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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ERCP: 담도와 췌관을 살피고 치료하는 내시경 시술

by 비비닥 2025. 6. 8.

복통, 황달, 췌장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간담췌계(간·담낭·췌장)의 문제를 의심하게 됩니다. 이 복잡한 장기들을 동시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내시경 기술이 바로 ERCP입니다. 특히 담석, 담도 협착, 췌장 질환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많이 활용되고 있죠. 이 글에서는 ERCP란 무엇인지, 어떤 경우에 필요한지, 시술 과정과 주의사항까지 알기 쉽게 설명드릴게요 🩺

ERCP: 담도와 췌관을 살피고 치료하는 내시경 시술


ERCP란 무엇인가요?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로, 내시경을 통해 담도 및 췌관 내부를 관찰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십이지장을 통해 담관과 췌관의 입구인 팽대부(유두부)까지 내시경을 접근시켜 조영제를 주입한 뒤, X-ray로 구조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ERCP는 어떤 경우에 시행되나요?

ERCP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다음과 같은 경우에 활용됩니다:

  • 총담관결석 (담낭에서 빠진 돌이 담도에 막힘)
  • 담도 협착 (암, 염증, 수술 후 협착 등)
  • 췌장관 이상 (췌장암, 만성 췌장염, 낭종 등)
  • 담관염, 췌장염의 원인 감별
  • 스텐트 삽입, 제거 또는 배액 필요 시

최근 연구에 따르면 ERCP는 총담관결석 치료에서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며, 수술 없이도 안전하게 담즙 흐름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한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2023).


ERCP 시술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1. 수면내시경 상태에서 시술이 시작됩니다.
  2.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유두부를 확인합니다.
  3. 카테터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한 뒤, 담도와 췌관의 영상을 얻습니다.
  4. 이상이 발견되면 다음과 같은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결석 제거
    • 스텐트 삽입
    • 풍선 확장술
    • 조직 검사

시술 시간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이며, 당일 퇴원도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ERCP의 장점과 단점은?

장점 😊 단점 😟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가능 시술 후 췌장염(3~10%) 발생 가능성
수술 없이 담관 결석 제거 가능 출혈, 천공, 감염 가능성 있음
시술 직후 결과 확인 가능 기술 숙련도에 따라 성공률 차이 있음

 


ERCP 시술 후 주의사항

  • 시술 후 수 시간 내 복통, 발열,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시술 후 췌장염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어 관찰이 필요합니다.
  • 몇 시간 동안 금식이 권장되며, 필요 시 입원 관찰합니다.
  • 스텐트 삽입 시에는 일정 기간 후 재시술 또는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ERCP는 아픈가요?
A1. 수면내시경 상태에서 시행되므로 시술 중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Q2. 시술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A2. 보통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복잡한 경우 더 걸릴 수 있습니다.

Q3. ERCP와 ERBD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3. ERCP는 전체 시술명이며, ERBD는 그중 치료적 절차(배액술)를 지칭합니다.

Q4. 부작용은 없나요?
A4. 드물게 췌장염, 출혈,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5. 스텐트를 삽입하면 얼마나 유지되나요?
A5. 플라스틱 스텐트는 보통 3~6개월, 금속 스텐트는 6개월~1년 이상 유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