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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의학

혈소판 수혈 적응증 🩸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정확하게!

by 비비닥 2025. 5. 3.

혈소판은 혈액 내에서 지혈(출혈을 막는 기능)을 담당하는 중요한 세포 성분입니다.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출혈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럴 때 혈소판 수혈(Platelet transfusion)이 고려되는데요, 무조건 수혈을 하기보다는 엄격한 적응증에 따라 시행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혈소판 수혈의 적응증, 수혈 기준, 예외 상황, 그리고 최근 가이드라인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


🧬 혈소판 수혈의 목적은?

혈소판 수혈은 기본적으로 다음 두 가지 목적에서 시행됩니다:

  1. 출혈 예방 (예방적 수혈)
  2. 출혈 치료 (치료적 수혈)

📊 혈소판 수혈 적응증 정리

상황 수혈 기준 혈소판 수치 (×10⁹/L) 비고
무증상, 안정적인 혈소판 감소 <10 예방적 수혈 권고
감염 동반된 혈소판 감소 <20 예방적 수혈 고려
출혈(피부, 점막 등 경증) <30 치료적 수혈
활발한 출혈 또는 수술 중 출혈 <50 수술적 지혈 목적
뇌출혈 또는 신경계 수술 예정 <100 고위험 상황
기관지 내시경, 중심정맥관 삽입 등 침습 시술 <20~50 시술 종류에 따라 다름
대수술 예정 (심장, 복부 등) ≥50 필요 출혈 가능성 높은 경우

📌 단순 혈소판 수치뿐 아니라, 임상 증상과 출혈 위험도를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예외적 고려가 필요한 상황

  1. 자가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ITP)
    • 수혈한 혈소판이 빠르게 파괴되므로, 심한 출혈 시에만 수혈 고려
    • 스테로이드, IVIG 등 면역 억제 치료 병행
  2. 골수이식 전후 상태
    • 골수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출혈 위험이 높아져 예방적 수혈 기준이 더 엄격하게 적용됨
  3. 항암화학요법 중
    • 골수 억제로 인한 혈소판 감소 시, <10일 경우 예방적 수혈
  4. DIC(파종성 혈관내 응고)
    • 혈소판 감소 + 응고장애 동반 → 출혈 있는 경우 우선 수혈

📘 최신 가이드라인 요약 (AABB, 2023)

  • 예방적 수혈 기준은 10×10⁹/L 미만
  • 출혈 위험 있는 절차(예: 뇌수술)에서는 100 이상 유지
  • 수혈 전후로 혈소판 수치 모니터링 및 반응 확인 필수
  • 불필요한 수혈은 피할 것 (감작, 부작용, 비용 증가 방지)

❗ 혈소판 수혈 시 주의사항

  • 한 단위당 약 30,000~50,000 상승 기대 (건강한 성인 기준)
  • 반응 부족 시: HLA 항체 존재 여부, 감작 여부 확인
  • 과도한 수혈은 감작, 발열, 알레르기 반응 유발 가능

❓ 자주 묻는 질문 (Q&A)

Q1. 혈소판 수치가 15인데 증상 없으면 수혈 안 해도 되나요?
대부분의 경우 수혈하지 않아도 됩니다. 10 이상이고 증상 없으면 감시만 합니다.

Q2. 중심정맥관 삽입 전 혈소판 수치는 어느 정도여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20~50 이상이 권장되며, 삽입 부위와 출혈 위험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Q3. 항암 치료 후 혈소판 8인 환자, 수혈 해야 하나요?
예. 10 이하이며 감염 등 동반 소견 있으면 예방적 수혈 권장됩니다.

Q4. 뇌출혈 환자에서 혈소판 수치가 80이면 괜찮나요?
아니요. 신경계 출혈은 고위험군으로, 최소 100 이상 유지가 필요합니다.

Q5. 혈소판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수혈이 도움이 되나요?
기능 이상만으로는 도움이 제한적입니다. 혈소판 수가 낮고, 출혈 동반 시에만 의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