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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지식

봄철 해산물, 알고 먹어야 안전합니다

by 비비닥 2025. 4. 21.

봄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쫄깃한 멍게, 싱싱한 주꾸미, 알이 꽉 찬 꽃게 등 각종 봄철 해산물이 제철을 맞이합니다. 입맛을 돋우는 이 계절의 별미들이 건강에도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올바르게 보관하고 섭취하지 않으면 식중독 등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봄철 해산물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한 정보를 소개해 드릴게요! 🦐😊


🌊 봄철 대표 해산물과 특징

해산물 제철 시기 주요 영양소 주의사항
주꾸미 3~5월 타우린, 단백질 산 채로 먹을 때 질식 주의
멍게 4~6월 아연, 비타민 B12 비위생적 손질 시 식중독 위험
꽃게 3~5월 단백질, 칼슘 조리 전 냄새 확인 필수
도다리 3~5월 DHA, 오메가-3 선도 떨어지면 맛 손실
키조개 3~6월 단백질, 철분 패류독소 주의 필요 ⚠️

이처럼 봄철 해산물은 맛도 좋고 건강에도 이롭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부패 속도도 빨라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봄철 해산물 섭취 시 주의사항

1️⃣ 선도 확인은 필수!

  • 눈으로 보기: 윤기가 있고 살이 탄력 있는지 확인
  • 냄새 맡기: 비린내보다 심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섭취 금지
  • 손으로 눌러 보기: 눌렀을 때 바로 복원되지 않으면 신선도 저하

2️⃣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먹기

  • 회나 숙회 형태로 먹을 경우 패류독소, 노로바이러스 위험 있음
  • 특히 키조개, 홍합, 굴 등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권장

3️⃣ 패류독소 경보 확인하기

  • 해양수산부와 식약처에서는 매년 봄철 패류독소 발생 해역 정보를 공개
  • 특히 남해안, 서해 일부 지역은 봄철에 독소 발생 빈도 높음
  • 독소는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정보 확인 필요

🔗 식품의약품안전처 패류독소 정보 바로가기


🧬 봄철 식중독 주요 원인균

병원균 감염 원인 증상 잠복기
노로바이러스 비가열 생해산물 구토, 설사, 복통 12~48시간
비브리오 패혈증균 오염된 어패류 발열, 피부병변, 쇼크 24시간 이내
장염비브리오 날생선, 해물 설사, 복통 4~96시간

👩‍⚕️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환자, 면역저하자는 비브리오균에 감염될 경우 패혈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합니다.


👩‍🍳 건강하게 즐기는 봄 해산물 팁

  • 해산물 손질 후 도마는 즉시 소독하세요 (뜨거운 물 + 세제 사용)
  • 생선회 먹을 땐 와사비, 식초, 초장과 함께 → 살균 효과 일부 있음
  • 냉동 제품도 실온 해동은 금물! 냉장 해동 또는 찬물 해동 필수
  • 남은 해산물은 2시간 이내 냉장 보관, 2일 이내 섭취 권장

🧠 생활 속 사례: "꽃게찜 좋아하는 아버지, 알고 보니 노로 감염!"

60대 아버지가 봄철 꽃게찜을 즐기셨다가 다음 날부터 구토와 설사를 겪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진단되었고, 원인은 충분히 익히지 않은 게딱지 안 내장이었습니다. 이후부터는 모든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서 드시고 계시다고 해요.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봄철에 날것으로 먹어도 괜찮은 해산물이 있나요?
A1. 일부는 가능하나, 노로바이러스와 패류독소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익혀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회로 먹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위생적으로 손질된 위생등급 인증 받은 식당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는 자제하는 게 안전합니다.

Q3. 해산물을 냉장고에 오래 두면 괜찮지 않나요?
A3. 부패는 냉장에서도 천천히 진행되며, 특히 패류는 2일 이상 보관 시 식중독 위험이 증가합니다.

Q4. 와사비나 초장으로 살균이 되나요?
A4. 일부 살균 효과는 있지만, 바이러스나 독소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Q5. 해산물 먹고 배탈 났는데 병원에 가야 하나요?
A5. 구토나 설사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고열, 혈변이 동반되면 즉시 내원하세요.