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감염병 치료에 있어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가 바로 광범위항생제입니다. 그중 이미페넴(Imipenem)은 뛰어난 항균 범위와 내성균에 대한 효과로 오랫동안 중증 감염 치료의 핵심 약물로 쓰여왔습니다. 특히 병원 내 감염이나 패혈증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자주 등장하는 약물이죠. 이번 글에서는 이미페넴의 특징, 작용 기전, 사용 시 주의사항을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 이미페넴(Imipenem) 기본 정보
- 계열: 카바페넴계 항생제 (β-락탐계 항생제의 일종)
- 투여 경로: 정맥주사(IV)
- 상품명 예시: Primaxin (Imipenem + Cilastatin)
이미페넴은 단독으로는 신장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실라스타틴(Cilastatin)’이라는 효소 억제제와 함께 투여됩니다. 이 조합은 약물의 효과를 유지하고 신장 독성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 어떤 균에 효과가 있을까?
이미페넴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병원균에 효과가 있습니다:
| 균 종류 | 효과 |
|---|---|
| 그람음성균 | E. coli, Klebsiella, Pseudomonas aeruginosa 등 |
| 그람양성균 | Streptococcus spp., Staphylococcus aureus(일부) |
| 혐기성균 | Bacteroides fragilis 등 대부분의 혐기성균 |
특히 ESBL(Extended Spectrum Beta-Lactamase) 생성균에 강력한 효과를 보입니다. 다만, 카바페넴 내성균(CRE)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 주로 사용하는 질환
이미페넴은 일반적인 감기나 기관지염처럼 가벼운 감염이 아닌, 중증 감염에서 사용됩니다.
| 질환 예시 | 설명 |
|---|---|
| 복강 내 감염 | 복막염, 복합성 충수염 등 |
| 폐렴 | 특히 병원성 폐렴, 중환자실 감염 |
| 패혈증 | 전신성 감염, 쇼크 동반 시 |
| 요로감염 | 신우신염, 카테터 관련 감염 |
| 피부 및 연조직 감염 | 당뇨병성 족부감염 등 |
| 골수염, 관절염 | 수술 후 감염 포함 |
⏱️ 복용 방법 및 용량
- 성인 기준: 500mg ~ 1g을 6~8시간마다 정맥 주사
- 신장기능 저하 시: 용량 및 투약 간격 조절 필요
- 병원 감염 의심 시: 전문의 판단 하에 조기 투약 시작
📌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에 따라 감량 또는 중단을 고려해야 하며, 무분별한 사용은 내성균 유발의 원인이 됩니다.
⚠️ 부작용 및 주의사항
이미페넴은 강력한 항생제인 만큼, 중추신경계와 알레르기 반응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
- 경련: 특히 고용량 또는 신장기능 저하 환자에서 위험 증가
- 메스꺼움, 설사: 위장장애
- 피부 발진, 두드러기: 알레르기 반응
- 혈액 이상: 호중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 등
주의해야 할 환자군
- 간질 또는 뇌전증 환자: 경련 위험 ↑
- 신부전 환자: 용량 조절 필수
- 페니실린 알레르기 병력자: 교차반응 가능성 있음
🙋 자주 묻는 질문 (Q&A)
Q1. 이미페넴은 페니실린과 관련이 있나요?
A. 네. 모두 β-락탐 계열 항생제로, 교차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Q2. 다른 항생제로 안 듣는 경우에만 쓰나요?
A. 맞습니다. 항생제 내성균 감염 또는 중증 감염에서 2차 약제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Q3. 장기 사용해도 괜찮은가요?
A. 일반적으로는 단기 고용량 치료가 원칙이며, 장기 사용 시 내성균 및 신장 기능 이상 우려가 있습니다.
Q4. 항생제 감수성 검사 없이 먼저 투여해도 되나요?
A. 패혈증 등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경험적 치료로 먼저 투여할 수 있으나, 반드시 추후 검사로 조정해야 합니다.
Q5. 실라스타틴은 꼭 함께 써야 하나요?
A. 네, 단독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고 독성 증가 위험이 있으므로 병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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