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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에서 사용하는 약물 투여 전략

비비닥 2025. 2. 26. 06:50

급성 췌장염의 치료에서 약물은 통증 조절, 수액 치료, 감염 예방 및 합병증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적절한 약물 투여가 환자의 회복과 합병증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에서 사용하는 약물 투여 전략


🏥 1. 급성 췌장염 약물 치료 개요

약물군 대표 약물 투여 목적 사용 시기
진통제 페티딘(Meperidine), 펜타닐(Fentanyl), 하이드로모르폰(Hydromorphone) 통증 조절 초기 (입원 직후)
수액 치료 Ringer's lactate, Normal saline 수액 보충, 혈류 유지 초기 (입원 24~48시간)
항생제 메로페넴(Meropenem), 세페핌 + 메트로니다졸 감염성 괴사성 췌장염 시 감염 발생 시
항분비제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 췌장 효소 분비 감소 필요 시 (중증 환자)
항구토제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 온단세트론(Ondansetron) 오심, 구토 조절 필요 시
지질저하제 피브레이트(Fibrates), 인슐린 고지혈증성 췌장염 시 필요 시

🔥 2. 약물별 상세 투여 전략

1️⃣ 진통제 (Analgesics) → 통증 조절

✅ 급성 췌장염의 대표 증상은 심한 복통으로, 적절한 통증 조절이 중요합니다.

🔹 1차 선택:

  • 페티딘(Meperidine) 50~100mg IV/IM, 4~6시간 간격
  • 펜타닐(Fentanyl) 25~50mcg IV, 필요 시 추가
  • 하이드로모르폰(Hydromorphone) 0.5~1mg IV, 3~4시간 간격

🔹 주의할 점:

  • 모르핀(Morphine)은 Oddi 괄약근 수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가급적 사용을 피함.

2️⃣ 수액 치료 (Fluid Resuscitation) → 혈류 유지 및 췌장 허혈 예방

✅ 급성 췌장염에서는 저혈량 상태(Hypovolemia)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수액 치료가 중요합니다.

🔹 1차 선택:

  • Ringer's lactate 250~500mL/hr IV (첫 24~48시간)
    • 연구에 따르면 Ringer's lactate가 염증 완화 효과가 있어 더 선호됨.
  • Normal saline(NS) 0.9% 250~500mL/hr IV (대체 가능)

🔹 주의할 점:

  • 심부전 환자는 수액 과부하에 주의해야 하며, 모니터링이 필요함.

3️⃣ 항생제 (Antibiotics) → 감염성 괴사성 췌장염 시

단순 급성 췌장염에서는 항생제 불필요, 그러나 괴사성 췌장염(감염 동반 시)에서는 사용

🔹 1차 선택 (광범위 항생제)

  • 메로페넴(Meropenem) 1g IV, 8시간 간격
  • 이미페넴/실라스타틴(Imipenem/Cilastatin) 500mg IV, 8시간 간격

🔹 2차 선택 (대체 요법)

  • 세페핌(Cefepime) 2g IV, 12시간 간격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500mg IV, 8시간 간격
  • 퀴놀론(Ciprofloxacin) + 메트로니다졸 (페니실린 알레르기 있는 경우)

🔹 항생제 사용 기준

  • CT에서 괴사성 췌장염(감염 소견) 확인된 경우
  • 패혈증(sepsis) 발생 시

4️⃣ 항분비제 (Pancreatic Secretion Inhibitors) → 췌장 효소 분비 억제

✅ 일부 중증 환자에서 췌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용됨.

🔹 프로톤펌프억제제(PPI)

  •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 40mg IV 1일 1회
  • 판토프라졸(Pantoprazole) 40mg IV 1일 1회
    ✅ 위장관 출혈 예방 효과가 있음.

🔹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 → 췌장 효소 분비 억제

  • 50mcg IV bolus 후 25~50mcg/hr 지속 주입
  • 일부 중증 췌장염에서 고려 가능

일반적인 급성 췌장염에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중증 및 재발성 췌장염에서만 고려


5️⃣ 항구토제 (Antiemetics) → 오심, 구토 조절

✅ 급성 췌장염 환자는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 조절이 필요함.

🔹 대표적인 항구토제

  • 온단세트론(Ondansetron) 4mg IV, 필요 시 추가
  •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 10mg IV, 필요 시 추가

6️⃣ 지질저하제 (Lipid-lowering Agents) → 고지혈증성 췌장염

Triglyceride(TG) > 1,000mg/dL인 경우 지질 저하 치료가 필요함.

🔹 1차 치료제:

  • 피브레이트(Fibrates) (Fenofibrate 160mg/day PO)
  • 스타틴(Statins) (Atorvastatin 10~20mg/day PO)

🔹 응급 치료 (TG > 2,000mg/dL 이상인 경우)

  • Plasmapheresis(혈장분리교환술) 시행 가능
  • 정맥 인슐린 주입 (Insulin IV infusion, 0.1U/kg/hr)

고지혈증성 췌장염 환자는 퇴원 후 지속적인 지질 조절이 필수


🔎 3. 급성 췌장염 약물 요약

약물군 대표 약물 투여 경로 사용 목적
진통제 페티딘, 펜타닐 IV 복통 조절
수액 치료 Ringer’s lactate IV 혈류 유지
항생제 메로페넴, 세페핌+메트로니다졸 IV 감염성 괴사성 췌장염
항분비제 PPI, 옥트레오타이드 IV 췌장 효소 억제
항구토제 온단세트론, 메토클로프라미드 IV 오심, 구토 완화
지질저하제 피브레이트, 스타틴 PO 고지혈증성 췌장염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