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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경증 코로나인데 렘데시비르 꼭 맞아야 하나요?

by 비비닥 2025. 4. 21.

코로나19 감염 이후 병원에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특히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내가 꼭 주사까지 맞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렘데시비르는 주사제이며 입원 환자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경증 환자에게는 다소 과한 치료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경증 코로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가 꼭 필요한지, 어떤 경우에 투여하는 것이 적절한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 렘데시비르(Remdesivir)란?

  • 항바이러스제로,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복제를 억제하는 작용
  • 정맥주사(IV)로만 투여되며, 입원 환자에게 주로 사용
  • 미국 FDA, 한국 식약처 모두 중등증 이상의 코로나 환자에 승인

🤔 경증 환자도 렘데시비르 맞아야 할까?

정답은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 일반적인 경증 환자라면?

  • 열이 조금 나고 목이 아픈 정도의 비위험군이라면
    렘데시비르 필요 없음
    → 해열제, 수분 보충, 휴식으로 회복 가능

📌 다음에 해당되면 렘데시비르 ‘고려 대상’ 👇

조건 설명
✅ 60세 이상 고령으로 중증 진행 위험 높음
✅ 면역저하자 항암치료, 장기이식, 자가면역질환 등
✅ 중증 기저질환 보유 당뇨, 만성폐질환, 심혈관질환 등
✅ 경구 치료제 사용 어려움 Paxlovid 금기, 약물 상호작용 많을 때
✅ 증상 시작 후 7일 이내 항바이러스제는 초기 투여가 효과적

📌 위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렘데시비르는 중증 진행 예방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3일간 외래 투여가 가능합니다.


📅 렘데시비르 외래 요법, 이렇게 진행됩니다

  • 1일차: 200mg IV 주사
  • 2~3일차: 100mg IV 주사
  • 총 3일간 외래에서 주사 치료 후 귀가 가능

👉 2022년부터 국내에서도 외래 고위험군 경증 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 가능하도록 지침 변경됨

(출처: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치료지침 제11판, 2023)


🧠 실제 사례: “경증인데 렘데시비르 맞았어요!”

72세 A씨는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던 중 코로나19에 확진되었습니다. 증상은 기침과 오한 정도로 경미했지만, Paxlovid는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투여 불가. 대신 병원에서는 외래 렘데시비르 3일 코스를 권유했고, A씨는 큰 증상 악화 없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


❗렘데시비르 부작용은 없을까?

가능 부작용 설명
간 효소 상승 AST/ALT 모니터링 필요
메스꺼움 주사 후 일시적 발생 가능
정맥주사 부위 통증 일반적인 주사 부작용 수준
알레르기 반응 매우 드물지만 주의 필요

📌 병원에서는 간기능 검사 등을 통해 사전 확인 후 투여하므로 큰 위험은 드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렘데시비르는 꼭 입원해야 하나요?
A1. 아닙니다. 고위험군 경증 환자라면 외래에서 3일간 주사치료 후 귀가 가능합니다.

Q2. Paxlovid랑 중복해서 쓸 수 있나요?
A2. 일반적으로 병용하지 않으며, 하나만 선택해서 사용합니다.

Q3. 맞고 나면 바로 효과가 있나요?
A3.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을 바로 없애기보다는,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역할이 큽니다.

Q4. 고혈압만 있어도 맞아야 하나요?
A4. 나이, 증상 정도, 기저질환 상태를 종합 판단해 결정합니다. 의사의 권유가 있을 때만 투여하세요.

Q5. 부작용이 걱정되는데 안 맞아도 되나요?
A5.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부작용은 경미하며, 중증 예방 효과가 더 크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