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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Junctional Rhythm이란? 치료가 꼭 필요할까?

by 비비닥 2025. 3. 17.

Junctional Rhythm(접합부 리듬)은 심장의 방실 접합부(AV junction)에서 발생하는 리듬입니다. 정상적인 심장 박동은 동방결절(SA node)에서 시작되지만, SA node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경우 AV node 또는 그 아래에서 박동이 시작되며 junctional rhythm이 나타납니다.

Junctional rhythm은 항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원인과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 여부가 결정됩니다.

Junctional Rhythm이란? 치료가 꼭 필요할까?


1. Junctional Rhythm의 특징 🩺

정상적인 심장 전도 vs Junctional Rhythm

정상적인 심장 전도에서는 동방결절(SA node)이 심장의 리듬을 조절합니다.
하지만 SA node 기능이 저하되거나 신호가 차단되면, 방실결절(AV node)이 심장 박동을 조절하게 되면서 Junctional Rhythm이 발생합니다.

리듬 유형 기원 심박수 (BPM)
정상 동리듬 (Normal Sinus Rhythm) SA node 60~100 BPM
Junctional Rhythm AV node 40~60 BPM
가속성 Junctional Rhythm AV node 60~100 BPM
Junctional Tachycardia AV node >100 BPM

2. Junctional Rhythm의 원인 🔍

1) SA node 기능 저하

  • 노화로 인한 동기능부전증후군(Sick Sinus Syndrome, SSS)
  • 베타 차단제, 칼슘채널 차단제 등 약물 부작용
  • 심근 허혈 또는 심근경색

2) AV node 활성 증가

  • 디곡신 중독(Digoxin Toxicity)
  • 교감신경 자극 증가
  • 전해질 불균형 (특히 칼륨 이상)

3) 심장 수술 후 발생

  • 심장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발생 가능
  • 카테터 절제술(ABL) 후 일시적 Junctional Rhythm

3. Junctional Rhythm의 ECG(심전도) 특징 📉

📌 Junctional Rhythm이 있을 때 ECG의 특징

  • P파가 없음 또는 역행성 P파 (Retrograde P wave) 보임
  • QRS 복합파는 정상 (단, 넓은 QRS가 나타나면 심실 문제 가능성)
  • 심박수는 40~60 BPM(느림)

💡 P파의 위치에 따른 유형

  • QRS 앞에 역행성 P파: 고위 접합부 리듬
  • QRS와 겹친 P파: 중위 접합부 리듬
  • QRS 뒤에 P파: 저위 접합부 리듬

4. Junctional Rhythm은 치료가 필요할까? 🤔

Junctional Rhythm은 항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 증상이 없거나 일시적인 경우 → 치료 필요 없음
📌 증상이 있는 경우 → 원인에 따라 치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 무증상이면서 심박수가 유지될 때
  • 심장 수술 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치료가 필요한 경우

  • 심박수가 너무 느려 어지러움, 실신(실신 전조 증상 포함) 발생
  • 심박수가 너무 빨라(>100 BPM) 빈맥성 부정맥(Junctional Tachycardia) 유발
  • SA node 기능 저하로 지속적인 Junctional Rhythm 발생

5. Junctional Rhythm 치료 방법 💊

📌 1) 심박수가 너무 느릴 때 (Bradycardia)

증상이 있는 경우(예: 실신, 어지러움, 저혈압) → 치료 필요!

  • 아트로핀(Atropine) IV 투여 (SA node 기능을 촉진하여 심박수 증가)
  • 심박동기(Pacemaker) 삽입 (SA node 기능 저하로 지속될 경우)

증상이 없으면 경과 관찰 가능

📌 2) 약물에 의한 경우

  • 디곡신 중독 시 → 디곡신 중단 및 디곡신 항체(Digibind) 투여
  • 베타 차단제나 칼슘채널 차단제 중단 고려

📌 3) 심박수가 너무 빠를 때 (Junctional Tachycardia, >100 BPM)

  • 기저 질환(예: 감염, 빈혈,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치료
  • 빈맥이 지속될 경우 베타 차단제(예: 에스몰롤) 또는 항부정맥제 사용

6. Junctional Rhythm 관련 Q&A

Q1. Junctional Rhythm이 있으면 위험한가요?
A. 무증상이라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지러움, 실신, 저혈압이 동반되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Q2. Junctional Rhythm이 나타나면 심장박동기를 달아야 하나요?
A. 무증상이라면 필요하지 않지만, 지속적인 서맥(40 BPM 이하)으로 증상이 있으면 심박동기 삽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Q3. Junctional Rhythm은 자연 회복될 수 있나요?
A. 네, 약물(예: 디곡신) 중단 후 회복되거나,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Q4. Junctional Rhythm을 예방할 수 있나요?
A. SA node 기능 저하를 막을 수는 없지만, 약물(디곡신, 베타 차단제 등) 관리, 전해질 균형 유지, 심혈관 질환 예방으로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Q5. Junctional Rhythm과 AV Block은 같은 건가요?
A. 아니요! AV Block은 심방과 심실 사이 신호 전달이 차단되는 문제, Junctional Rhythm은 AV node가 심장의 주 리듬을 생성하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