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체액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생리식염수(0.9% NaCl) 대신 플라즈마솔루션 A(Plasma Solution A) 수용액이 사용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생리식염수(0.9% NaCl)의 한계점
✅ 고염소혈증 유발 가능성
- 생리식염수는 나트륨(Na⁺) 154 mmol/L, 염소(Cl⁻) 154 mmol/L로, 혈장(Cl⁻ 98~106 mmol/L)보다 염소 농도가 높습니다.
- 이로 인해 고염소혈증성 대사성 산증(hyperchloremic metabolic acidosis)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산-염기 균형 문제
- 생리식염수의 pH는 약 5.0~6.0으로 산성입니다.
- 체내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는 데 부적절할 수 있으며, 특히 패혈증이나 신부전 환자에서는 대사성 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신장 혈류 감소 위험
- 고염소혈증은 신장의 혈관 저항을 증가시켜 사구체 여과율(GFR) 감소 및 급성 신손상(AKI)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플라즈마솔루션 A 수용액의 장점
🔹 혈장과 유사한 전해질 조성
플라즈마솔루션 A는 인체 혈장과 유사한 전해질 농도를 가진 균형 잡힌 수액으로, 생리식염수보다 체내 전해질 균형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성분 플라즈마솔루션 A (mmol/L) 생리식염수 (0.9% NaCl) (mmol/L) 정상 혈장 (mmol/L)
성분 | 플라즈마솔루션 A (mmol/L) | 생리식염수 (0.9% NaCl) (mmol/L) | 정상 혈장 (mmol/L) |
Na⁺ (나트륨) | 140 | 154 | 135~145 |
Cl⁻ (염소) | 98 | 154 | 98~106 |
K⁺ (칼륨) | 5 | 0 | 3.5~5.0 |
Mg²⁺ (마그네슘) | 3 | 0 | 1.5~2.5 |
Acetate & Gluconate (완충제) | 27 | 0 | - |
pH | 7.4 | 5.0~6.0 | 7.35~7.45 |
🔹 고염소혈증 예방
- 플라즈마솔루션 A의 염소 농도(98 mmol/L) 는 혈장과 유사하여 고염소혈증 및 대사성 산증 발생 위험이 낮습니다.
- 특히 신부전, 패혈증, 중환자 치료 시 더 유리합니다.
🔹 산-염기 균형 유지
- 완충제(Acetate & Gluconate)를 포함하고 있어 pH 7.4를 유지합니다.
- 생리식염수와 달리 산성화되지 않으며, 체내 산-염기 균형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신장 보호 효과
- 고염소혈증으로 인한 신장 혈류 감소 위험이 낮아, 급성 신손상(AKI)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플라즈마솔루션 A를 선호하는 임상 상황
🔹 패혈증 환자: 생리식염수보다 대사성 산증을 줄이고, 신장 기능 보호 효과가 있습니다.
🔹 수술 후 회복기 환자: 전해질 균형을 더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신부전 환자: 고염소혈증으로 인한 신장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중환자(ICU) 치료: 생리식염수보다 더 나은 혈역학적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4. 결론: 언제 플라즈마솔루션 A를 사용할까?
✅ 체액 및 전해질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
✅ 고염소혈증 위험이 있는 환자(신부전, 패혈증 등)
✅ 산-염기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수술, 중환자 치료 등)
반면, 일반적인 수액 보충이 필요한 경우에는 생리식염수도 여전히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즉, 생리식염수는 단순한 수분 공급에 적합하지만, 플라즈마솔루션 A는 보다 균형 잡힌 전해질과 산-염기 상태를 유지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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