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sades de Pointes(TdP, 토사데 드 포인트)는 치명적인 다형성 심실 빈맥(Polymorphic Ventricular Tachycardia, PVT)의 한 형태로, QT 간격 연장(QT prolongation)과 연관이 깊습니다. 심전도에서 QRS 복합파가 비틀리는 듯한 패턴을 보이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실세동(VF)으로 진행되어 급사(Sudden Cardiac Death, SCD)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Torsades de Pointes의 특징과 ECG 소견 📉
✅ TdP의 심전도(ECG) 특징
- QT 간격 연장(QT prolongation, QTc > 500ms) 선행
- QRS 복합파가 축을 중심으로 좌우로 비틀리는 듯한 형태
- 서맥(Bradycardia)과 함께 발생 가능
- 발작적으로 나타나며(Paroxysmal), 자발적 회복 가능하지만 심실세동(VF)로 진행될 위험 존재
2. TdP가 발생하는 원인 ❗
✅ 1) QT 연장(QT prolongation)
- TdP의 가장 흔한 원인은 QT 간격 연장이며, QTc가 500ms 이상이면 위험 증가
- QT 연장은 심실 재분극이 지연되어 조기 심실 수축(Early Afterdepolarization, EAD)이 발생하는 기전
✅ 2) 원인별 TdP 발생 요인
원인 | 대표적인 사례 | 설명 |
선천성 (Congenital) | 선천성 장기 QT 증후군(Long QT Syndrome, LQTS) | KCNQ1, KCNH2 유전자 변이로 칼륨 채널 기능 저하 |
약물 유발 (Drug-induced) | 항부정맥제(Class Ia, III), 항생제(마크로라이드, 플루오로퀴놀론), 항정신병제 | hERG(Kv11.1) 칼륨 채널 차단 → QT 연장 |
전해질 불균형 | 저칼륨혈증(Hypokalemia), 저마그네슘혈증(Hypomagnesemia), 저칼슘혈증(Hypocalcemia) | 칼륨/마그네슘 부족으로 심장 재분극 지연 |
심박수 저하 (Bradycardia) | 동기능부전증후군(SSS), 완전 방실 차단(AV block) | 심박수 감소 시 QT 연장 유발 |
자율신경 이상 | 교감신경 과활성, 스트레스 | 갑작스러운 교감신경 자극이 조기 심실수축 유발 |
💡 특히, 약물 유발 TdP는 가장 흔한 후천적 원인으로 심전도 모니터링이 필수!
3. TdP의 치료 및 응급 대응 방법 🚑
📌 1) 급성 TdP 발생 시 응급 치료
✅ 1. 심정지가 없는 경우
- 1차 치료: 황산 마그네슘(MgSO₄) IV 2g 투여
- 저칼륨혈증 교정(K⁺ > 4.0 mmol/L 유지)
- 저칼슘혈증 교정(Ca²⁺ 보충 필요 시 고려)
- 서맥 동반 시 이소프로테레놀(Isoproterenol) 또는 심박동기 사용
✅ 2. 심정지 발생 시(심실세동 진행)
- 즉각적인 심폐소생술(CPR) 및 제세동(Defibrillation) 시행
- 마그네슘 투여와 함께 아드레날린(Epinephrine) 사용 고려
📌 2) 약물 및 전해질 교정
✅ 1. 마그네슘 황산염(MgSO₄, Magnesium Sulfate)
- 1차 치료제 (TdP 예방 및 치료 모두 효과적!)
- 기전: 조기 심실 수축(EAD) 억제 → TdP 발생 억제
- 용량: IV 2g slow push, 필요 시 추가 투여 가능
✅ 2. 칼륨(K⁺) 보충
- 목표: 혈청 칼륨 농도 4.0~4.5 mmol/L 유지
- 저칼륨혈증이 있는 경우 KCl IV 보충
✅ 3. 칼슘(Ca²⁺) 보충
- 저칼슘혈증 동반 시 칼슘 글루코네이트(Calcium Gluconate) IV 투여 고려
✅ 4. 서맥 교정 (Isoproterenol 또는 Temporary Pacemaker 사용)
- 서맥이 심한 경우 Isoproterenol IV 또는 일시적 심박동기(Pacemaker) 삽입 고려
4. TdP 예방 및 관리 방법 🏥
✅ 1) 약물 사용 시 ECG 모니터링 필수
- QT 연장을 유발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ECG 정기 검사 필수
- QTc > 500ms 이상이면 약물 중단 고려
✅ 2) 전해질 이상 교정
- K⁺ ≥ 4.0 mmol/L, Mg²⁺ ≥ 2.0 mg/dL 유지
✅ 3) 선천성 장기 QT 증후군(LQTS) 환자 관리
- 베타 차단제(예: 프로프라놀롤, 나돌롤) 사용
- 심각한 경우 ICD(삽입형 제세동기) 삽입 고려
5. TdP 관련 Q&A 💡
Q1. TdP가 발생하면 항상 심정지가 오나요?
A. 아니요. TdP는 자연 회복될 수도 있지만, 심실세동(VF)으로 진행할 위험이 크므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Q2. TdP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약물은?
A. 마그네슘 황산염(MgSO₄) IV가 1차 치료제이며, 효과가 빠르고 안전합니다.
Q3. TdP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QT 연장 약물을 피하고, 전해질 균형(K⁺, Mg²⁺)을 유지하며, ECG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Q4. TdP가 있으면 심박동기가 필요하나요?
A. 서맥이 동반된 경우 일시적 심박동기(Pacemaker)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든 TdP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Q5. TdP와 심실빈맥(VT)의 차이는?
A. TdP는 QT 연장이 선행되며, 비틀리는 패턴의 다형성 심실빈맥입니다. 일반적인 심실빈맥(VT)은 QT 연장 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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