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후 회복된 환자에게 myoclonic seizure(근간대성 발작)가 발생하는 경우, 이는 예후 예측 및 뇌손상 평가에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특히 심정지 후 뇌병증(Post-cardiac arrest brain injury)와 관련된 이 증상은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환자의 회복 가능성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정지 후 발생한 myoclonic seizure에 대해, 필요한 검사 및 사용 가능한 약물 치료를 정리해드릴게요 🧠⚡
🤯 Myoclonic Seizure란?
- Myoclonus는 팔, 다리, 얼굴 등에서 짧고 불규칙한 비자발적 근육 경련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심정지 후 발생하는 myoclonus는 주로 뇌손상에 의한 것으로,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일 경우 심각한 예후의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 특히 심정지 후 24시간 이내 발생하는 status myoclonus(지속성 근간대성 발작)는 뇌사에 가까운 중증 뇌손상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 필요한 검사
심정지 후 Myoclonic Seizure 환자에서는 다음과 같은 뇌기능 평가 및 원인 감별 검사가 필요합니다:
1. 뇌파 검사 (EEG) 🧠
- 비경련성 간질 상태(non-convulsive status epilepticus) 감별
- 지속적 뇌전기 활동 확인
- Burst-suppression 패턴, Generalized Periodic Discharges는 나쁜 예후 시사
2. 뇌 MRI 🧲
- 저산소성 뇌병증의 범위 및 손상 부위 확인
- DWI에서 확산 제한(diffusion restriction) 여부 확인
3. 혈액검사 💉
- 전해질, 혈당, 신장 및 간기능
- 항경련제 혈중 농도 확인 (기존 간질 병력 있는 경우)
4. 신경학적 검사 및 의식 수준 평가
- Glasgow Coma Scale(GCS)
- Pupillary light reflex, corneal reflex 등
5. Somatosensory Evoked Potential (SSEP)
- 중증 환자에서 예후 예측 보조 도구
- 양측 N20 파형 소실은 나쁜 예후
💊 사용 가능한 항경련제 및 약물 치료
Myoclonic Seizure는 단순 경련보다 치료가 까다롭습니다. 아래는 심정지 후에 사용 가능한 대표적 항경련제 및 진정제입니다.
약물 | 용법 | 특징 |
---|---|---|
레비티라세탐 (Levetiracetam) | 1,000–3,000mg IV | 부작용 적고, 빠른 투여 가능 |
발프로산 (Valproate) | 20–40mg/kg IV | 진정 효과 동반, 간기능 확인 필요 |
미다졸람 (Midazolam) | 연속 주입 (continuous infusion) | 중증 경련 시 진정제로 활용 |
프로포폴 (Propofol) | 진정제 병용 | Burst suppression 유도 시 사용 |
라코사미드 (Lacosamide) | 보조 치료 | 신기능 영향 적음 |
⚠️ 페니토인/포스페니토인은 myoclonus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우선 순위가 떨어집니다.
🧊 저체온 치료(TTM: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 33–36℃로 체온 조절은 심정지 후 뇌손상 예방 및 회복 촉진에 도움
- 발작 억제 효과도 기대됨
- 치료 기간: 24~48시간 유지 후 서서히 재가온
📉 예후 관련 팁
- 심정지 후 24시간 이내의 지속적 myoclonus + 무반응 EEG는 불량한 예후를 시사
- 그러나 일부 환자는 간헐적 myoclonus + 의식 회복 가능성이 있음 → 반드시 조기 포기 금지 ❗
🙋 자주 묻는 질문 (Q&A)
Q1. Myoclonic seizure가 있다고 무조건 예후가 나쁜가요?
A. 아닙니다. 지속적이며 EEG에서 반응이 없는 경우에만 나쁜 예후로 간주합니다. 회복 사례도 있습니다.
Q2. 항경련제를 몇 가지 동시에 써도 되나요?
A. 중증의 경우 병용 요법이 흔히 사용됩니다. 단, 간기능·신기능을 고려해 조합을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Q3. 뇌파가 정상이라면 항경련제를 중단해도 되나요?
A. 증상이 없고 EEG가 정상화되었다면 중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의사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Q4. CT로는 판단이 안 되나요?
A. CT는 급성기 출혈 여부 확인에는 좋지만, 저산소성 뇌손상 평가에는 MRI가 훨씬 민감합니다.
Q5. 회복 가능성이 있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A. 최소 72시간 이상 관찰 후 예후를 평가하며, 뇌파와 신경학적 검사를 반복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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