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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적 저체온 요법(TTM) 시행 중 적합한 진정제 및 진통제 선택

비비닥 2025. 2. 22. 11:11
치료적 저체온 요법(TTM,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은 심정지 후 저산소성 뇌손상(HIBI)을 예방하고 신경학적 회복을 돕기 위해 시행됩니다. 하지만, 저체온 상태에서는 대사율 감소, 약물 동력학 변화, 오한(shivering) 유발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진정제 및 진통제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치료적 저체온 요법(TTM) 시행 중 적합한 진정제 및 진통제 선택


1. TTM 시행 중 진정제 및 진통제 선택 기준

🔹 TTM 시 적절한 진정 및 진통 관리가 필요한 이유
저체온으로 인한 불안 및 불편감 조절
오한(Shivering) 억제 → 산소 소비량 감소
의식이 회복될 경우 불편감 경감
과도한 진정은 피하면서 신경학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조절

📌 TTM 중 약물의 대사 및 배설이 저하되므로, 축적 위험이 낮고 조절이 용이한 약물이 선호됨.


2. 적절한 진정제(Sedatives) 선택

약물 용량 장점 단점
프로포폴 (Propofol) 5~50 mcg/kg/min IV 빠른 작용, 짧은 반감기 → 신경학적 평가 용이 저혈압 위험, PRIS(프로포폴 주입 증후군) 주의
미다졸람 (Midazolam) 0.05~0.2 mg/kg/hr IV 안정적인 진정, 항경련 효과 장기 사용 시 축적 위험
덱스메데토미딘 (Dexmedetomidine) 0.2~1.5 mcg/kg/hr IV 호흡억제 적음, 오한 감소 효과 서맥, 저혈압 발생 가능

추천 1순위: 프로포폴(Propofol)

  • 빠르게 작용하고, 짧은 반감기로 인해 TTM 종료 후 신경학적 평가가 용이함.
  • 하지만 저혈압, PRIS(Propofol Infusion Syndrome) 위험이 있어 고용량 장기 사용 시 주의가 필요.

대체 옵션: 미다졸람(Midazolam)

  •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장기적인 진정이 필요한 경우 사용 가능.
  • 하지만 대사산물(α-hydroxy-midazolam)이 축적될 수 있어 신경학적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음.

덱스메데토미딘(Dexmedetomidine)의 장점

  • 호흡억제 없이 진정 가능하여 일부 환자에서 유리.
  • 오한(Shivering) 감소 효과가 있어, 프로포폴과 병용 가능.

📌 즉, 프로포폴이 1차 선택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미다졸람이나 덱스메데토미딘을 보조적으로 고려할 수 있음.


3. 적절한 진통제(Pain Control) 선택

약물 용량 장점 단점
펜타닐 (Fentanyl) 25~200 mcg/hr IV hemodynamic 안정성, 짧은 반감기 축적 가능성(지방 용해도 높음)
레미펜타닐 (Remifentanil) 0.05~0.3 mcg/kg/min IV 매우 짧은 반감기 → 신경학적 평가 용이 지속적 주입 필요
몰핀 (Morphine) 14 mg IV q12h 강력한 진통 효과 저체온 상태에서 대사 저하 가능

추천 1순위: 펜타닐(Fentanyl)

  • 혈압 유지가 필요한 환자에서 안전하며, 빠른 작용.
  • 하지만 지방 용해도가 높아 장기간 사용 시 축적될 가능성이 있음.

대체 옵션: 레미펜타닐(Remifentanil)

  • 반감기가 매우 짧아(T₁/₂ ≈ 3~10분) 신경학적 평가 시 조절이 용이함.
  • 하지만 지속적인 IV 주입이 필요하고, 비용이 높을 수 있음.

📌 즉, 펜타닐이 1차 선택이며, 필요 시 레미펜타닐을 고려할 수 있음.


4. 추가 고려 사항: 오한(Shivering) 억제

TTM 시행 중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는 오한(Shivering) 발생입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해야 산소 소비량을 줄이고 뇌 보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오한 억제를 위한 약물

약물 기전 장점
덱스메데토미딘 (Dexmedetomidine) 알파-2 작용제 오한 감소, 호흡억제 없음
부스피론 (Buspirone) 세로토닌 조절 경구 투여 가능, 오한 감소
마그네슘 (MgSO₄) 신경 안정화 혈관 확장, 오한 억제
신경근 차단제 (Rocuronium, Vecuronium) 근육 마비 중증 오한 조절 (최후의 선택)

📌 덱스메데토미딘은 진정 및 오한 억제 효과가 있어 TTM 중 선호됨.
📌 마그네슘은 혈관 확장 효과가 있어, 오한 억제 및 혈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5. 결론: TTM 중 적절한 진정제 및 진통제 선택 요약

약물 종류 1차 선택 대체 옵션
진정제 프로포폴 미다졸람, 덱스메데토미딘
진통제 펜타닐 레미펜타닐
오한 억제 덱스메데토미딘 마그네슘, 부스피론, 신경근 차단제

📌 TTM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조합은 "프로포폴 + 펜타닐 + 덱스메데토미딘"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