointes, TdP) 위험

📌 치료:

  • 목표 칼륨 농도: 4.0~4.5 mEq/L 유지
  • 급성 VF/VT 발생 시, IV 칼륨(KCl 10~20 mEq 희석 후 정주)
  • 심정지 시 IV push는 금지(심장 독성 가능성)

고칼륨혈증(Hyperkalemia, K⁺ > 5.5 mEq/L)

🔴 심실세동(VF), 무수축(Asystole) 위험 증가
🔴 QRS 폭 넓어짐, T파 급성장 → 부정맥 악화

📌 치료:

  • 칼슘(IV Calcium gluconate) 투여 → 심근 안정화
  • 인슐린 + 포도당 IV 투여 → 칼륨 세포 내 이동 촉진
  • 이뇨제(푸로세미드) 또는 투석 → 칼륨 배출 유도

2. 마그네슘(Mg²⁺)과 부정맥 ⚡

마그네슘은 심근 안정화이온 통로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QT 간격 연장 및 TdP(토르사드 드 포인트) 치료에 필수적입니다.

저마그네슘혈증(Hypomagnesemia, Mg²⁺ < 1.6 mg/dL)

🔴 VF, TdP(토르사드 드 포인트) 위험 증가
🔴 칼륨 유지 어려움 → 저칼륨혈증과 함께 부정맥 유발
🔴 심실세동, 심실빈맥 악화

📌 치료:

  • VF/VT 심정지 발생 시:
    • MgSO₄ 1~2g IV 15분 이내 투여
    • 필요 시 추가로 1~2g IV 투여
  • QT 연장성 부정맥(TdP) 예방:
    • MgSO₄ 1~2g IV over 5~10 min + 유지용량(0.5~1g/hr IV infusion)

3. VF/VT 심정지 시 전해질 관리 프로토콜

⚡ VF/VT 심정지 환자에서 칼륨과 마그네슘은 다음과 같이 관리해야 합니다.

1️⃣ VF/VT 지속 시 전해질 불균형 확인 (ABG, BMP 검사)
2️⃣ 칼륨이 4.0 mEq/L 미만이면 IV K⁺ 보충
3️⃣ 마그네슘이 1.8 mg/dL 미만이면 IV Mg²⁺ 보충
4️⃣ QT 간격이 길거나 TdP 발생 시 즉각적인 Mg²⁺ 투여
5️⃣ 고칼륨혈증이 의심되면 IV Calcium, 인슐린+포도당 치료 고려


4. Q&A: VF/VT 심정지와 전해질 관리

1️⃣ VF/VT에서 칼륨을 너무 빨리 보충하면 위험한가요?
👉 네. 급속 IV push는 심장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희석 후 IV 주입(10~20 mEq over 1시간)**이 원칙입니다.

2️⃣ VF/VT 환자에게 마그네슘은 언제 투여해야 하나요?
👉 QT 연장이 있는 경우, TdP 발생 시, 저마그네슘혈증 동반 시 즉시 투여합니다.

3️⃣ 칼륨과 마그네슘 수치가 정상이어도 VF/VT가 지속될 수 있나요?
👉 네. 하지만 전해질 보충은 심근 안정화에 도움이 되므로, 예방적으로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VF/VT에서 마그네슘이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나요?
👉 TdP 이외의 VF/VT에는 마그네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심실성 부정맥에서도 Mg²⁺ 보충은 안전하며, 칼륨 안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5️⃣ VF/VT 심정지 예방을 위해 목표로 해야 할 칼륨, 마그네슘 수치는?
👉 칼륨(K⁺) 4.0~4.5 mEq/L, 마그네슘(Mg²⁺) 2.0~2.5 mg/dL 유지가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