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당 응급 상황은 주로 두 가지로 나뉩니다: 당뇨성 케톤산증(DKA)와 고삼투성 고혈당 상태(HHS). 둘 다 심각한 상태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이 둘은 원인, 병태생리, 검사 소견, 치료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특히 “케톤이 나오면 무조건 DKA인가요?”라는 질문은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혼동이므로, 오늘은 그 부분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DKA vs. HHS 차이점 비교표 📊
항목 | DKA (Diabetic Ketoacidosis) | HHS (Hyperosmolar Hyperglycemic State) |
---|---|---|
주로 발생하는 환자 | 제1형 당뇨 | 제2형 당뇨 또는 고령 환자 |
혈당 수치 | >250 mg/dL | >600 mg/dL |
혈중 pH | <7.3 | >7.3 (대체로 정상) |
중탄산(HCO₃⁻) | <18 mmol/L | >18 mmol/L |
케톤혈증 | 현저함 | 약하거나 없음 |
혈청 삼투압 | 상승 | >320 mOsm/kg |
의식변화 | 경증~중등도 | 혼수 가능성 높음 |
탈수 정도 | 중등도 | 심한 탈수 |
치료 초점 | 인슐린 + 수액 + 전해질 보충 | 수액이 먼저, 이후 인슐린 |
🔍 혈액 또는 소변에서 케톤 검출 → 무조건 DKA?
아니요! 단순히 케톤이 검출되었다고 해서 DKA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케톤이 나오는 이유
- 공복 상태
- 고열, 스트레스, 패혈증
- 알코올 섭취 또는 금식
- 혈당이 높아지면 DKA가 아니라도 케톤 생성 가능
✅ 중요한 건 “케톤 수치 + 산증 동반 여부”입니다.
- 혈액에서 케톤(특히 β-hydroxybutyrate)이 높고, pH <7.3, HCO₃⁻ <18 mmol/L이면 DKA로 판단합니다.
- HHS 환자에서도 스트레스나 부분적인 인슐린 결핍으로 인해 소량의 케톤이 나올 수 있지만, 산증이 없고 pH가 정상이면 DKA는 아닙니다.
정리: DKA와 HHS의 핵심 구분 포인트 💡
구분 포인트 | 설명 |
---|---|
산증 유무 (pH, HCO₃⁻) | DKA는 대사성 산증이 확실히 존재 |
케톤 수치 | DKA는 높고, HHS는 낮거나 미약 |
삼투압 | HHS가 훨씬 높음 (혼수 위험 ↑) |
탈수 정도 | HHS가 더 심각 |
인슐린 부족 수준 | DKA는 절대적, HHS는 상대적 |
Q&A 자주 묻는 질문 ❓
Q1. 케톤이 소변에만 있으면 DKA인가요?
A1. 아닙니다. 소변 케톤은 예민하지만 특이도가 낮습니다. 혈액 검사(pH, HCO₃⁻, anion gap)를 함께 봐야 합니다.
Q2. HHS 환자에게도 인슐린을 쓰나요?
A2. 네. 하지만 수액으로 충분히 탈수를 교정한 후 천천히 인슐린을 사용해야 합니다.
Q3. HHS에도 케톤이 약간 검출되는데 왜 산증은 없나요?
A3. 인슐린이 완전히 결핍된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남아 있어 지방 분해가 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Q4. 두 상태가 혼합될 수도 있나요?
A4. 가능합니다. 특히 고령 제2형 당뇨 환자에서 고혈당+케톤+산증+고삼투압이 혼재될 수 있습니다.
Q5. 케톤 측정은 혈액과 소변 중 뭐가 정확한가요?
A5. 혈액 케톤(β-hydroxybutyrate)이 더 정확하고 임상적 판단에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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