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황달, 췌장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간담췌계(간·담낭·췌장)의 문제를 의심하게 됩니다. 이 복잡한 장기들을 동시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내시경 기술이 바로 ERCP입니다. 특히 담석, 담도 협착, 췌장 질환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많이 활용되고 있죠. 이 글에서는 ERCP란 무엇인지, 어떤 경우에 필요한지, 시술 과정과 주의사항까지 알기 쉽게 설명드릴게요 🩺
ERCP란 무엇인가요?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로, 내시경을 통해 담도 및 췌관 내부를 관찰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술입니다. 십이지장을 통해 담관과 췌관의 입구인 팽대부(유두부)까지 내시경을 접근시켜 조영제를 주입한 뒤, X-ray로 구조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ERCP는 어떤 경우에 시행되나요?
ERCP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다음과 같은 경우에 활용됩니다:
- 총담관결석 (담낭에서 빠진 돌이 담도에 막힘)
- 담도 협착 (암, 염증, 수술 후 협착 등)
- 췌장관 이상 (췌장암, 만성 췌장염, 낭종 등)
- 담관염, 췌장염의 원인 감별
- 스텐트 삽입, 제거 또는 배액 필요 시
최근 연구에 따르면 ERCP는 총담관결석 치료에서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며, 수술 없이도 안전하게 담즙 흐름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한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2023).
ERCP 시술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 수면내시경 상태에서 시술이 시작됩니다.
-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여 유두부를 확인합니다.
- 카테터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한 뒤, 담도와 췌관의 영상을 얻습니다.
- 이상이 발견되면 다음과 같은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 결석 제거
- 스텐트 삽입
- 풍선 확장술
- 조직 검사
시술 시간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이며, 당일 퇴원도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ERCP의 장점과 단점은?
장점 😊 | 단점 😟 |
---|---|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가능 | 시술 후 췌장염(3~10%) 발생 가능성 |
수술 없이 담관 결석 제거 가능 | 출혈, 천공, 감염 가능성 있음 |
시술 직후 결과 확인 가능 | 기술 숙련도에 따라 성공률 차이 있음 |
ERCP 시술 후 주의사항
- 시술 후 수 시간 내 복통, 발열, 구토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시술 후 췌장염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어 관찰이 필요합니다.
- 몇 시간 동안 금식이 권장되며, 필요 시 입원 관찰합니다.
- 스텐트 삽입 시에는 일정 기간 후 재시술 또는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ERCP는 아픈가요?
A1. 수면내시경 상태에서 시행되므로 시술 중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Q2. 시술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A2. 보통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복잡한 경우 더 걸릴 수 있습니다.
Q3. ERCP와 ERBD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3. ERCP는 전체 시술명이며, ERBD는 그중 치료적 절차(배액술)를 지칭합니다.
Q4. 부작용은 없나요?
A4. 드물게 췌장염, 출혈,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5. 스텐트를 삽입하면 얼마나 유지되나요?
A5. 플라스틱 스텐트는 보통 3~6개월, 금속 스텐트는 6개월~1년 이상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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